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우울하지만 취직 못하고 사람 만나기 싫어져 갔던 시절의 얘기야. 약속 없고 별 일 없는 주말이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 마음에 드는 드라마를 골라. 기분 내키면 주말 내내 한 시즌 보는 건 일도 아니지,
후후…
그렇게 미드의 마스터가 되어 버린 나, 스토리나 배우에 대해 연구하는 건 초짜들이나 하는 것이지. 나는 이미 다 섭렵하고 배경음악에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히트곡으로 치자면 미제사건을 다루는 ‘콜드 케이스’도 멋지지. 오프닝은 항상 사건이 일어나던 시점의 회상씬으로 시작되었는데 거기에 흐르던 그 시절의 음악들. 아윽... 옛 노래는 너무도 좋구나.
근데 사실 보면 예전의 히트곡을 이용하는 건 반쯤은 반칙 아닌가 싶기도 해. 그런 의미에서 나는 OC나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새로운 밴드들의 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 더 호감을 가지고 있어. 이 드라마들에서 나오는 음악들은 정말 현재진행형이거든…
그래서 오늘 발견한 뮤지션은 Lenka! 어글리 베티의 시즌 3 영상에서 발견했지. 아, 어글리 베티 너무 좋은 것 같아. 더빙한 공중파 버전이 더 재밌는 몇 안 되는 드라마 중에 하나지. 후훗. 발랄함 속에 숨어있는 씁쓸한 인생이랄까 그런 식의 양면성이 내 속에 숨은 음울한 정서가 적당히 맞아 떨어진달까? 크으, 그 게이 조카 캐릭터는 정말 최고인 것 같아.
어쨌든 그레이 아나토미의 OST는 내가 자주 듣는 얼마 안 되는 편집앨범인데 거기에도 이 렌카의 곡이 몇 곡 들어가 있다.
생긴 건 사실 내 취향은 아니지만(뭐랄까 좀 일일연속극에서 좀 사는 집 못된 딸의 이미지?) 알고 보면 32살 왕 언니에 산전수전 다 거친 대단하신 분이더군. 스웨덴 쪽 이름인가했더니 호주출신인데 아버지는 또 체코? 슬로바키아? 그 쪽 출신이라시고 히피라시니 뭔가 가족내력도 화려하고 어릴 때부터 배우캐리어에 케이트 블란쳇 한테도 지도를 받았다고 하니…
확실히 뭔가 초짜 신인의 풋풋함과는 거리가 좀 있고 포스가 느껴지는 외모인데 어쩐지 귀엽게 하고 다니시는 구나. 그래도 어울리니 복 받았다 이 언니는...
-----------------------------------------------------------------------------------------------------
노민처럼 위의 <LENKA> 음반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20자 이내로 기대평 혹은 감상평을 남겨주세요.
<LENKA> 음반 5장을 나누어 드립니다. ^^
응모일자 : 2009년 2월 6일 ~ 2월 28일
발표일자 : 2009년 3월 5일 보고 계신 포스팅에서 발표
주의사항 : 선정되신 분은 발표일 이후 7일 이내에 이름/휴대폰 번호/주소를 비밀댓글로 꼭 남겨주세요.
-----------------------------------------------------------------------------------------------------
--------------------------------------------- 당첨자 발표 ------------------------------------------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선정되신 분은 3월 12일(목요일)까지 이름/휴대폰 번호/주소를 비밀댓글로 꼭 남겨주세요~
1) 딸기사탕 2) 토토리 3) 큐리어 4) 김수정 5) 김필경
----------------------------------------------------------------------------------------------------
'T로밍 이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민에게 T로밍 서비스 후기를 들려주세요! (17) | 2009.02.17 |
---|---|
삼도봉 米미스토리_쌀쌀한 날씨에 연극 한 편! (11) | 2009.02.13 |
내일 우리는 어느 낯선 땅에서 별을 보게 될까 (13) | 2009.02.06 |
옛사랑, 메리 이모 (22) | 2009.01.15 |
그냥 미치면 바보가 되지만, 꿈에 미치면 신화가 된다 (23) | 2009.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