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조용한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머리 위로 동동 공상(혹은 망상)의 구름이 떠올라요.
아, 지금 여기가 쿠바의 해변이라면 좋겠군...
햇볕 아래 누워 있다가 저녁에는 해변 바에서 살사를 추는 거지. 울라울라.
물론 이런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지긴 불가능하다는 걸 알지만..그래서 더욱 드는 생각!
사무실이 좀더 신나는 곳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_*
예를 들어 휴게실마다 각각 다른 테마를 가진 공간으로 꾸며두는 거예요. '쿠바'라는 이름의 휴게실에 들어가면 쿠바를 테마로 한 인테리어가 꾸며져 있고, 쿠바 음악이 흘러 나오는 거죠. 안락의자에 앉아 눈을 감으면 정말 쿠바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거예요. 그리고 코끝을 스치는 커피향과 시가냄새! 음... 4D 휴게실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얼마전 웹서핑을 하다 실제로 이런 멋진 공간을 갖춘 회사가 있다는 걸 발견했어요. 바로 미국의 한 기업 인벤션랜드 (Invention Land) 랍니다. 회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 이 기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최초의 발명을 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에요.
그러다보니 직원들에게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기 위해 작업장을 15개의 환타지 세트로 만들었다고 해요. 이곳 직원들은 해적선, 나무집, 거대한 신발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사무실에서 일을 한답니다. 마치 동화 속 나라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 거 같아요. *_* 또 노민이 상상속에서만 꿈꾸던 것처럼 이곳 사무실 안에는 첨단 사운드 시설과 애니메이션 관련 첨단 제품들이 갖추어져 있다고 하네요.

이런 공간에서 마음껏 꿈꾸며 놀이처럼 일하는 직원들은 한해 2천 건 이상의 발명 특허를 이뤄낸다고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윈윈 전략이겠죠? ^-^
직원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준 창업자 조지 데이비슨이 제시한 '인벤션랜드'의 모토는 다음과 같답니다.
“최고의 작품은 놀이 정신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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