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 때까지 해볼 거니까 괜찮아! 영화 "레인보우"

일상 속 여행 2010. 10. 26. 10:03


와, 반가운 소식!

지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무릎을 치며 깔깔 웃으면서 보고나서는 언제쯤 서울에서 개봉하려나, 기다렸던 영화가 드디어 관객들을 찾아오네요. *_* 저는 이 재기발랄한 영화가 어찌나 마음에 들던지, 좋은 건 혼자 못 보고 오지랖 넓게 주위사람들에게 추천해야 성이 차건만 인디 영화다 보니 구해볼 길이 막막해 무척 안타까웠더랬어요. 그러다 이렇게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 덥썩 물어와(?)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다소 생소한 분들을 위해 소개해 드리자면 <우>는 2009 서울독립영화제,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2010), 제1회 나라국제영화제(2010)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하며 개봉 전부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아온 영화예요.

영화감독의 꿈을 위해 다니던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고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 서른아홉의 워킹맘 지완. 수년 동안 시나리오를 고치고 또 고쳤지만 입봉의 길은 멀기만 합니다. 게다가 그런 지완에게 독한 말을 톡톡 쏘아대는, 응원군인지 적군인지 모를 아들과 남편. (이 관계가 어찌나 맛깔나던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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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자포자기 심정으로 운동장을 달리던 지완은 우연히 물웅덩이 속의 무지개를 보고 새 작품을 준비할 희망을 얻게 돼요. 좀 달릴라치면 발목을 턱턱 잡아대는 생활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꿈을 지켜온 지완은 과연 자신의 첫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요?

재미있는 점은 영화 <레인보우>는 전직 교사출신인 신수원 감독의 자전적 경험이 반영된 이야기라고 하네요. 1등 신부감에 황금직장으로 불리는 교사직을 그만두고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뛰어들었을 때 신수원 감독 역시 영화 속 지완의 길을 걸어왔을 것 같아요.

다소 진부하거나 무거워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영화감독지망생의 고충을 리얼하고 재기 발랄하게 그려냈고, 억지로 꾸미지 않아 더욱 공감가는 일상적 장면 속에서 새삼 꿈과 희망,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답니다.

영화를 보게 되신다면 특히 워킹맘 지완 역의 박현영과 남편 역의 김재록, 아들 역의 백소명이 만들어낸 신선하고 매력적인 캐릭터 앙상블을 지켜봐 주세요. ㅎㅎ 요즘 엄마, 요즘 아빠, 요즘 아들의 모습을 보다 리얼하게 보여주며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답니다. ^-^



제목              레인보우 (Passerby #3)
각본/감독      신수원
출연              박현영, 백소명, 김재록, 이미윤, 정인기
장르              음악 성장 드라마
러닝타임        90분
개봉일           2010년 11월 18일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passerby3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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