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홍대, 이태원 그리고 압구정동 등 불리는 명칭이 다양한 센트럴 나이트스팟으로 유명한
란콰이퐁(Lan Kwai Fong). 홍콩에서 가장 세련된 곳으로 밤이면 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로 북적거리는 곳이다.
웨스턴 바와 클럽, 펍, 레스토랑등 100여개 밀집디어 있어 서양인들이 많이 찾아와
마치 미국의 작은 펍 거리느낌을 준다.
현재는 편의점으로 바뀌었지만 영화 "중경삼림"에서 왕정문이 일하던 샌드위치 가게
"미드나잇 익스프레스(Midnight Express)"가 위치해 있던 곳이기도 하다.
현지인들보다는 서양인들이 운영하는 가게들이 많아서 그들의 각자 나라에 맞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꾸며진 곳이 많다.
주로 노천카페식으로 꾸며져서 내부안이 보이거나 야외테이블에서 간단하게
초저녁부터 맥주 한병씩 즐기는 사람들이 모이는 란콰이퐁.
란콰이퐁(Lan Kwai Fong)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만나는 소호(Soho)와
이웃하고 있어서 자주 비교기도 한다.
점심에는 런치메뉴를 먹을 수 있고 초저녁에는 해피아워 타임에 저렴하게 칵테일과 맥주를 즐길 수
있으며, 저녁시간이 되면 바의 특색마다 연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MTR 센트럴 역 D2번 출구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돌아 나오는 삼거리에서 왼쪽으로으로 가다
횡단보도 건너부터의 언덕길이 바로 란콰이퐁(Lan Kwai Fong)
낮에는 비교적 한산한 란콰이퐁의 풍경.
북적대던 전 날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간간히 브런치를 즐기는 사람들과 한낮의
맥주 한병을 마시는 사람들을 볼 수 있을 뿐이다.
란콰이퐁에도 나름 유명한 곳들이 있다.
홍콩 최초로 오픈 파티를 열기 시작한 란콰이퐁의 명몰 "라 돌체 비타 97(La DolceVita 97)"
밤이면 사람들로 발 들이 틈이 없는 명실공히 란콰이퐁 최고의 인가 바 "럭스(Lux)"
대형 스크린이 있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바 "불독스 바 & 그릴(Bulldog's Bar and Grill)

낮에 가봤으니 이제 진정한 란콰이퐁을 느낄 수 있는 밤 시간으로 가보자!
골목골목 가게마다 손님들로 북적이는 시간은 9시 이후부터이며, 평일보다는 주말이면 란콰이퐁은
새벽까지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한 홍콩에서 가장 활기넘치는 곳으로 변한다.

경사진 언덕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란콰이퐁
음악에 취할수 있는 다양한 클럽부터, 조용하게 즐기는 와인바, 데킬라 바, 보드카 바, 재즈 바,
아메리칸 스타일 바 등 손님들 취향에 맞는 테마 바들이 즐비해있어 골라 들어가는 재미까지 있는
란콰이퐁.

대부분 야외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좀더 시끌벅적한 밤문화를 즐길 수 있는 란콰이퐁.
피크타임에 란콰이퐁에서 가장 붐비는 곳 중 하나인 "포스트 97(Post 97)",
실내외가 탁 트인 오픈형 바 "퐁(Fong)",
데킬라 메뉴가 100가지나 되는 데킬라 전문 바 "아케이브(Agave)"
좁고 짧은 골목에 가지각색의 바들이 몰려있는 란콰이퐁은 지나다니며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지역이다.

우리나라 홍콩 영화팬이라면 란콰이퐁을 와야하는 이유는 영화 중경삼림의 촬영지이기 때문이기도 한다.왕정문이 일하던 가게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와 양조위가 왕정문을 기다리던 바
"캘리포니아(California)"가 있다.
레스토람 겸 바인 "캘리포니아(California)"는 캘리포니아에서 유행하는 최신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주말에는 신나는 클럽으로 탈바꿈을 하기도.
저녁시간이 되면 어느 곳으로 들어가야할지 고민하는 사람들로 란콰이퐁 거리에 사람들이 넘실거린다.

서양 분위기가 나는 란콰이퐁에서 홍콩 분위기가 나는 바도 발견할 수 있다.
평일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바안과 밖에는 한잔씩 즐기러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특히 란콰이퐁에서는 여러 가게들인 PM 5:00 ~ 9:00까지 저렴하게 또는 1+1로 즐기는 해피아워시간으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해준다.

유럽같은 분위기의 바들 덕에 마주치는 서양인들이 낯설지만은 않은 란콰이퐁
술뿐만 아니라 점심저녁식사까지 즐길 수 있으니, 배가 고프신분들도 O.K!
특히 "포스트 97(Post 97)"은 매주 주말에는 브런치를 주중에는 런치 뷔페를 즐길 수 있고,
"럭스(Lux)"에서는 주중에만 런치 세트를 판매하고 있고,
"라 돌체 비타 97(La DolceVita 97)"에서는 월~금요일 점심시간에
라 돌체 비타 익스트레스 런치 뷔페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란콰이퐁에서 미꼬씨가 선택한 바는 매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인섬니아(Insomnia)"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새벽까지 술 마신 사람들은 해장술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24시간 영업하는 인섬니아는 해피아워 시간도 화끈하게 길다.
오전 AM 8:00~ PM 9:00 까지가 바로 인섬니아 해피아워 타임.
지중해풍 내부 인테리어로 더욱 미꼬씨의 눈길을 끌었던 곳이기도 하다.
진실의 입(Mouth of Truth)을 모방한걸까? 뭔가 다 짝퉁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인섬니아 내부는 환하고 넓은게 아주 마음에 드는 곳이였다.
다만 남자 손님에게만 싹싹한 여자 바텐더만 빼면 말이다.

안쪽에는 대형 스크린 TV가 설치되어 있어서 스포츠 경기가 있는 날에는 스포츠를 틀어주기도 한다.
저녁에는 흥겨운 라이브 밴드의 연주에 맞추어 어깨를 들썩이게 하기도 한다.
미꼬씨는 음식에 들어가는 라임은 싫어도 라임의 상큼하고 시큼한 라임이 들어간 코로나 맥주로
오늘의 일과를 정리하며 두병을 마시고 홍콩의 저녁 정말 진정한 해피아워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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