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 아티스트들의 사랑방으로 불리는 <이리카페>가 올해 초 상수동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새 단장한 <이리카페>에 들러야지 들러야지 하면서 못가다가 주말에 모처럼 시간을 내어 들러보았답니다!
꺅. 옮긴 곳도 너무 좋아요~
이 카페가 아티스트들의 사랑방이 된 이유는, 짜잔~ 바로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 ‘허클베리핀’의 멤버였던 김상우 씨와 화가인 이주용 씨가 함께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이랍니다. 음, 처음에는 지인인 아티스트들이 찾아오다 서로 소개하고 또 받으면서 지금처럼 언제 와도 아는 얼굴이 있는 동네 사랑방(?) 이 되었겠죠. ㅎㅎ
<이리카페>에 자주 출몰하는 뮤지션으로는 하림, 두 번째 달, 좋아서 하는 밴드 등을 꼽을 수 있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뮤지션 양양을 볼 수도 있다고 해요(전 한번도 못 봤지만요! ;ㅁ;).
일부러 약속하거나 누가 모으지 않아도 자연스레 아티스트들이 모여드는 곳이다보니 즉흥공연이 펼쳐질 때가 종종 있는데, 그런 순간 악기 하나 보태지 못하는 저로서도 그 분위기만은 참 좋아한답니다! >_< (진지하게, 악기를 하나 배워볼까 해요. 그런데 왜 피아노도 기타도 아닌 아코디언이 배우고 싶은 걸까요.....)
카페 한쪽 면에는 외국 잡지와 디자인 서적, 화집, 사진집 등이 빼곡이 꽂혀 있기도 하구요. 혼자 와서도 이것저것 들춰보며 시간 보내기 좋아요. 무엇보다 이곳의 자몽주스는! ㅎㅎ 더위를 싹~ 가시게 해준다는 거~
여러분도 <이리카페>에서 기분 좋은 음악과 책으로 샤워하며 더위를 잊어보시길!
홈페이지는 www.yricafe.com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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