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륜 있는 귀여움, LENKA

T로밍 이벤트 2009. 2. 6. 10:45

 



조금 우울하지만 취직 못하고 사람 만나기 싫어져 갔던 시절의 얘기야
. 약속 없고 별 일 없는 주말이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 마음에 드는 드라마를 골라. 기분 내키면 주말 내내 한 시즌 보는 건 일도 아니지,
후후…

 

그렇게 미드의 마스터가 되어 버린 나, 스토리나 배우에 대해 연구하는 건 초짜들이나 하는 것이지. 나는 이미 다 섭렵하고 배경음악에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첫 번째로 배경음악을 주목할 만한 드라마는
‘앨리 맥빌’. 앨리 맥빌에서의 배경음악은 각 편의 주제를 한 번에 꿰어줄 뿐만 아니라 스토리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큰 요소였어. 물론 주옥 같은 옛 히트곡들이라 가능했지.

 

히트곡으로 치자면 미제사건을 다루는 ‘콜드 케이스’도 멋지지. 오프닝은 항상 사건이 일어나던 시점의 회상씬으로 시작되었는데 거기에 흐르던 그 시절의 음악들. 아윽... 옛 노래는 너무도 좋구나.

근데 사실 보면 예전의 히트곡을 이용하는 건 반쯤은 반칙 아닌가 싶기도 해. 그런 의미에서 나는 OC나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새로운 밴드들의 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 더 호감을 가지고 있어. 이 드라마들에서 나오는 음악들은 정말 현재진행형이거든…

 

그래서 오늘 발견한 뮤지션은 Lenka! 어글리 베티의 시즌 3 영상에서 발견했지. 아, 어글리 베티 너무 좋은 것 같아. 더빙한 공중파 버전이 더 재밌는 몇 안 되는 드라마 중에 하나지. 후훗. 발랄함 속에 숨어있는 씁쓸한 인생이랄까 그런 식의 양면성이 내 속에 숨은 음울한 정서가 적당히 맞아 떨어진달까? 크으, 그 게이 조카 캐릭터는 정말 최고인 것 같아.


어쨌든 그레이 아나토미의
OST는 내가 자주 듣는 얼마 안 되는 편집앨범인데 거기에도 이 렌카의 곡이 몇 곡 들어가 있다.

 

생긴 건 사실 내 취향은 아니지만(뭐랄까 좀 일일연속극에서 좀 사는 집 못된 딸의 이미지?) 알고 보면 32살 왕 언니에 산전수전 다 거친 대단하신 분이더군. 스웨덴 쪽 이름인가했더니 호주출신인데 아버지는 또 체코? 슬로바키아? 그 쪽 출신이라시고 히피라시니 뭔가 가족내력도 화려하고 어릴 때부터 배우캐리어에 케이트 블란쳇 한테도 지도를 받았다고 하니…

확실히 뭔가 초짜 신인의 풋풋함과는 거리가 좀 있고 포스가 느껴지는 외모인데 어쩐지 귀엽게 하고 다니시는 구나. 그래도 어울리니 복 받았다 이 언니는...



이게 타이틀, <The Show>란 노래, 뮤직비디오가 애니메이션버전이랑 얼굴나오는 버전 두 개 인데 언니 얼굴 보라고 두 번째 걸 보여줄게. 어쨌든 귀여운 이미지가 음악에선 정말 좋아. 귀여움이 아주 하늘을 나시는 구나 32살 언니!! @#$#@ 부럽다!! 라고 느껴지면서도 이 나이에 모국을 떠나 미국에 진출해서 열심히 하려고 이러는 거겠지 생각하니까 조금은 측은하기도 하고 우리 레이니 생각이 나기도 하고 어쨌든 그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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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민처럼 위의 <LENKA> 음반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20자 이내로 기대평 혹은 감상평을 남겨주세요.
 <LENKA> 음반 5장을  나누어 드립니다. ^^

 응모일자 : 2009년 2월 6일 ~ 2월 28일
 발표일자 : 2009년 3월 5일 보고 계신 포스팅에서 발표 
 주의사항 : 선정되신 분은 발표일 이후 7일 이내에 이름/휴대폰 번호/주소를 비밀댓글로 꼭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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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선정되신 분은 3월 12일(목요일)까지 이름/휴대폰 번호/주소를 비밀댓글로 꼭 남겨주세요~


1) 딸기사탕   2) 토토리    3) 큐리어   4) 김수정   5) 김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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