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OBUS 선착장은 주요 관광지마다 있다.
Tour Eiffel > Musee d'Orsay > St-Germain-des-Pres > Notre-Dame >
Jardin des Plantes > Hotel de ville > Louvre > Champes-Elysees
전 날 미리 표를 끊어 놓고 동선을 짜 둔 뒤 아침부터 타고 내릴 역을 정해 움직이고,
그 날 마지막에 유람선 타 듯 한바퀴 돌면 1일 12유로가 아깝지 않을 듯.
나는 에펠탑 앞 선착장에서 시작했다.
유람선하고 뭐가 다를까 한참을 봤는데, 야외좌석이 없는게 다른 점이 아닐까 싶다.
BATOBUS 는 모든 좌석이 유리돔 안에 위치해 있고, 바람을 직접 쏘이려면
앞 뒤 난간에 기대 서서 가야 하는데,
관광객들에겐 그 곳이 명당 자리이기 때문에 자리싸움이 치열하다.
나도 배에 오르자마자 뒷쪽 난간으로 가 자리 하나를 잡았다.
센 강 바람 맞으며 출발!
이 날 오르셰 미술관에 내려 소르본 대학 근처를 걷고,
다시 Hotel de ville 역에 내려 마레지구를 둘러 봤다.
배를 기다리고, 타고 또 내리는데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되지만,
일정이 여유로운 마지막 날이라면 지하철이나 버스를 포기하고 탈 만한 꽤 매력적인 교통수단이다.

배에서 본 파리 하늘은 마지막 날 까지도 마음을 설레게 했다.

배를 타고 센 강을 흐를 땐 강에서 보이는 주변 관광지들도 볼만 하지만,
내겐 강가에 나와 앉아 있던 빠리지앵들의 다양한 모습이 어떤 관광지 보다 아름다웠다.












너무나 아름다웠던 센 강가의 빠리지앵들의 모습이
파리가 내게 준 마지막 선물이 되었다.
Good bye, Paris
@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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