
오늘도 다른 일을 하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가 (인터넷의) '은하계를 탐험하는 히치하이커'가 된 노민...이 기사를 보다가, 어라? 하고 제목에 호기심이 발동해 다른 기사를 클릭하고, 그 기사를 읽다가 보면 응? 저 사진은 뭐지? 하고 전혀 상관 없는 사진을 클릭해 버리고 그렇게 헤어나올 수 없는 인터넷의 은하계에서 개헤엄을 치고 있었더랬습니다. 그러다가!!!! 놀라운 사실 하나를 발견했어요!!!! 혼자 알기가 아까워서 냉큼 업어왔습니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우주의 색이 "우유를 듬뿍 넣은 카페라떼 색"이라는 사실!
美천문학자 '우주는 라테(latte) 색' 주장
우주의 색깔은 우유색이 가미된 갈색의 '(카페)라테(latte)색'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천문학을 연구하고 있는 이반 볼드리 박사와 그 동료 칼 글레이즈 브룩은 우주의 색깔에 대해 연구한 결과, '라테색'으로 결론지었다고 자신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최근 밝혔다.
이들은 당초 지난 1월에는 우주의 색깔이 연한 청록색이라고 생각했으나, 이후 지난 3월 연구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는 다시 연구를 거듭, 최종적으로 우주의 색깔은 평균적으로 볼 때 '유백색을 띤 갈색'(milky brown)이라고 결론내렸다. 이들 연구진은 지구에서 수십억 광년 떨어진 우주로부터 오는 빛을 모은 후, 이를 프리즘을 통해 햇빛을 무지개색으로 만들게 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여러 색으로 깨뜨리는 과정을 거쳤다.
우주의 색깔을 밝혔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밝은 다갈색의 베이지색 외에는 다른 이름이 떠오르지 않자 우주 색깔의 명명을 두고 네티즌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에 거의 300통에 달하는 e-메일이 쏟아졌다. 여기에는 '빅뱅 베이지', '우주의 카푸치노', '은하의 금색', '무한한 모래'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포함됐다.
결국 선택된 것은 '라테색 우주'(Cosmic Latte). 박사후 과정을 밟고 있는 볼드리는 자신과 글레이즈브룩이 커피를 좋아하 고 이런 점이 이름짓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했다. 또 '라테색 우주'는 이탈리아말로 "은하수"를 의미하는 '라테오'(latteo)와도 근접하다는 것이다. (...중략...)
출처: (볼티모어<미국 메릴랜드州> AP=연합뉴스)

와아. 커피를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저 노민으로서는, 정말이지 반갑고도 달달한 기사예요. *U_U* 이제 카페라떼를 마실 때마다 마치 우주를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들겠어요. 잇힝.
여름은 어느 때보다 별이 가까이 느껴지는 계절이잖아요. 밤인데도 덥다고 툴툴대지 말고, 밤하늘을 올려다보면서(설령 저 반짝이는 것이 인공위성이라 해도!) 우유를 듬뿍 넣은 카페라떼 한 잔, 어때요?
이상, 갑자기 열여섯 사춘기 소녀가 된 기분의 노민이었습니다. *U_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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