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속 유럽' 으로 불리는 태국 코사무이, 사무이섬은 사랑과 낭만이 가득한 럭셔리 휴양지로,태국 파타야, 후아힌, 푸켓 등에 비해서는 비교적 한국인들에게 덜 알려진 여행지 이지만 유럽인들 사이에선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섬' 으로 꼽히는 태국의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하나인데요~ 그 멋진 자연속에서 스노쿨링을 하고 오신 홍차왕자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릴께요! 글/사진: 홍차왕자[말하는 홍차왕자 http://shootar.net]

코사무이의 북쪽에 위치해 쾌속선으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해 찾아갈 수 있는 코타오 섬과 낭유안 섬은 청정 바다와 아름다운 풍광의 섬이 한데 어우러져 스킨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태국의 레포츠 명소로 꼽히는 곳으로,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열대어를 코 앞에서 보며 스킨 스쿠버와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푸른 바다가 넘실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태국 코타오 섬으로 스노쿨링을 하러 떠나볼까요?

'코타오'... 태국 말로 '코'는 섬, '타오'는 거북이, 즉 코타오는 말 그대로 거북이 섬입니다. 코사무이 섬은 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팡안, 타오, 낭유안을 비롯한 80여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들 섬은 앙통해양국립공원을 형성하고 있는데, 타오 섬과 낭유안 섬은 아름다운 산호초 지역으로 스노쿨링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혀 스킨 스쿠버, 스노클링을 즐기려는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아침 일찍 코타오 섬으로 가기 위해 사무이 섬 북쪽 매남 비치의 롬프라야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코사무이 롬프라야 선착장에서 따오 - 낭유안으로 가는 배편 요금은 1700 바트 (스노클링 장비 대여, 점심 식사, 섬 입장료 100 바트 포함) 입니다. 관련 사이트 :: http://www.lomprayah.com
롬프라야 티켓은 배를 탈 수 있는 티켓으로 왕복 승선권과 낭유안 섬 입장권, 그리고 페리에서 음료 두 잔을 먹을 수 있는 음료 교환권 두 장이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ㅎㅎㅎ


아침 일찍부터 롬프라야 선착장 대합실에는 낭유안 섬과 코타오 섬에서 눈부신 풍경과 해양 스포츠를 즐기려는 수많은 여행객들로 붐볐습니다. 특히나 서양 여행객들이 많은 점이 눈에 띄네요! ㅎㅎㅎ

드디어 낭유안으로 가는 배에 탑승했습니다. 배의 규모는 굉장히 큰 편으로 낭유안 섬까지 가는 배 탑승 시간은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 사이입니다. 코사무이 아웃리거 리조트 & 스파 리조트에서 낭유안으로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출발한 터에 아침식사는 리조트에서 준비해 주신 도시락으로 대신했어요!


드디어 태국의 보석, 낭유안 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에서 다시 배를 갈아타고 코타오 섬에 들어갈 예정이예요. 바로, 코타오 섬 앞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기 위해서죠!~

눈부신 태국 코사무이의 태양볕을 벗삼아 저마다 나름대로의 휴식을 즐기는 수많은 여행객~ 저도 주어진 시간이 조금 여유 있었으면 몸에 오일을 잔뜩 바르고 태닝을 했을 텐데, 제 마음과는 달리 배는 빠른 속도로 코타오 섬으로 향합니다. 하늘도 무심해 태양볕은 정말이지 이글이글 뜨겁기만 하네요! ㅎㅎㅎ

눈 앞에 펼쳐진 태국 코사무이, 코타오 섬 인근의 푸른 바다~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네요! ㅎㅎㅎ

눈부신 태국의 바다를 감상하는 것도 잠시, 이윽고 배는 스노클링 장소로 도착해 이제 본격적으로 스노클링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ㅎㅎㅎ 배 안으로 들어가니 스노클링을 즐기는 여행객들의 수중 사진을 찍어주실 사진작가 분께서 DSLR 카메라에 수중 방수팩을 점검하고 있었습니다~ 이것 저것 장비가 많아 유심히 살펴보니 빠른 움직임을 잘 포착하기 위해 물 속에서도 사용 가능한 외장 플래시를 장착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ㅎ


배를 타기 전에 값을 지불한 간단한 스노클링 장비, 구명조끼와 수안경 등을 대여해 준비를 마친 뒤, 이제 입수 준비 완료! 마지막 점검을 받은 뒤 바다로 뛰어들면 됩니다.

스노클링은 처음이 아니라 무서움은 없었는데 의외로 겁내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바다에 들어가서 방수카메라로 제가 타고 온 배를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스노클링의 재미를 하나 꼽으라 한다면 바로 손끝에 잡힐듯 말듯 한 수많은 열대어들과 함께 공감하며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재미가 아닐까 싶어요. 종아리나 허벅지에 스치는 미끄러운 열대어들의 느낌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완전 짜릿한 경험이었어요!

수중카메라를 점검하시던 포토그래퍼 분은 물고기 밥을 들고 물 속에 들어가셔서 이렇게 물고기 떡밥을 놓아 주위에 열대어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파타야가 도시와 해변이 잘 어우러져 있고, 푸껫이 자연적 아름다움에 편의시설이 잘 발달된 곳이라면 코사무이는 자연 본연의 완벽한 모습과 조용한 휴식을 으뜸으로 여깁니다. 하늘을 향해 쭉 뻗은 야자수, 순백의 모래가 끝없이 펼쳐진 풍광, 수정같이 맑은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 은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짜릿함' 이 아닐까 싶어요! 오랜만에 여름같은 날씨에, 코사무이 코타오 바다에 풍덩!~ 빠져드는 건 어떠세요?
'일상 속 여행 > 아시아 / 오세아니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T로밍]홍콩 최고의 카페, 홀리 브라운 커피 (2) | 2011.09.15 |
---|---|
[T로밍]태국여행 수상시장 - 담넌 사두억 vs 암파와 (2) | 2011.08.18 |
[T로밍]태국여행- 태국 코사무이 쇼핑의 중심! 차웽 쇼핑센터 (2) | 2011.08.10 |
[T로밍]발리에서 생긴 일, 로밍으로 무제한 인터넷을 활용하다 (4) | 2011.06.22 |
[T로밍]싱가포르여행 - 싱가포르 구석구석의 숨어있는 맛집을 찾아서 출발! (0) | 2011.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