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전화예절이 있습니다. 일본여행을 떠나는 분이라면 여행을 준비하면서, 또는 일본에 가서 휴대전화를 쓸 일이 있을 텐데요. 노민은 일본어 좀 할 줄 안다고 자만했다가 일본 전화예절을 제대로 몰라서 큰코다칠 뻔 한 적이 있습니다. 동방예의지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으로서! 일본의 기본적인 전화 예절은 지켜줘야겠죠? 일본 여행 전, 로밍 말고도 미리미리 챙겨둬야 할 일본 전화 예절을 알아봅니다!
내가 상대방보다 높은 위치라면 먼저 끊는 것이 좋습니다. 전화로 숙소를 예약할 때는 문의하는 사람이 윗사람이죠. 전화를 끊지 않으면 상대방이 당황해 하니 이럴 땐 먼저 끊어주는 것이 예의라면 예의입니다. 낮은 사람도 생각해 주는 배려라고나 할까요?
2. 받을 때는 모시모시, 그렇다면 끊을 때는?
한국은 ‘여보세요’. 일본은 ‘모시모시’. 그런데 이상하게 전화를 끊을 때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는 모르겠더군요. 일본인 대부분은 끊자는 말을 먼저 하려 하지 않습니다. 국제전화를 걸었는데 이런 사태가 벌어지면 큰일이니까 전화 끊을 때 쓰는 말도 알아두자고요. 이제 끊을 때가 됐다, 싶을 땐 ‘데와, 시츠레이시마스(では, しつれいします, 그럼 실례하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혹시 상대방이 먼저 이 말을 한다면 ‘아리가또 고자이마스(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 가장 무난해요.
‘네네, 알겠습니다’, ‘네네, 감사합니다’ 한국에서는 전화할 때 ‘네’라는 말을 연속해서 많이 씁니다. 일본에서도 단순히 ‘네’라는 의미 말고도 ‘네, 당신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라는 의미로 ‘하이’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요. 하지만 ‘하이하이하이하이…’ 이런 식으로 너무 남발하면 사람이 가벼워 보이거나 ‘아~ 알았어, 알았다고~’와 같은 느낌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일본에서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통화하는 사람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좁은 곳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떠드는 것 자체가 실례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예전에는 아예 전원을 꺼두는 사람이 더 많았다는군요. 일본인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휴대전화를 반드시 진동으로 해두고, 조용히 문자를 보내거나 게임만 합니다. 법으로 정한 건 아니지만 그게 규칙이죠. 물론 젊은 사람 중에는 이 규칙을 깨고 통화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리 작은 목소리라도 30초 이내에 끊어야 해요. 로밍폰을 가져왔다고 해도 대중교통에서 시끄럽게 벨 소리를 울리거나 큰 목소리로 통화하면 단숨에 눈총의 대상이 되니 주의하세요!
5. 자전거를 탈 때는 휴대전화 사용 금지?
노민은 여행을 가면 꼭 자전거를 빌려 타고 동네 주변을 산책합니다. 일본은 자전거가 생활화되어 있어 자동차만큼 규칙이 엄한데요. 이어폰은 절대 금물, 휴대전화 사용은 더더욱 안 된답니다. 만약 일본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거나 이어폰을 꽂고 있으면 바로 경찰에게 잡혀가는 수가 있어요. 보통은 경고조치에서 끝나지만, 벌금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죠. 한국보다 물가가 높은 만큼 벌금도 어마어마하니까 자전거를 빌릴 때 명심, 또 명심하세요!
일본 여행에서 현지친구를 사귀셨나요? 친해졌다고 해서 일본친구의 휴대전화를 함부로 만지면 안 됩니다. 우리나라는 친구의 휴대전화를 만지거나 전화를 대신 받기도 하지만, 일본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모르고 건드렸다가 오해를 살 수 있어요. 일본 휴대전화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못 견디겠다! 하시는 분들은 ‘너의 휴대전화 좀 구경해도 되겠니?’ 하고 반드시 동의를 구하세요.
한국보다 휴대전화 사용 범위가 더 넓고 일상화됐는데도 선진적인 휴대전화 문화를 자랑하는 일본. 일본의 전화 예절은 강제로 만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복잡한 일본 전화예절, 억지로 지키려고 하기보단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를 잊지 않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신 나는 일본여행~ 휴대전화만 가져가지 마시고, 일본 전화예절도 휴대하세요!
일본 여행 시 필수 에티켓! 일본 전화 예절
![[일본 전화예절]모시모시, 일본 전화 예절은 어떻스무니까?](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1. 전화를 끊는 타이밍은?

