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친구가 전화를 걸어와 한바탕 하소연을 하더라고.
“아, 정말 표정 관리 안 돼서 죽겠어!! ㅠ_ㅠ”
새로 부임한 상사 때문에 요즘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그녀는
‘한 마디만 더하면 내가 그대로 가방 들고 나가버린다’(...) 하는 심정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문제는 그럴 때마다 표정 관리가 전혀 안 된다는 것!
울상+죽을상+불편해 죽겠소 상을 하고 있으니 어제는 지나가던 부사장님이,
“최 대리, 무슨 일 있어? 얼굴이 왜 그래?” 걱정스런 얼굴로 들여다 보셨다며.
그녀는 싫으면 싫은 티가 너무 나는 자신의 표정이 문제라며 푸념을 늘어놓더라고.
음...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았어. - _-
앗!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부분이 아니라, 표정 얘기가 ㅋㅋㅋ (팀장님, 결백합니다!)
사회생활 3년 차에 접어드는 노민도 세살배기 같은 너무나 정직한 표정 때문에 종종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고.
(멍때리는 표정처럼 보여도 생각중이랍니다~ ^^;)
예전에 한 온라인 취업 사이트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표정관리’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을 때 직장인의 95.9%가
‘직장 생활에서 표정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대.
음... 이거야 당연하다면 당연하달 수 있는 결과겠지. ^-^;
표정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어차피 해야 한다면 웃으면서 하는 것이 좋기 때문’(22.5%),
‘본심을 드러내면 손해이기 때문’(22.2%), ‘이미지 관리의 기본’(19.3%),
‘개인의 감정보다 전체 분위기를 맞춰야 하기 때문’(19.2%)이라고 하더라고.
하지만 역시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는 거... ㅠ_ㅠ 필요성에는 모두가 공감하나 현실에서는
10명 중 6명이 ‘표정관리를 잘못해 손해를 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대.
표정관리가 어려운 경우로는 '기분 나쁜데 괜찮다고 말해야 할 때'를 가장 많이 꼽았고,
'내 잘못이 아닌 일로 질책을 받을 때'와 '하기 싫은 야근과 잔심부름을 할 때'가 뽑혔대.
아아..이 시대의 모든 직장인들이 공감할 만한 설문 결과. ㅠ_ㅠ
기분 좋은 일, 내가 잘 하는 일만 할 수 없고, 마음 잘 맞는 사람만 만날 수는 없는 게 사회생활이겠지.
그러다보니 이런 상황을 맞딱드렸을 때, 어느 정도 사회적인 얼굴은 필요한 것 같긴해.
↑ 이럴 순 없잖아요. ㅋㅋㅋ (너무 극적이지만 ㅋㅋㅋ)
아무튼, 전국의 직장인 여러분!
웃으며 삽시다!
웃으면 복이온다는 고전진리가 새삼 떠오르네~
오늘도 싱글싱글 벙글벙글 하는 하루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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