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로밍 후기 당선작] 로밍서비스에 행복한 졸업여행

일상 속 여행 2008. 6. 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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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로밍 이용후기 당선작으로 '박상인'님의 이야기 입니다.
로밍과 함께한 '박상인'님의 해외여행 로밍 이야기 함께 하세요



대학교 졸업할때가 다 되어서까지..
남들 다 가는 어학연수는 고사하고 해외여행 한번 안가봤었습니다.

그러던 중 졸업여행이라는 기회가 찾아왔지요.
참여율이 상당히 저조했던 틈을 타, 제 친구 몇몇이 신청해서 분위기를 장악하고..
결국 총 인원 10명의 제 친구들이 졸업여행을 빙자한 태국 여행을 떠나게 되었답니다.

출발일은 5월 26일.. 3박5일의 즐거울 첫 해외여행을 앞두고
한창 들떠있을 때 쯤~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사귄지 3년된 여자친구가 몇일동안 자기 심심하게 놔두고 혼자 놀러간다고 화를내면서,
저보고 가지 말라는것 아니겠습니까? 이.. 무슨 날벼락이...

"내가 매일밤마다 전화할께~", "웃기지마! 노느라 정신팔려서 전화도 안할꺼잖아~!"
이런 끝도 없는 말싸움끝에 결국은 "너 대신 핸드폰 로밍해서 가져가!" 란 명령과 함께
간신히 허락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핸드폰 구입시 로밍서비스는 제게 별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로밍서비스 해봐야 요금만 비싸고 이름뿐인 그런 서비스 아닌가 하고
생각도 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때서야 처음으로 e-station에 가서 로밍서비스에 대해서 알아보고
'잠깐씩 통화하기엔 쓸만하겠구나, 일단 여자친구 달래놓고 여행은 가야겠고..^^'
하는 생각에 태국으로 출발하는날 핸드폰을 가지고 갔습니다.

태국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잠시 꺼두었던 핸드폰을 다시 켰죠.
그때 끝까지 터지는 안테나를 보고 얼마나 감격했는지..
다른 사업자 핸드폰을 사용하던 주위의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었습니다.

더 놀라웠던건 문자메세지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여행중 피곤할때마다 틈틈이 걸려오는 여자친구의 전화는
우리 사이를 먼 바다 밖에서까지 이어주었죠.

제가 전화받을 때 마다 친구들은 "야~ 돈 많은가부다~ 국제전화까지 하고?" 라고
부러움을 보이며 얘기했지만, 그때마다 저는 여자친구와의 애정을 과시하듯
당당히 통화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무사히 5일간의 태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고
이쁜 선물로 여자친구도 달래주었습니다.
비록 로밍서비스 받아서 여자친구와 짧은 통화밖에 못했지만,
이번 기회로 해외여행시 꼭 필요한 서비스구나 하는것을 느꼈고,
남들에게도 추천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여름에 여자친구가 일본에 다녀올 일이 있다고 하던데...
마침 여자친구 핸드폰이 일본 자동로밍이 되는 핸드폰이라,
꼭 로밍서비스 받으라고 해야겠어요. 저한테 그렇게 협박해놓고
자긴 핸드폰 안가져가진 않겠죠? 오히려 로밍서비스 더 필요하다는건 그애가 더 잘 알테니까요.^^

로밍서비스 정말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