내가 상대방보다 높은 위치라면 먼저 끊는 것이 좋습니다. 전화로 숙소를 예약할 때는 문의하는 사람이 윗사람이죠. 전화를 끊지 않으면 상대방이 당황해 하니 이럴 땐 먼저 끊어주는 것이 예의라면 예의입니다. 낮은 사람도 생각해 주는 배려라고나 할까요?
2. 받을 때는 모시모시, 그렇다면 끊을 때는?
한국은 ‘여보세요’. 일본은 ‘모시모시’. 그런데 이상하게 전화를 끊을 때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는 모르겠더군요. 일본인 대부분은 끊자는 말을 먼저 하려 하지 않습니다. 국제전화를 걸었는데 이런 사태가 벌어지면 큰일이니까 전화 끊을 때 쓰는 말도 알아두자고요. 이제 끊을 때가 됐다, 싶을 땐 ‘데와, 시츠레이시마스(では, しつれいします, 그럼 실례하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혹시 상대방이 먼저 이 말을 한다면 ‘아리가또 고자이마스(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 가장 무난해요.
3. ‘네네’를 남발하지 마라?

‘네네, 알겠습니다’, ‘네네, 감사합니다’ 한국에서는 전화할 때 ‘네’라는 말을 연속해서 많이 씁니다. 일본에서도 단순히 ‘네’라는 의미 말고도 ‘네, 당신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라는 의미로 ‘하이’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요. 하지만 ‘하이하이하이하이…’ 이런 식으로 너무 남발하면 사람이 가벼워 보이거나 ‘아~ 알았어, 알았다고~’와 같은 느낌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4. 지하철에서 반가운 로밍 전화가 걸려왔다면?

'집에서 해라' 대중교통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일본의 공익광고 포스터
일본에서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통화하는 사람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좁은 곳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떠드는 것 자체가 실례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예전에는 아예 전원을 꺼두는 사람이 더 많았다는군요. 일본인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휴대전화를 반드시 진동으로 해두고, 조용히 문자를 보내거나 게임만 합니다. 법으로 정한 건 아니지만 그게 규칙이죠. 물론 젊은 사람 중에는 이 규칙을 깨고 통화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리 작은 목소리라도 30초 이내에 끊어야 해요. 로밍폰을 가져왔다고 해도 대중교통에서 시끄럽게 벨 소리를 울리거나 큰 목소리로 통화하면 단숨에 눈총의 대상이 되니 주의하세요!
5. 자전거를 탈 때는 휴대전화 사용 금지?

노민은 여행을 가면 꼭 자전거를 빌려 타고 동네 주변을 산책합니다. 일본은 자전거가 생활화되어 있어 자동차만큼 규칙이 엄한데요. 이어폰은 절대 금물, 휴대전화 사용은 더더욱 안 된답니다. 만약 일본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거나 이어폰을 꽂고 있으면 바로 경찰에게 잡혀가는 수가 있어요. 보통은 경고조치에서 끝나지만, 벌금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죠. 한국보다 물가가 높은 만큼 벌금도 어마어마하니까 자전거를 빌릴 때 명심, 또 명심하세요!
6. 남의 휴대전화를 만지지 않는다

일본 여행에서 현지친구를 사귀셨나요? 친해졌다고 해서 일본친구의 휴대전화를 함부로 만지면 안 됩니다. 우리나라는 친구의 휴대전화를 만지거나 전화를 대신 받기도 하지만, 일본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모르고 건드렸다가 오해를 살 수 있어요. 일본 휴대전화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못 견디겠다! 하시는 분들은 ‘너의 휴대전화 좀 구경해도 되겠니?’ 하고 반드시 동의를 구하세요.
휴대전화만 가져가지 마시고, 전화예절도 휴대하세요!

한국보다 휴대전화 사용 범위가 더 넓고 일상화됐는데도 선진적인 휴대전화 문화를 자랑하는 일본. 일본의 전화 예절은 강제로 만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복잡한 일본 전화예절, 억지로 지키려고 하기보단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를 잊지 않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신 나는 일본여행~ 휴대전화만 가져가지 마시고, 일본 전화예절도 휴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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