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붉은사막! 지구의 배꼽! 에어즈락 투어방법 1,2,3!

일상 속 여행 2008. 2. 4. 09:00

호주의 붉은사막! 지구의 배꼽!
에어즈락 투어방법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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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에어즈락을 다녀왔다고 하면, 그곳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두 가지로 나뉜다 . “ 와!! 거기도 다녀왔냐 ” 는 부러움 섞인 , 경외로운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들과 “ 거기 , 볼 거 없잖아 ” 하며 왜 갔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표정을 짓는 사람들로!
그럴 때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 여행을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꼭 다녀올 만한 곳 ” 이라고 .
사실은 나도 처음엔 뭘 모르는 상태에서 거기까지 갔었다.
남 호주의 중심도시인 애들레이드 (Adelade) 에서 노던 테리토리 (Northern Territory)
에어즈락 투어의 관문으로 통하는 엘리스 스프링스 (Alice Springs)까지 20 시간이 넘는
버스를 타고 가면서도 아무 생각도 없었다. 날씨가 너무 더워 힘들 거라는 주위의 충고를
듣기는 했지만, 내 성격대로 ‘ 뭐, 잘 견딜 수 있겠지 ' 라고 편안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


겁부터 내 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런 와중에 버스는 이미 오가는
차도 별로 없는 호주대륙중부에 위치한 사막 지대에 들어서 있었다. 해가 뜬 이후,
엘레스 스프링스에  도착할 때까지 내내 붉은 모래로 이루어진 똑 같은 풍경을 처음에는
신기하게, 나중에는 지겹게 보면서..내가 택한 에어즈락 투어는 다국적 여행자들과 함께 하는
어드벤처투어스의 에어즈락 사파리 3 일 캠핑 투어였다. 엘리스 스프링스에서 출발하려면
당일 일정으로는 에어즈락의 진가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적어도 1 박 2 일 코스는 잡아야 한다.
에어즈락 관광의 백미인 일몰과 일출의 장관을 제대로 보려면 말이다.
일정에는 에어즈락 (Ayers Rock) 외에도 킹스캐년 (Kings Canyon) 과 호주 원주민들이
카타츄타 (Kata Tjuta) 라고 부르는 올가 산 (Mt.Olgas) 이 포함되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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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 테리토리 지역은 호주 내에서도 거친
자연의 모습을 아직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 지구의 배꼽 ' 으로 불리는 호주의 상징인
 에어즈락 외에도 다양한 협곡과 산,
사막의 호수 등을 중심으로 거대한 자연
국립공원이 형성되어 있다 .

코너 산 (Mt.Conner), 서부 맥도넬 지역
(Western Mcdonnell Ranges), 캐서린
골짜기(Catherine Gorge)등이 대표적이며,
북쪽으로 올라가면 주도인 다윈이 있다 .


그 주변에도 카카두 (Kakadu) 국립공원을
비롯해 많은 곳이 있으므로 그곳들도
방문하면 좋다.
이곳에는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일정의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단순히 감상하는 것보다는 거친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특히
인상 깊었는데, 직접 트레킹 코스를 걸어보기도 하고, 호수에서 수영도 할 수 있으며,
일행들과 야영을 할 수 있다 .


해가 금방 떴나 싶었는데 어느새 땅이 달구어진다.
붉은 땅과 함께 하얀색 조각 구름이 끝없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하늘이 멋진 곳이다.

그렇게 넓은 하늘은 사막이 아니면 도저히 보기 어려우며, 그 끝도 도무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
붉은 사막. 이제껏 한번도 보지 못했던 땅이다.
벽돌색과 같은 모래가 색다른 풍경을 만드는 이곳은 생명체가 없는 벌건 황무지만은 아니다.
가끔씩 바위로 이뤄진 낮은 구릉이 지나가고 이글거리는 태양에도 아랑곳없이 푸른빛을
발산하는 식물들도 있다.



앙상하지만 기묘한 모양의 나무들도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

백인들이 이 땅에 들어오기 훨씬 전부터 이 지역은 호주 원주민인 애보리진들의 성지이자
생활의 터전, 마음의 고향이었다.


첫 번째 목적지는 킹스캐년. 앨리스 스프링스로부터 약 300km 떨어진 워터루커 (watarrka)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호주판 그랜드 캐년이라 불릴 정도로 절벽과 바위가 어우러져
장엄한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트레킹을 위해 1 시간, 4 시간짜리 등 두 개의 코스가 있는데, 킹스캐년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4 시간짜리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두번째는 Mt. 올가 ( 호주 원주민인 애보리진은 Mt. 올가를 카타츄타 ,
에어즈락을 울루루 (Uluru) 라고 부른다 ). 에어즈락에 비해 지명도는 떨어지지만 크고 작은
36 개의 여러 가지 돔형 바위가 모여 있는 바위산이다.
가장 높은 바위는 546m 로 , 바위와 바위 사이는 깊은 계곡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 계곡에는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야생식물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

바위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트레킹 코스도 마련되어 있다 .


