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마스떼
지구를 돌려라의 인콘입니다!!!

인도여행의 백미는 뭐니 뭐니해도 바로
기차여행에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인도는 세계에서 인구수가 2위로 많은 나라!
그만큼 땅 덩어리도 그레이트하게 넓은 데요
중국에서 37시간 동안 기차를 탄거에 비하면 별거 아니였지만
인도에서도 12시간 이상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건 기본 옵션입니다
그러니 왠만하면 앉아서 가는 것 보다는
잠을 잘 수 있는 침대칸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기차 안에는
indian style과 western style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간단히 말해 푸세식과 수세식을 나누는 거야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인도 분들은 X을 닦으실때 휴지를 사용하지 않고
손과 물로만 닦으시는 걸 아시죠?
뭐 그게 더 깨끗할지는 모르지만
처음 인도기차에는 휴지는 없다는거 명심하세요~

인도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수 없는것이 바로 아 짜이(인도식 홍차) 아저씨~
우리나라의 찹살떡 아저씨들처럼 독특한 억양으로 짜이를 팝니다
홍차티백과 따뜻한 우유 그리고 알면 먹지 못할 만큼 많은 양의 설탕을 넣는다고
어느 가이드북에서 말하더군요
근데 달콤하니 맛이 좋습니다

시골의 어느 역근처에 서있던 인도 처녀
시골로 내려가면 갈수록 저는 독특한 인도의 색감이 좋더군요



인도 여행의 백미 중 하나는 바로 이렇게 문을 열어 놓고 바깥 풍경을 보는 것일겁니다
왠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저렇게 노인처럼 앉아 있기 힘들죠
특히나 노을질 때의 풍경은 이 창문이 없는 인도 열차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감상 거리 중 하나 입니다



핸드폰 충전은 량과 량 사이에 있는 공간에 몇 개 없습니다
저는 mp3 플래이어를 충전했는데요 한눈 팔면 없어질 수있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어느 나라나 기차 대기 시간이 지루하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이렇게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또 있을까요
모르는 이국인들에게 자신들의 식량을 나눠주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주는 이 곳 사람들



인도에서 기차를 탄다는 것은 정말 말 그대로 인연을 만들어가는 곳입니다
넉살좋게 이국인들에게 말을 걸고 먹을 것을 나눠주고 여행정보를 주는 사람들...



제가 노래부르는 걸 찍어서 보여드렸더니
참으로 좋아하더군요

가이드북에는 절대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식이나 물을 얻어 먹지 말라고 했는데
저는 물빼고는 다 얻어먹었는데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ㅋㅋㅋ





인도에서 기차 예약은 외국인 전용 창구에서 하면 됩니다
영어로 예약을 해주기 때문에 고등학교에서 영어 성적이 20점 미만이신
분들은 필히 회화공부를 하시고 오세요~


예약은 미리 한 역에서 앞으로 여행 다닐 기차 예약을
모두 한 번에 처리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위의 사진 처럼 우리 이름이 붙어있는 칸에가서 타면되는데
반드시 일찍 도착하셔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허둥지둥 달려가서 찾을라고 하면 못 찾을 수도 있거든요~
여행을 다니기 위해서는 아침일찍 기차를 타야하는 경우가 자주 생기는데
역시 인도는 새벽에 가장 아름다운거 같습니다





기차역 중간중간에 설때마다 이런 앵벌이 소년 소녀들이 와서
원 딸라 원 딸라 (one dollar)를 외칩니다
처음에는 모르고 한두푼 줬는데
하도 역이 많으니까 다음부터는 미소를 지으면서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면 그냥 가더군요.
자 이제 기차로 이동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풍경을 보실까요?














역시 인도는 인연을 맺어 과정에서 가장 즐거움을 느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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