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삼색기의 유래를 아시나요?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하는 프랑스의 삼색기 ! 프랑스의 국기인 삼색기(Le drapeau tricolore)는 1789년 프랑스 대혁명당시 바스티유를 습격한 다음날인 7월 15일 국민군 총사령관으로임명된 라파예트가 시민에게 나누어준 모자의 표지 빛깔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프랑스 대혁명은프랑스를 이야기할 때 뿐만 아니라 세계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사건이라 할 수 있겠죠. 맨큐님의 파리여행 첫번째 목적지로 함께 출발해 보실까요? 글/사진: 맨큐
[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파리여행의 첫번째 목적지였던 '콩코르드 광장'은 이러한 프랑스대혁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장소입니다. 화합을 의미하는 '콩코르드'라는 단어로 명명된 장소입니다만, 화합의 의미와는 동떨어진 어두운(?) 역사를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RER B 라인을 타고 내린 곳은 샤틀레 레 알 (CHATELET LESHALLES) 역입니다. 이 곳에서 지하철을 갈아타 콩코르드(Concorde) 역에서 내리면 곧바로 콩코르드 광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파리의 지하철
~ 생각보다실내가 좁더군요
. 프랑스 파리에 지하철도가 건설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훨씬 지난
1900년.
그 옛날부터이용되었던 지하철을 타고 있다니 어쩐지 신기하더라구요
. ^^
Concorde역 도착 ! 지하철 개찰구도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지하철 표를 통과시키면 굳게 닫힌 문이 덜컹 열리는 시스템이죠. 얼핏보면 지하철 무임승차는 절대 불가능하겠구나 싶지만, 그 틈을 뚫고 무임승차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임의로 실시되는 티켓 검사시 걸리기라도 하면 엄청난 벌금이 부과된다고 하니 무임승차는 시도하지않는 것이 마음 편할 듯 합니다. ^^
콩코르드역에서 나오니 곧바로 보이던 에펠탑
! 누가 뭐라 해도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랜드마크~
에펠탑옆으로 특이한 건축물이 하나 보입니다
. 콩코르드 광장에 세워진 이 건축물 역시 꽤 유명한 것으로 이집트로부터선물받은 룩소르의 오벨리스크입니다
.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
콩코르드 광장은 파리에서 가장 큰 광장입니다
. 루이
15세의 명에 의해 만들어진 콩코르드 광장은
1755년 건축가 자크앙주 가브리엘
(Jacques-Ange Gabriel)에의해 설계되었는데
, 처음에 가브리엘은 광장 주위에
8개의대형 대좌
(臺座)를 설치했는데 후에 루이 필리프 왕에 의해 이 곳에 지방도시를 상징하는 8개의 여신상이 배치되었다고 합니다.
그 중
Strasbourg(스트라스부르
)를 상징하는 여신상
! 나머지
7개의 여신상도 모두 찾아볼까 했으나
, 시간이 아까워서 패스
~ ^^; 참고로 콩코르드 광장의 여신상이 상징하는 도시는
Strasbourg(스트라스부르
)를 포함하여
Bordeaux(보르도
),Nante(낭트
), Brest(브레스트
), Rouen(루앙
), Lille(릴
), Marseille(마르세이유
), Lyon(리옹
), 이렇게
8개라고하네요
. 혹시 콩코르드 광장을 찾는 분들은 이
8개의 여신상을모두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 ^^
파란 하늘 아래의 콩코르드 광장~
콩코르드 광장 주변에는 유명한 관광지들이 많습니다
. 콩코르드 광장의 동쪽인 이 쪽은 튈르리 정원과 이어집니다
.
그리고 광장 중심에는 이집트로부터 기증받은 오벨리스크가우뚝 솟아 있습니다. 이 오벨리스크는 프랑스의 이집트 학자가 이집트 고문자를 새롭게 해석한 보답으로이집트 정부가 프랑스의 루이 필리프 국왕에게 선물한 것이라고 합니다. 오벨리스크 앞에는 이집트 파라오가관광객들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더군요. ㅎㅎ
금빛으로 빛나는 오벨리스크 ! 콩코르드 광장에 자리잡고 있는 이 룩소르의 오벨리스크는 약 3,200년의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오래된 건축물을 선물하다니, 이집트정부는 배포가 큰 듯? ^^
이 오벨리스크 밑에는 프랑스 대혁명 당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와네트의 처형을 기록한 판이 있다고 합니다
. 원래이 곳에는 루이
15세상이 있어서 루이
15세 광장으로 부르다가프랑스 혁명 때 루이
15세상이 파괴되면서 혁명 광장으로 개칭되고
,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와네트가 처형된 이후
'화합
'을 의미하는 콩코르드 광장으로 개칭된 역사를 품고 있는 장소입니다
. 프랑스대혁명 기간 동안 이 곳에서 처형된 인원만도
1,000명이 넘는다고 하니
, 이 곳의 이름을
'화합
'으로정한 이유도 왠지 납득이 가는 듯 합니다
.
