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못드는 밤, 일어나기 힘든 아침 - 수면지연증후군 이겨내기

일상 속 여행 2010. 3. 27. 16:00


직장인들에게 흔히 있는 '월요병'.

주말 동안 평일에 하지 못했던 약속, 문화생활, 피로회복 등등 휴식을 만끽하며 지내다가
월요일날 출근하면 평소보다 배로 힘든 무시무시한 그것! 특히 일요일 오전이 다 지나도록 늦잠을 자며
그간 쌓였던 피로를 풀다가 다시 아침 일찍 일어나려니 힘들 수 밖에 없다.

주말뿐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이런 패턴이 계속 반복되어 평일에도 밤 늦게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지는 것을 '수면지연증후군' 이라고 한단다. 

올빼미족, 저녁형 인간 등으로 불리우는 수면지연증후군은 대한민국의 68% 이상의 국민들이 겪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

하지만 뭐, 저 노민이도 그 68%에 들어가니 할말 없습니다. 흠흠흠;

하지만 문제는, 이런 수면지연증후군을 그대로 두면 아침에 느끼는 피로감뿐 아니라 신체의 리듬에도 영향을 미쳐서 체온, 혈압, 시신경 등까지도 나빠진다고.

그냥 저녁형 인간, 올빼미족- 이라는 말만 붙이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말씀!

그래서 신문에서 본 '수면지연증후군' 을 이겨내는 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닷.
모두들 일찍, 잘 자고, 일찍, 잘 일어나는 건강한 생활을 하자구요~


1. 아침에 샤워할 때는 조금 뜨거운 물로.
차가운 물로 세수하거나 샤워를 하는게 정신을 차리기 쉬워 좋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 반대. 뜨거운 물이 피부를 자극해 교감신경을 깨우고 몸을 활기차게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2. 잠들때는 블라인드나 커튼은 걷어둔 채로.
아침에 들어오는 햇빛을 받으면 신체 리듬이 자연스럽게 이른 아침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변화한다.

3. 잠들기 전에는 조용한 환경을.
밤 늦게까지 TV를 보다가 잠든다거나, 컴퓨터를 하다가 잠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뇌를 자극해 활성화된 상태가 이어지므로 수면에 좋지 않다. TV와 컴퓨터 보다는 음악을 듣거나 독서를 하며 천천히 잠들기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좋다.

4. 잠들기 3시간 전에는 먹지 말자.
배가 부르면 잠이 잘 온다는 건 소화에
배가 고파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는 게 좋다.

5. 알람 시계를 여러 개 맞춰둔다.
부지런하고 건강하신 엄마 기상종이 없는 사람들은 알람시계, 혹은 핸드폰의 모닝콜 기능으로 일어나야 하는데- 생체 리듬이 저녁형으로 바뀐 사람들은 일을 마지막까지 미루는 경향이 생긴다고. 때문에 알람 시계를 여러개 맞춰두어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는 게 좋다.

6. 주말과 휴일에도 늦잠은 피한다.
평일에 자지 못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서 주말에 해가 뜨고나서도 한참을 일어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저요, 저요! -_-/) 하지만 이런 습관은 평일을 더욱 피곤하게 만들어 악순환만 가져다줄 뿐이다. 주말, 휴일에도 평일과 같은 시간에 일어나되, 늦잠 대신에 낮에 잠깐씩 눈을 붙이며 피로를 회복하는 게 좋다.


이 외에도 낮동안 햇빛을 많이 쬐기, 잠들기 1시간 전 족욕이나 반신욕으로 몸을 이완시켜주기, 커피대신 대추차나 카모마일차를 마시기 등 질 좋은 잠을 잘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

좋은 생활은 좋은 수면위에 성립되는 법!
우리 모두 잘 자고, 잘 살아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