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기 13 - 뜻 밖의 선물

일상 속 여행/미국 / 캐나다 2009. 8. 19. 01:04





안녕하세요
지구를 돌려라의 인콘입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픽시(Fixed gear biked의 약자)라는
자전거를 들어보셨나요?

자전거를 무진장 좋아하는 저는
픽시라는 것이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 되어질 때 쯤

매력을 맛보기도 전에
여행을 떠났답니다





그러다가
프랑스 파리에서 실제로 처음
픽시라는 것을 실제로 보게 되었습니다




파리시내의 어느 자전거가게 앞을 지나가는데...


띄옹!!!
무슨 자전거가 저리도 이쁘노!!!






자전거 샵에 들어가니
너무 아름다운 픽시들이 있었습니다








밖에서 봤던 자전거 네요






프래임이 희안하게 휘어 있네요
오오오~







화려한 색깔의 여성 라이더!!!








그리고 클래식한 스타일의 픽시까지!!!








픽시라는것은 원래 기아도 없고 브래이크도 없는
경륜용 자전거인데요

뉴욕의 바이크 메신져들이 타고다니면서
유행이 되었다고합니다










저는 프랑스 친구에게 부탁을 해서
한번 타보기도 했죵










그렇게 한국에 돌아가면 꼭 픽시를 타야지 하며
픽시 꿈을 꾸기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랬죠 ...


썰렁





다시 이곳은 미국입니다 ㅋㅋ
꿈만 꾸고있었죠


















아침에 또 일찍일어나 저는 뉴욕시로 향했습니다
미국의 이발소 참 귀엽네요










길을 가다가 저는 오프로드 오토바이나
ATV라는 4륜구동 오토바이들이 다닐 수 있게
국도 옆에 꾸며놓은 길을 발견했습니다







일단 싸게 사놓은 맥머핀을 하나먹고






냠냠!!

자 출발!!








오프로드 라이딩
생각보다 너무 신났어요!! ㅋㅋ










야홋!!!










그러나






웩....
잠깐 신나고 말았어요
케이블타이로 묶어 놓은 저의 트렁크는 끊어지고 말았답니다 ㅠㅠ














그후로 얌전히 국도로 달리던 저는
귀여운 빈티지한 물건들을 파는 게러지 세일하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그랬는데 오잉!!!
빈티지 크로몰리 싸이클 발견!!!
게다가 안장에 붙어 있는 가격은 15불!!

당시 환율로는 15000원이였습니다
근데 저는 아저씨에게 10불밖에 없다고 하니까
아저씨가 흔쾌히 웃으시며 10불만 달라고 하시더니
뒤에 있는 자전거까지 가져가겠냐고 하시더군요 ㅋㅋㅋㅋ

만원에 자전거를!! ㅋㅋ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결국 저는 10불에 알흠다운 싸이클 하나를
건지게 되었습니다









사냥을 좋아한다는 이아저씨를 저는 필름에 남겼습니다
생큐 아저씨











 
빨리 집에가서 픽시를 타야지 하는 마음에
신나게 달리는데

자전거가 너무 무거워 오토바이 앞바퀴가 자꾸
들리는게 아니겠습니까 ....







결국 저는 자전거에 붙어있는
거의 모든 걸 다 띄어 버리고
무게를 최소화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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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유스 호스텔 책자에서 본
미국 내에서 가장 싼 유스호스텔이
제가 가는 길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저는 그 곳에서 하루 머물게 됩니다













오오오
빨리 픽시 만들고싶당












다음날 비가 많이 내렸지만 저는 출발했습니다





근데 너무 많이 내리더군요
에잇









그래서 오두막에 들어가서 쉬다가
자전거를 완전히 분해해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왠지 픽시를 만들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오오오오
왠지 제대로 득템한거 같다는 생각이...












비가 조금 그치자 다시 또 뉴욕시로!






사진에는 잘 보이진 않지만
현대 포크레인이 있어서 찍었습니다









이곳은 오래된 책들을 파는 중고서점이였는데요
뭔가 느낌이 좋네요..










동쪽으로 동쪽으로...













이곳은 경사가 꽤 심했던 곳이라
브래이크에 무리가 갈까봐
계속 쉬어줬던 구간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와킨슨 글랜이라는 뉴욕주 대표
국립공원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결국 한국에 돌아와 저는
픽시를 완성시켰습니다 제 꿈꾸던대로 클래식하게요..

아쉽게도 제가 산 프래임은 원래가 경윤 싸이클이 아니라
로드 싸이클이라 픽시를 타는 맛이 잘 안 나더군요 

 




지금은 이 프래임을
다시 싸이클로 만들려고 고민중입니다

픽시에 대해서
궁금 하신 분 있으면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