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민도 내일 모레면 나이가 계란 한판인지라...
결혼한 친구는 물론이요, 벌써 아이 엄마가 된 친구들도 있어요. '-'
아직까지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해 본 적도 없고(여기서 어머니가 늘 한 말씀 하시죠. '결혼은 너 혼자 하냐!')
네, 물론 결혼을 생각할 남자친구도 없구요.......... 어흑 ㅠ_ㅠ
그래서 친구들이 결혼하거나, 결혼해서 사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남의 일처럼 신기하기만 해요.
그저께 집으로 들어가다 무심코 우편함을 확인했는데, 반가운 이름이 적힌 편지가 도착해 있더라구요!
2년 전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선배로부터 온 편지. 무슨 일인가 하고 열어봤더니 짜잔~
첫째 아이의 돌을 맞이해서 선배 부부가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더라구요. >_<
돌잔치를 가족들끼리만 조촐하게 하기로 해서, 친구들 및 지인들에게는
아기 사진으로 만든 예쁜 엽서를 보내는 거였어요. 꽃잎을 곱게 넣은 엽서도 화사하지만,
엄마 아빠의 그 마음이 더 화사해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
'밥 먹고 자기'를 가장 좋아하고, '밥 안 먹고 자기'를 싫어하는 귀여운 아기! >_<
아아.. 부럽다.
지금 제가 부러워하는 건, 이토록 다정한 엄마 아빠일까요,
아니면.....이토록 다정한 신혼부부의 모습일까요. ㅠ_ㅠ
아무튼, 나~아중에 엄마가 되면 나도 꼭 이렇게 예쁜 이벤트를 해주고 싶다고 생각한 노민이었습니다.
-어쩐지 조금 슬퍼질 뻔한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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