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행] 도심 빌딩 숲에서 만난 해변, 브리즈번의 인공 해변 ‘사우스 뱅크 파크랜즈’

일상 속 여행/아시아 / 오세아니아 2012. 7. 16. 09:01
브리즈번(Brisbane)은 시드니(Sydney), 멜버른(Melbourne)에 이어 호주의 3대 도시입니다. 한국 유학생이 많은 도시이기도 하고, 1년 내내 아열대성 기후(우리나라의 초여름 정도의 날씨)로 계절에 크게 구애받지 않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브리즈번은 교통이 발달했고, 무엇보다 주요 관광지와 쇼핑거리가 밀집해있어, 걸어서도 충분히 구석구석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호주 여행] 도심 빌딩 숲에서 만난 해변, 브리즈번의 인공 해변 ‘사우스 뱅크 파크랜즈’

빅토리아 브리지의 멋진 야경

또한, 브리즈번은 도시 전체에 브리즈번 강이 흐르고 있어 수상교통이 발달했으며, 여러 개의 다리가 강 양쪽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야경이 굉장히 멋지죠?

[호주 여행] 도심 빌딩 숲에서 만난 해변, 브리즈번의 인공 해변 ‘사우스 뱅크 파크랜즈’

푸른 조명을 받고 있는 콘래드 트레저리 카지노

강 건너편에서 바라본 빅토리아 브리지(Victoria Bridge)의 야경입니다. 이 다리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시내의 주요 중심지와 연결되기 때문에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다리이기도 합니다. 만일 브리즈번을 가신다면 꼭 한 번쯤은 지나게 될 다리랍니다. 빅토리아 브리지를 중심으로 사진 오른편에 있는 푸른 조명의 건물이 카지노입니다. 이곳은 ‘브리즈번 카지노’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콘래드 트레저리 카지노(Conrad Treasury Casino)로 ‘카지노’ 하면 도박과 연관 짓는 우리나라의 부정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브리즈번의 카지노는 누구나 쉽게 와서 즐기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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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외관의 트레저리 카지노의 전경

신분증으로 카드를 만들면, 카지노 내 자판기에서 무료 음료를 하루 2잔까지 마실 수 있답니다. 이 때문에 카지노를 들어가면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물론, 여유롭게 차를 마시는 무리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르신들께는 버스 승차권까지 나눠준다고 하니 카지노의 문은 활짝 열려있는 셈입니다. 물론 그곳에서 도박에 중독되는 건 개인의 문제겠지만요. 카지노 내부는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데, 보안상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되어있답니다. 보안을 위해 곳곳에 사설 경비들이 감시하고 있거든요.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 여행 중 카지노에 잠시 들러 다리를 쉴 수 있게 해주는 것도 브리즈번 여행의 작은 팁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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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의 편리한 수상교통, 시티캣

브리즈번에는 시티캣(City Cat)이라 불리는 우리나라의 한강의 유람선과 비슷한 수상 교통수단이 있는데요. 도시 전체를 브리즈번 강이 가로지르기 때문에 우리나라보다 교통수단의 역할에 좀 더 충실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UQ(University of Queensland)에 갈 때는 교내에 선착장이 있어 많은 학생이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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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을 향해 오고있는 시티캣

요금이 저렴해서 많은 관광객이 시티캣을 타고 관광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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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캣에서 바라본 스토리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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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캣을 타고 바라본 이 다리는 스토리 브릿지(Story Bridge)로 다리를 걸어서 등반할 수 있는 관광코스가 있답니다. 다리의 골격을 따라 걸으면서 브리즈번을 감상하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단, 고소공포증이 없는 분에 한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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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브릿지에서 브리즈번 시내로 가는 길

브리즈번은 걸어서 대부분을 갈 수 있는데요. 스토리 브릿지를 가는 길은 브리즈번 강변을 따라 멋진 레스토랑과 분위기 좋은 카페가 즐비하답니다. 도시의 마천루를 감상하면서 강변을 따라 걷는 것도 즐거운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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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캣에서 바라본 브리즈번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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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뱅크 파크랜즈에서 본 브리즈번 시내

브리즈번의 자랑 ‘사우스 뱅크 파크랜즈(South Bank Parklands)’는 브리즈번 도시 전체를 가로지르는 브리즈번 강변에 있는 인공 해변입니다. 사우스뱅크의 가장 큰 장점은 브리즈번의 멋진 야경을 바라보면서 안전하게 수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파도가 없어 아이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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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의 자랑, 사우스 뱅크 파크랜즈의 인공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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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강과 정말 가까운 인공 해변

우리나라의 한강수영장도 강을 보면서 수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데요. 브리즈번 사우스 뱅크 파크랜즈는 강폭이 좁아 반대편의 도시 빌딩 숲이나 야경을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모래를 밟을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인공 해변 근처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도 아주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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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좋은 인공 해변 근처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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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뱅크 파크랜즈의 아름다운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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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요원과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 덕분에 늦은 밤에도 안전한 인공 해변

브리즈번은 시드니 멜버른에 이어 호주의 3대 도시답게 호주의 국내선이 잘 연계되어 있으므로, 호주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하루나 이틀쯤 머무르는 것도 정말 좋은 일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