캠핑투어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에어즈락이다 .
말로만 듣고 그림으로만 보던 에어즈락을 막상 눈앞에 맞닥뜨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거대한 위용에 할말을 잃게 된다. 어떤 과학적인 이유를 막론하고 높이 348m, 면적 3.3km,
둘레 9.4km 에 달하는 거대한 붉은 바위가 거칠 것 없이 탁 트인 사막 한가운데 놓여 있다는
사실은 경이로움 그 자체이다. 에어즈락 투어는 세 가지로 나뉜다 .

첫째는 에어즈락을 배경으로한 , 일출과 일몰을 보는것이고, 두번째는 에어즈락 등반이다 .
세번째는 에어즈락 주위를 따라 걷는 베이스 투어가 있다 .

그리고 또 하나 잊지 말고 꼭 방문할 것을 권하고 싶은 곳은 , 에어즈락 한켠에 있는
애보리진 문화센터이다 . 일출과 일몰은 각각 그것을 보기 위한 포인트가 있는데,
해가 비치는 각도에 따라 그 색을 달리하는 모습이 특히 장관이다.
원래의 색이 무엇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에어즈락은 태양의 각도나 그 후광에 따라
다양한 빛깔을 발산한다. 때로는 훨훨 타오르는 불꽃과 같이 붉다가도, 해가 지고 나면
어두운 보라빛으로 변하기도 한다.



에어즈락 등반은 전적으로 관광객의 선택에 달려있지만, 오전 10 시 이후에는
등반을 금지하고 있다. 가파른 등반 코스도 코스지만 오전 10 시가 지나면 뜨거운 태양과
지열에 의해 체감온도가 50 도를 훌쩍 넘기는 살인적인 더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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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의 선택을 잘 결정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노던 테리토리는 호주 원주민과 백인 정부간의 갈등이 있던 곳 이다 .
애보리진들은 에어즈락을 중심으로 이 땅을 신성시해 왔으며, 이곳은 그들에게 세계의 중심이었다.
끈질긴 설득과 이해에 힘입은 애보리진들은 백인들에게서 에어즈락을 되돌려 받을 수 있었다.
애보리진들이 운영하는 에어즈락 옆에 위치한 문화센터를 방문하면, ‘ Welcome to Aboriginal Land '
라는 문구를 볼 수 있으며, 그들의 땅과 문화에 대해 방문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았다.
그들은 결코 에어즈락을 오르지 않는다.


에어즈락은 그들에게 성지이기 때문이다. 문화센터에는 ‘ 제발 오르지 말아달라 ' 는
간절한 문구와 함께 그에 대한 이유가 적혀있다.
그들은 관광객들을 강제로 에어즈락에 오르지 못하게 하지는 않는다.
대신 애보리진을 존중한다면 오르지 말아달라고, 정중하면서도 간절하게 요청하고 있다.
실제로 이곳을 방문한 많은 여행객들은 에어즈락에 오르려고 했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애보리진의 문화를 존중해 주기 위한 배려에서다.

대신 에어즈락을 한 바퀴 도는 베이스 투어에 참석할 수 있다.
하나의 거대한 바위 가은 에어즈락을 가까이에서 보면, 관광객들은 에어즈락의 다양한 모습에
깜짝 놀라게 된다.
그 옛날 원주민들이 남긴 그림이 새겨진 동굴도 볼만하며, 비가 오면
물이 흘러내리는 폭포도 무척 아름답다. 햇볕에 따라 색깔을 달리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지만
무엇보다도, 사막 갈대에 둘러싸인 쓸쓸한 풍광이 일품이다.


그러나 에어즈락 위에서 보는 일출은 그 어느 것하고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장관이라고 한다.
드넓은 사막에서 해는 Mt. 코너 위로 떠오르며, 반대편으로는 카타츄타가 시시각각 다른
붉은 빛으로 화답한다고?

굳이 애보리진 문화를 존중하는 거창한 뜻은 아니더라도,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일출 정도는
아쉬움으로 남겨두자. 필자도 에어즈락 등반을 하지 않았다.
아침 일찍 돌기 시작하는 에어즈락 베이스 투어는 괜찮지만, 에어즈락 등반은
정말 힘들다고 한다. 길이 험해서도 아니며 산이 높아서도 아니다.
뜨거운 열기와의 싸움 때문이다.


‘ 정말 이 고생을 왜 사서할까 ' 라는 생각이 들만큼, 킹스캐년과 올가산은 관광객들을 끊임없이
괴롭힌다. 나 또한 들고 있던 카메라를 내 버리고 싶을 만큼 힘들 때가 많았다.

