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로밍]발리에서 생긴 일, 로밍으로 무제한 인터넷을 활용하다

일상 속 여행/아시아 / 오세아니아 2011. 6. 22. 09:40
지난 5월말 휴가 시즌이 되기 전 가족 모두가 일찍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유럽을 목표로 했지만, 갈수록 점점 한국에 가까워지더군요. ㅜ.ㅜ 결국 결정한 곳은 인도네시아 발리(BALI). 보통 신혼여행을 가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고, 특히 드라마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곳이죠.

무려 7시간을 날아가 도착한 발리 공항

처음으로 타본 인도네시아 항공의 기내식, 특이하게 김치가 등장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나에게 여행지 선택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데이터 로밍이 원활한가? 입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지원되는 곳인가도 체크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인도네시아는 무제한 데이터 로밍이 가능한 곳이죠. 5월말 떠난 여행이라 Bridge데이터로밍 무제한 5 요금제를 신청했습니다. (6월1일부터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 요금제가 출시되었죠? 인도네시아의 경우 5일에 48,000원인 Bridge데이터로밍 무제한 5를 신청하는편이 더 저렴하네요!)

인천공항 SK텔레콤 인포데스크에서 무제한 데이터 로밍 신청하니 선물이 우수수

인도네시아 발리는 신들의 섬이라고 불릴만큼 신앙심이 강한 곳입니다. 제주도와 비교해서 3배 정도 크기에 총인구 280만 명 정도지만 거의 모든 집에 가족 사원이 있을 정도로 종교와 생활이 하나되어 있는 곳이죠. 발리는 인도네시아 국민 대부분이 이슬람교도인것과 달리 힌두교도가 대부분입니다. 각종 사원이 유적지로 유명하고, 파도가 높아 전세계의 서퍼를 끌어모으고 있죠. 

바다 위에 떠 있는 딴한롯 사원

10월부터 3월까지는 스콜성 소나기가 지나가는 우기이고, 4월부터 9월까지는 비가 잘 오지 않는 건기입니다. 기온은 우리의 여름 날씨지만, 후덥지근한 느낌은 그다지 없고 관광지의 특성상 관광객이 다니는 곳은 냉방이 잘되는 편이라서 불편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다니면서도 노트북이나 디지털 장비를 많이 가지고 다니는 편이기에 전기 개통에도 신경을 쓰게 되는데 다행히 발리는 한국과 같기에 별도 어댑터를 가져갈 필요는 없습니다.

반드시 지정한 네트워크 운영자를 사용해야 하는 데이터 로밍 서비스 인도네시아는 TELKOMSEL


호텔이나 풀빌라에서는 인터넷이 와이파이로 제공되지만, 외부에서는 3G 데이터 로밍이 아니라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변변치 않습니다. 무제한 데이터 로밍 가입시 현지에서 네트워크 운영자는 TELKOMSEL을 선택해야 합니다. 꼭 주의할 점은 가끔 다른 사업자 망이 잡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바로 문자 메시지가 날아오기에 즉시 수동으로 네트워크 운영자를TELKOMSEL로 바꿔야 합니다.

발리 여행의 동반자였던 디자이어와 아이패드2


발리에서 인터넷을 사용한 방법은 스마트폰 무제한 데이터 로밍(Bridge데이터로밍 무제한 5 ) 서비스 + 아이패드2와의 조합이었습니다. 아이패드2는 따로 로밍을 하지 않고, 휴대폰 무제한 데이터로밍 신청 후 바로 테더링을 해서 사용했는데 오지에 있는 사원을 제외하고는 무리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발리에서 생긴 일을 친구들에게 라이브 중계를 했죠.

아이패드2의 경우 별도로 로밍을 하게되면 주의 할 점이 있습니다. 아이패드의 경우 로밍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없어서  데이터로밍 이용시에는 과금에 주의를 하셔야 하거든요(태블릿 PC유의사항을 꼭 확인하세요 http://blog.sktroaming.com/1830)


원숭이와 함께 역사를 기록하는 울루와뚜 원숭이 사원

울루와뚜 원숭이 사원에서 내려다본 발리 해변


그렇게 발리에서는 편안하고 무사히 잘 놀다 왔습니다. 그러나 걱정이군요. 이제 곧 여름휴가철이 다가오지만 이미 다녀왔으니 말입니다. ㅜ.ㅜ  아참! 출국전 공항 SK 텔레콤 안내 데스크에서 무제한 데이터 로밍을 가입하면 2달러를 받을 수 있어 여행의 출발이 더욱 즐거워 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