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라 아미고!!
안녕하세요~
지구를 돌려라의 인콘입니다!!!
오늘은 제가 멕시코 여행을 하면서 이용하였던 유일한 교통 수단인
버스에 대해서 설명 드릴까 합니다
(마지막에 딱 한번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긴 했습니다)

물론 위에 귀여운 버스를 타고 다닌건 아니였고요ㅋㅋ

이것이 멕시코 시티에서 와하까로 갈때 탔던
ADO라는 버스회사의 인터넷 예매 티켓입니다.

사실 이곳에서 와하까로 갈 때
저는 이 고속 터미널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솔찍히 제 상상속의 멕시코 고속버스 터미널은 이렇지 않았었거든요.

공항에서 처럼
짐은 따로 짐칸에 실어서 보내는데
제품에 택을 붙여서 도착후 확인증이 있어야 물건을 받을수있습니다.

미국에서 버스를 타고 자전거를 잃어 버린걸 생각하면
멕시코가 훨씬 꼼꼼하게 짐관리를 해주더군요.

위에있는 티켓이 짐을 확인하는 티켓입니다.

어느 나라나 마참가지지만
멕시코의 버스도 등급이 나눠져있는데요
ADO라는 회사는 1등급에 해당하는 회사입니다.
1등급 버스들은 넓은 의자간격과
최신식 버스들을 이용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2등급 버스들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멕시코는 땅 덩어리가 너무 너무 넓기 때문에
이동을 하는 거리가 평균 10시간 정도는 걸리는거 같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 없이 혼자 여행한 저로써는
극도의 심심함에 대해서 준비를 해야했습니다

사실 중국에서는 2박 3일 동안
기차를 타고 대륙을 횡단한 적도있고
인도도 기차를 한번 탔다하면
하루를 기차안에서 보내는건
부지기 수였기 때문에
그 지루함에대해서는 익숙해져 있었지만
그래도 10시간 이상 버스를 탄다는것은
고역이기 때문에
자신이 평소에 좋아하는
음악이라던가 잡지나 신문
(멕시코 말이라 하나도 모르지만 최대한 그림이 많은 걸로..)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엔 노트와 연필을 따로 챙겼습니다.

이건 여담입니다만
멕시코에서는 무장 강도들이 산속으로 달리는
버스를 잡아서 관광객들 돈을 빼았고
심지어는 살인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1등급 버스를 타면 고속도로로 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낮 시간 안에 도착 할 수 있는
경우에는 2등급 버스를 밤을 새서 가야하는 경우에는
1등급 버스를 이용 했답니다.

이것이 2등급 버스인데요
앞에 잘보시면 출입문을 열어 놓고 달리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이것이 보통 지방의 고속버스 터미널 풍경입니다

2등급 버스를 이용할 때는 이렇게 산으로 자주 올라가는 경우를 보는데요.


이렇게 산 동네 사람들 물자 운송수단으로 고속버스를 이용하더군요.

고산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이렇게 장을 보나 봅니다.

저 같은 경우에 펜과 종이를 준비한 이유는 사실...

행여나 말로만 듣던 멕시코 괴한들에게 봉변을 당할지 모르기 때문에
유서를 써 놓을라고 종이와 펜을 준비했던 것이였습니다.

어떻게 들으면 약간 섬득한 이야기로 들릴 지 모르겠지만

태어나서 처음 진지하게 유서를 써본 저는
여기 쓰기엔 창피하지만 눈물이 나더군요 ㅠㅠ

정말이지 색 다른 경험이였습니다

그러니 혹시 여러분들도
장거리 열차나 버스를 타고 가실때에는
종이와 팬을 들고 무엇인가를 적어보세요

지루하지 않게 긴 시간을 보낼수 있는 좋은 방법이랍니다.

혹시 그림 그리는데에 재주가 있다면
옆 사람 초상화를 그려주면 좋아한답니다.
그림 그려주는데 싫어하는 사람은 한 명도 못봤습니다.

이 등급 버스들의 가장 큰 단점은
사실 납치나 무장 강도들이 아니라
버스 시설에 문제가 있답니다.
제가 탔던 버스는 비가 오늘날
버스에서 물이 새서
관광객들이 다들 일어나서
가는 경우도 생긴답니다.


불편하고 불안한 멕시코의 이 등급 버스.
하지만 진실로 저를 찾게 해주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고
고속도로로 시원하게 달리지는 못해도
멕시코 사람들의 진실된 삶을 기록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근데 비행기 타니까 진짜 좋긴 좋더군요. ㅋㅋ

'간단 여행 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 여행자 인터넷 등록제 (4) | 2009.10.29 |
---|---|
멕시코 여행기 10 - 드디어 휴양지 (8) | 2009.10.29 |
멕시코 여행기 08 - 멕시칸 레시피 02 (8) | 2009.10.18 |
멕시코 여행기 07 - 멕시칸 레시피 01 (8) | 2009.10.18 |
멕시코 여행기 06 - 멕시코 관광 투어 (4) | 2009.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