잠은 캠핑 구역에서 미리 준비된 텐트에서 잤다.
날씨가 춥지 않으면 모닥불 주위로 메트리스를 들고 나와 옹기종기 머리를 맞대고 잠을
자기도 하는데, 총총히 떠있는 무수한 별들의 밤하늘을 이불 삼으면, 참으로 낭만적인
기분으로  잠들 수 있다.
모든 여행이 끝난 지금, 에어즈락은 그전에 들렀던 어느 곳에 대한
기억도 무색하게 만들 만큼 강렬한 경험으로 나에게 남아 있다.


여행 당시에는 결코 두 번은 가고 싶지 않은 곳이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그때 찍은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자꾸만 아련한 추억에 잠기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일상으로 되돌아왔을 때의 나의 마음가짐이다.
에어즈락으로의 여행은 나에게, 앞으로도 뭐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을 가르쳐 주었다.

캠핑투어를 하면서 다국적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었는데, 함께 투어에 참가했던 벨기에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 거친 자연에서 힘을 얻는다 (I got energy from nature)” 고...
살아가면서 일상에 지치고 힘들 때, 어쩌면 나는 다시 그곳을 찾게 될 지도 모르겠다.
그때는 이번 여행에서 보지 못했던, 에어즈락에서의 일출을 꼭 보고 말리라.
그리고 그 거친 자연에서 나는 더욱 힘을 얻게 될 것 이다.




[ 사진 및 자료 출처: 내일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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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현지 주요기관 연락처를 알려 드릴께요!!

T로밍 보디가드 서비스 신청을 하지 못하신분들 이라면 아래 연락처를 잘 기억해두세요!!

공항정보 (In &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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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즈락 Connellan 공항은 시티센터에서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작은 규모의 공항이며,
콴타스 항공만이 취항하는 유일한 공항으로 케언즈, 시드니, 멜버른, 애들레이드, 퍼스 등에서 직항으로 운임합니다


* 공항 -> 시내

에어즈락 공항에 도착하여 시내로 이동하는
유일한 방법은 AAT KING'S 투어회사에서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 입니다.
비행기 도착 시간에 맞춰 2대의 대형버스로 숙소까지의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을 합니다.

 
일반 교통 및 운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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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 교통 정보


시내에서의 교통수단은 도보,렌트카,
무료시내순환버스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리조트가 시티센터에 밀집되어있기
때문에 시내의 쇼핑센터나 호텔의 부대시설
등을 이용할 때는 걸어서 다닐 수 있으며,

또는 10:30~18:00 & 18:30~00:30 까지 매일
운행하는 무료시내순환버스를 이용하여
쇼핑센터, 슈퍼마켓, 인포메이션센터가 있는

시티센터와 각각의 리조트와 캠핑장에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에어즈락은 노던 테리토리에 속하며 사막기후이다.
에어즈락의 경우 연중 기온이 높으며 계절에 따라 일교차가 많이 나기도 합니다.

대한민국보다 30분 빠르답니다.
 
220V~ 240V / 50HZ 로 3발식 플러그를 사용합니다.

3발식 변경어댑터는 대형 슈퍼마켓이나 백화점,숙소 리셉션에서 구입가능해요
 
한국에서 환전이 가능하며, 한국에서 환전해 가는 게 더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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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사관 및 긴급/위급 상황에 필요한 연락처 입니다.


주 호주 한국대사관
- 주소 :113 Empire Circuit, Yarralumla ACT 2600, Australia
- 전화번호 : (61 2) 6270-4100
- 팩스번호 : (61 2) 6273-4839
- 긴급한 용무 시 당직 전화번호 : (61 2) 408 815 922

주 시드니 총영사관
- 주소 : Level 13, 111 Elizabeth st. Sydney NSW 2001
- 전화번호 : (61 2) 9210-0200

- 경찰 : 전화 000
- 화재 시 : 전화 000

- 긴급의료기관 요청 전화 : 전화 000
- 앰블런스 요청 : 전화 000
- 종합병원 응급실 (응급실이라도 장시간 기다리는 경우 많음)
Canberra Hospital (6284-2222)
Yamba Drive, GARRAN
Calvary Hospital (6252-9111)
Cnr. Belconnen Way & Hayden Drive BRUCE
John James Hospital (6281-8100)
Strickland Cr. DEAKIN
- 야간 의사 및 약사 문의 : 6249-1919
- 야간 약국(공휴일 포함) : 6249-1919

O'coner Shopping Center(매일밤 11:00까지 개점)

-경미한 응급치료 : Red Hill Pharmacy (6295-8046), Manuka Pharmacy (6295-9375),
 Yarralumla Pharmacy (6241-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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