콩코르드 광장에서 조금만 눈을 돌리면 또 하나의 눈에익은 건축물이 보입니다
. 그 유명한 개선문
! 콩코르드 광장에오기만 하면 프랑스 파리의 유명한 건축물들은 모두 만날 수 있을 듯 하죠
? ^^
개선문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 일단은 콩코르드 광장에 있는 것들부터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콩코르드광장 오벨리스크 양 옆으로는 시원한 물줄기를 뿜고 있는 분수대가 위치해 있습니다
. 각각 강과 바다를상징한다고 하는데
, 이 분수대가 강과 바다 중 어느 것을 상징하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네요
. ^^;
황금빛 물고기를 붙잡고 있는 남성 인어상
|
커다란 물고기를쥐고 있는 여성 인어상
|
그 위에는 인간 혹은 신으로 보이는 조각상이 물고기를안고 있는 인어상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
꼭대기에는 꼬마 아이들 상이
...ㅎㅎ
굉장히 역동감이 느껴지는 조각상 !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인어상이 붙들고 있는 물고기는 괜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더군요. 처음엔 단순히 장식을 위해 만들어진 것인 줄 알았는데...^^
분수대를 구경하다가 다시 한 번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오벨리스크를 감상합니다.
콩코르드 광장은 볼만큼 봤다 싶어 다른 곳으로 장소 이동을결정했습니다. 파리의 주요 관광 명소를 도는 관광 버스 발견 ! 저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면 관광 명소들을 편하게 구경할 수 있겠지만, 사진 촬영에 한계가 있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냥 걸어다니기로...ㅎㅎ
나름 유명하다는 튈르리 정원 ! 제가 갔을 때는 콩코르드 광장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튈르리 정원은 루브르 바로 옆에 있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일 뿐만 아니라, 내부에오랑주리 미술관이 있어서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하네요. 저도 잠시 이 곳에서휴식을 취하다가 세느강변으로 이동 !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들은 튈르리 정원을 놓치지 마시길~ ^^
유명세로 따졌을 때 둘째 가라면 서러울 파리의 세느강
! 하지만 세느강을 처음 봤을 땐 유명세에 비해 그다지 큰 감흥은 없더군요
. 아마도오전 시간에 봐서 그랬나 봅니다
. 노을이 질 무렵
, 퐁네프의다리에서 본 세느강은 무척이나 아름다웠거든요
. ^^;
세느강을 찍고 다시 콩코르드 광장으로~ 단체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열심히 가이드로부터 설명을 듣기도 하고, 사진도찍고 있었습니다.
난간에 걸터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
.
좌측으로부터 차례대로 룩소르의 오벨리스크
, 에펠탑
, 콩코르드 광장의 분수대
!
이제 쇼핑과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방돔 광장으로 이동하기로했습니다
. 사실 포스팅상으로는 굉장히 쉽게 이동하는 것처럼 작성했지만
,여기까지 오기 위해 얼마나 길을 헤맸는지 모르겠습니다
. 분명 지도를 든 채로 올바르게 찾아가고있다고 생각했는데
, 아무리 가도 목적지가 나오지 않아서 당황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거든요
. ^^;
방돔 광장으로 찾아가는 길에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 상점들이즐비했습니다
.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쉽게 지나치지 못 할 골목일 듯
? ^^
드디어 방돔 광장 도착
! 방동 광장으로 오는 길도 어김없이 헤맸습니다
. ㅎㅎ 방돔 광장에는 여러 명품샵들이 자리잡고있어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으로 쇼핑을 온다고 합니다
. 물론 샹젤리제 거리도 쇼핑으로 유명하지만
, 이 곳 방돔 광장의 경우 럭셔리 쥬얼리 상품으로 유명하다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고 하네요
. ^^
광장 중앙의
44m짜리원기둥은 나폴레옹이 전승 기념으로 세운 것이라 합니다
. 권력이 바뀜에 따라 원기둥 위에 세워진 조각상이바뀌었는데
, 지금은 다시 나폴레옹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 1871년파리 코뮌 기간 동안 화가 쿠르베의 주도로 원기둥이 파괴되었는데
, 1874년 다시 복원되었다고 하네요
. ^^
명품 쥬얼리 샵들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일단 레스토랑을 찾아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쥬얼리샵이야 어차피 구경하더라도 제가 감당하지 못 할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을 것이 틀림없었으니 말이죠. 자, 그럼 프랑스 본토 요리를 먹으러 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