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밍]여행이 부르는 주말이면 이태원, 이태원으로!! Cafe 테이크아웃 드로잉

간단 여행 팁 2011. 3. 24. 16:08
봄바람처럼 마음속 가득히 떠나고픈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쉽사리 배낭하나 메고 떠나기란 쉽지가 않지요. 이럴땐 서울에서 색다른 외국여행 놀이를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아기코끼리님이 소개해주신 낯설지만 반가운 이태원으로 이번 주말엔 노민도 향해볼려고요. 글/사진: 아기코끼리[일기쓰는 아기코끼리]


물따라먹는것조차 번거롭게 느낄때가 있죠. 이럴땐 마트에 들려 가끔은 일부러 250ml용량의 작은사이즈 페트병을 집으로 담아오곤합니다. 오늘도 퇴근 후 냉장고문을 열어 시원히 목을 축이는데, 마침 노민에게 들려줄 여행생각을 해서인지 에비앙 생수통을 손에쥐고 파리시내를 거닐던 여행의 그 추억이 떠오릅니다. ^^ 


인도하는것없이 무작정 자유롭게 떠난 일주일의 여름휴가.
한없이 낭만적일것만 같았던 장소에서 혼자 느꼈던 이방인의 세계, 두려움에서 차츰 안정을 찾아가던 세느강을 통해 내가 경험한건 문화이질감에 대한 극복이 아닐까싶은데요.
다시 찾아온 봄바람과함께 여행의 낯설음을 찾아 서울 이태원으로 향했던 주말이야기를 공유해봅니다.


이국여행의 공간으로 찾은 이태원
 

이태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주 방문하시나요. 저는 생각만큼 자주들리지는 못하지만 이곳에 닿을때마다 코끝과 오감을 자극하는 세계문화의 향연으로 기분이 들썩이는것을 느낍니다. 이태원역 2번출구에 내리면 오래된 해밀턴호텔을 마주하실텐데요. 벌써부터 국적이 다른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


낯설은 이태원에서 여행기분내기 좋은 카페 2곳 - 네스카페, 테이크아웃 드로잉


이태원은 이태원역주변과 새로 부상하는 꼼데가르송거리(한강진역 가는길)를 포인트로 나누어 관광할수 있는데요.
메인도로를 따라 곧장 걷다보면 환전부터 해외벼룩시장을 연상케하는 상품까지 둘러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실제 외국인들 비중이 꽤 많다보니 이곳이 한국이 맞나하는 착각을 = )

 

이태원을 차분히 조망하기 좋은 카페 2곳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우선, <네스카페>는 이태원역 2번출구 건너편 2층에 자리해있는데요.
테라스에 앉아 사거리를 내려다볼때면 캐리어와 배낭가방을 멘 관광객들이 때로는 지도를 꺼내들고 분주하게 오가는 모습이 눈에띕니다. 우리가 여행중에 만날 수 있는 풍경을 그들을 통해 대리만족해볼 수 있는 장소가 아닐까하네요.


cafe네스카페에서 바라본 이태원역 4거리


고즈넉한 한남동일대를 조망하기좋은 꽁데가르송길 주변의 Cafe <테이크아웃 드로잉>


한강지역에서는 패션5를 1블럭정도지나 1,2층의 통유리창을 구비한 차분하고 모던한 카페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네스카페가 여행지 도심상권의 분주함을 조망했다면 이곳은 넉넉하고 고즈넉한 언덕마을을 찾은기분으로 한남동 일대마을을 시원스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창가의 모습을 조금 공유할께요.
마치 유럽의 고성을 앞둔 기분이라 굉장히 즐거웠어요. = )
여행지에서 새로운곳과 맛나 함성을 지를때 처럼~ 신이나서 말이죠.



오늘은 한국에서 여행을 테마로 산책왔기때문에 가방에 준비한 소품들을 꺼내봅니다.
여권과, 오기사님의 스페인여행에세이를 가져왔는데요. 여행 후 환전하지 않은 비상금부터,
사용하지 못하고 남아있는 파리전철표를 보고있자니 직장인의 비애가 한결 날라가는듯하네요!




이곳에 오시면 테이블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다음여행계획을 세워도 좋을만한
알듯모를듯한 지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맘속에 여행이 부르는날이면 이태원의 카페로 향한다


카페는 언제 얼마나 방문하세요? 스타벅스를 매일같이 가는 뉴요커스타일은 아니지만,
사내에 카페테리아가 있던 시기에는 핑계삼아라도 하루에 한번은 꼭 머리를 시키러 들렸던것 같은데요.
분주한 일상속에서 카페에 앉아 잠시 엉뚱한 곳을 상상하며 여유를 찾는과정이 여행을 동경하는 맘을 대변해줄수도 있답니다. 요즘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브라우저 탐색 많이들하시자나요?

훌쩍 여행을 떠날수 없는 환경이지만 저쪽세계의 세상살이를 커넥트해보는것으로 우리는 이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이번주말, 제가 다녀온 이태원으로의 브런치여행을 계획해보시는건 어떨지요?
혹 아기코끼리를 만나게되면 반갑게 인사해주시고요!


여행이 부르는 주말이면 이태원, 이태원으로!!


" 너는 아느냐, 미지의 나라에 대한 향수와
조바심 나는 호기심
우리가 살아야 할 곳이 그곳이며 우리가 죽음을 기다려야 할 곳도 그곳이다. "

– 보들레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