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하면 카레밖에 모르던 노민.
깨끗한 곳, 근사한 곳을 여행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인도에 다녀오고 나서 한동안은 인도만의 묘한 매력에서 허우적댔다는!
노민이 반한 마성의 인도! 지금부터 소개할게!
인도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긴 도시, 델리.

인디아게이트, 레드포트, 꾸미나르, 후마윤의 묘 등으로 대표되는 이 도시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싶다면 찬드니 초크의 인파 속에 섞여 볼 것!
올드델리의 핵심으로 일컬어지는 이곳은 무굴 제국의 5대 왕 샤자한이 건설한 퍼레이드용 대로래. 힌두교 사원, 자이나교 사원, 시크교 사원과 이슬람 사원 등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는 곳이야.
금은 미술공예품과 화려한 혼례용품, 향신료, 청과물, 꽃 등 팔지 않는 것이 없는 이 거리에서 사람들은 먹고, 자고, 사고, 팔고, 이발하고, 운명을 점치는 등 모든 것을 해결해.
언뜻 우리나라의 저잣거리 같기도 하지?
소와 말, 오토바이와 릭샤, 사람과 자동차가 한데 엉켜 흐르는 거리를 지나고 있으면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고 받아들였던 인도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돼.

‘엎드려 절하는 곳’이란 뜻의 자미 마스지드. 사람들은 손과 발을 닦은 후 온몸을 바닥에 대고 가장 낮은 자세를 취한 채 기도를 드린대. 무슬림 사원에는 사람이나 동물들이 전혀 새겨져 있지 않은 간결한 이슬람 문양이 벽과 바닥, 복도와 건물을 장식하고 있어.

반면 달빛 은은한 밤, 강에서 끌어온 물에 향료를 더하고 대리석 벽에 상감한 보석들이 그 물에 비칠 때 아름다운 무희가 춤을 추도록 설계한 샤자한의 궁전 레드포트의 중심부에서는 영화와 향락의 극치를 실감할 수 있어.
가장 영화로웠던 샤자한의 대리석 옥좌는 모든 금은보석이 떨어져 나갔고 그나마도 약탈되어 다른 나라의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대. 옛날 사람들이 누렸던 어마어마한 부귀영화가 무색하지?

오늘 소개한 델리를 비롯해서 아그라, 자이푸르에서는 무굴제국의 화려한 역사를 엿볼 수 있어.
델리에 자리한 붉은 성 레드포트, 아그라의 타지마할, 자이푸르의 암베르 성과 시티팰리스가 바로 무굴 제국의 화려한 영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야.
아그라와 자이푸르는 다음 편에서 소개할 예정이니까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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