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다시 떠나볼까나?
여름 휴가지로 어디가 좋을까? 휴가라곤 하지만 일주일이 채 안 되는 시간... 주말을 껴서 겨우 5~6일 정도되는
휴가라면 갈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줄어들게 되지. 비행기에서 꿀 같은 휴가시간을 허비하기도 아깝고 그렇다고 일년에 한번 있는 바캉스! 인데...
그리하여 작년 휴가 때 내가 선택한 곳은 바로 이웃나라 일본의 북해도, 홋카이도! 이름만 들어도 좀 시원할 것
같지 않아?
하지만 나는 여행 전의 워밍업을 즐기는 편, 이라기보다는 북해도 직항 티켓은 너무도 비싸길래… 항공권이 비교적 싼 도쿄로 가서 국내선을 타고 이동하는 쪽을 선택했어.
본격적으로 홋카이도 여행을 떠나기 전에 당일치기로 가볍게 어디로 갈까요?
여름엔... 역시 바다로? 하니 도쿄에 살고 있던 친구는 에노시마를 가보자고 제안했어.
도쿄에서 전철로 한 시간쯤 달리면 나오는 카마쿠라, 예전 수도라서 고풍스러운 유적들이 많이 있지. 그리고 그 옆엔 슬램덩크! (사촌동생네 놀러갔다가 밤을 새고 봤던 기억의!!)의 배경이 되었던 쇼난이라는 동네가 있어~ 거기엔 아주 귀여운 노면전차가 다니고 있지.
일단 본격적으로 돌아다니기 전, 아침을 못먹은 지라 배가 너무 고파;;; 타임을 선언하고 들어간 라면집! 입구엔
뭔가 TV에 몇 번 나온 듯한 맛 집의 포스가 있었지만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손님은 우리뿐이었어. 열심히 메뉴를 읽어서 맛있는 라면을 먹을테다라고 주문을 했는데 내가 주문한 건 라면이 아니라 덮밥!! 라면이 먹고 싶었는데...OTL
귀여운 전차를 타고 에노시마로 이동, 다리를 건너 들어갈 수 있는 섬 에노시마는 몇 개의 절인가 신사가 있고
무언가 월미도 풍의 놀이시설도 있고 동굴도 있고 했는데 사실 그렇게 큰 감명은 없었던 것 같아. 그냥 사람
구경하는 재미지 후훗...
더위와 습기가 심한 날씨에다가 어디까지나 워밍업이니까 너무 무리하지는 말자! 에노시마는 볼거리들이 잘 응축된 곳이라 잘 계획해서 하루를 치밀하게 보낼 수 있는 장소같아. 하지만 우리는 더위에 쓰러져 그늘가에서 한동안 쉬다가 다시 도쿄로 돌아가기로 했지. 조금 아쉬운 듯 하여 중간의 요코하마에서 내려 야경을 감상하고 귀가! 자 이제 홋카이도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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