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 A양을 만난 노민! "뭐할까" "그러게 뭐할까" "음, 뭐할까"를 반복하기를 몇번, 결국 무난하게 영화를 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뭐볼까" "그러게 뭐볼까" "음, 뭐볼까"를 시작한 우리. ㅠ_ㅠ 우유부단한 두 사람이 모이니 영화 하나 보기도 너무 어렵잖아!
결국 우리가 보기로 한 영화는 바로 이것!

친구 A양은 애들도 아니고 이런 걸 왜 보냐며 노민을 타박했지만! 꿋꿋하게 <드래곤 길들이기>를 주장한 노민! 거기엔 다 이유가 있었다고~

바로 요 귀여운 '투스리스' 때문! 투스리스는 드래곤 길들이기에 나오는 용인데, '나이트 퓨어리'라는 종류의 용이라고 한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이 투스리스의 사진을 봤는데 너무너무 귀여웠던 것! 고양이 같기도 한 것이, 강아지 같기도 한것이.

영화의 주인공은 바로 이 소년! '히컵'. 대대로 용과 싸워온 바이킹의 후예지만 심하게 날씬한 몸에 의욕만 앞서다 보니 항상 실수연발! 민폐캐릭터이긴 하지만 잔재주가 좋고 마음씨가 착한 소년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히컵'의 아버지는 이 마을 최고의 바이킹! 히컵과는 완전 다른 이 아버지는 목소리도 크고 키도 크고 손도 크고 발도 큰, 그야말로 바이킹 오브 바이킹이었던 것. 집안에서 히컵이 어떤 존재인지 알만하지?
항상 민폐캐리터였지만, 어느 날 어떤 '비밀'을 알게 된 소년 히컵은 용들은 엄청나게 잘 다루는 용자 바이킹이 되는데! 이런 귀신같은 히컵! 대체 어떻게 한거야?!

자세한 내용은 직접 극장에서 확인하시라! 노민을 타박하던 A양은 결국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어린이들만을 위한 영화라고 생각했다면 경기도 오산이라고요! <슈렉>, <쿵푸팬더> 제작진의 새로운 작품이니 대충 퀄리티는 짐작할 수 있겠지?

이번 주말, 극장에 갈 일이 있다면 <드래곤 길들이기> 강력추천!

(혹시나 해서 덧붙이는 말: 저 이 영화랑 아무 관련 없습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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