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기 18 - 덴마크 맛있는 추억

일상 속 여행/유럽 2009. 6. 11. 02:35





안녕하세요!
지구를 돌려라의 인콘입니다!


오늘은 독일에서 홀란드를 가기전
잠시들린 덴마크에서의 짧지만 맛있었던 추억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독일에서 홀란드로 달리던 중에

어중간하게 북쪽에 걸쳐있던 덴마크~

저희는 시간상 북 유럽을 돌 수 없었기에

저는 딱 하루만이라도 덴마크에서 자고 가자고 우겼습니다

독일에서 홀란드로 고속도로를 타면 반나절만 밟으면 갈 수 있는 거리였지만

덴마크를 들리면 최소 이틀은 잡아먹기 때문에

나머지 맴버들이 고민을 했지만

 

결국,호기심 많은 우리는

덴마크 국경 지대에 위치한

아주 작은 마을만 보고 다음날

아침에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저녁 늦게 도착한 캠핑장

조심하라는 표지판같죠?

덴마크어는 완전히 다른 뭔가가 있는듯 했습니다 

 

 

 

 

 

 

 

 

 

 

 

 

 

 

 

 

 

 

 

 

 

다음날 느즈막히 우리는 가장 가까운 덴마크의 작은 규모의 해변가를 찾아갔습니다

 

 

 

 

 

 

그 해변가에서 따로들 놀면서 

덴마크의 작은 해수욕장 분위기에

흠빡 빠져들 때 쯔음. 

 

 

 

 

 

 

 

 

 

이게 왠걸, 

이태리 요리사이신 대희 형님이 

어디선가 많이본 해산물을 바다에서

긁고 계신게 아닌가요!

 

 

 

"이거 혹시, 홍합 아니에요?"

 

"후레쉬야...후레쉬...(it's fresh....fresh)"

말 뜻대로 싱싱하다는건지 
자연산이라는건지 어째튼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을 들은 우리는 바로 하던 일들을 접고

덴마크산 홍합을 먹기 위해 필사적으로 홍합 캐기 작업에 들어갔답니다

 

 

 

 

 

 

 

 

 

근데 왠걸

거짓말 딱 20%만 붙이고 밑에 깔린 돌 보다

홍합수가 더 많은 거 아닌가요

 

우리는 자연 체험 데마크 편을 찍었습니다!

 

 

 

 

10분도 안되서 이정도의 엄청난 양이 쌓여버렸습니다

그러다 왠지 이게 불법이 아닐까 고민을 하다가

왠 지나가는 덴마크 청년이 있길래

 

"캔 아이 딕 디스?
(Can I Dig This?)"

 

라고 멋지게 완벽한 문법의

영어를 날려 주었더니

이 친구는 너무나 친절하게

전혀 불법이 아니며

덴마크식 홍합 레시피까지 알려주었습니다

 

덴마크식 홍합 레시피란 즉은

-깨끗히 씻어서

화이트 와인을 넣고

끓여라

기호에 따라

양파 마늘 등등을 넣어서 먹으면 끝장난다 였습니다

 

 

 

 

 

 

그리고는 짜짠!!!

결국



 

 

 우리는 마실 와인도 없는데 무슨 국물에 와인을 넣냐고

생각하고 전통 한국식 포장마차 홍합 레시피를 따랐습니다

 

 

 

 

 

 

 

 

 

 

 

오랫만에 먹은 홍합의 맛은 정말

정말

정말...

ㅠㅠ

 

대한민국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이랑 먹는 홍합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아름다운 자연에서 나온 홍합을 직접 캐서

직접 끓여 먹는 그 맛은 정말 색달랐답니다

 

 

 

 

 

 

 

 

 

 

홍합을 먹고 우리는 바로 네덜란드로 향했답니다

 

비록 단 하루 있었지만

깨끗하고 맛있는 추억을 남겨준

덴마크.

 

 

 

 

 

 

여행은 예측하지 못한 즐거움 때문에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거 같습니다

 

 




저희다 들렸던 해수욕장은
Gendarmstien  Padborg-Senderhav 라는 곳인거 같습니다
이름 참말로 기내요

사실 저희도 그냥 지나가는길에 무작정 들린곳이라
이름은 지금 처음 알았습니다





캠핑장은 Samarbejdsplads 라는 곳이였던거 같네요
덴마크어는 너무 어려워용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