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두려움 + 신기함 = 인도의 매력
인도를 떠나는 마지막 여행길, 여행책을 비롯해 한달동안 지니고 있던 책들을 한 음식점에 남겨뒀다.
내가 이곳에 왔었다는 것을 인도의 그 누군가가 기억해줬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
좋든 싫든, 인도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진 이곳, 그 고유의 색을 억지로 바꾸지 않으려는 이들,
진정한 인도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내가 본 인도를 소개한다.
우리나라에 ‘된장찌개'가 있다면 인도에는
‘탈리'가 있다.
노릇노릇하게 구운 짜파티에 온갖 양념으로
장식해 한입에 넣으면 값비싼 요리 부럽지 않은 훌륭한 ‘탈리' 정식이 된다.
집집마다 장맛이 다르다고 했겠다.
인도에서도 집집마다 양념 맛이 다르다고 하니, 또 만날 사이도 아닌데 여행객의 특권으로
한 그릇 맛보자고 졸라보면 어떤가.
이것 또한 여행의 참 맛이다.
찍히는 것을 참 좋아했다.
얼굴색 다른 외국인이 카메라를 꺼내들면
그들은 곧 흥분하곤 했다. 델리와 뭄바이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대학생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된다면 그들과 사뭇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자. 엉뚱한 질문에 비록 얼굴은 발그레 질지언정, 조곤조곤 자신의 의견을 말해주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다.
생의 시작과 마감을 함께 하는 곳,
바라나시.
한쪽에서는 살아있는 동안의 소원을 비는
꽃등을 파는 소녀의 모습이 보이고,
다른 한 쪽에서는 죽은 자들을 위한 불꽃이
빛을 발하고 있다.
바라나시의 물은 신도들로 인해 많이 오염됐다고 한다. 하지만 한강보다는 훨씬 깨끗한 모습이었다.
끝을 모르고 꼬리에 꼬리를 이은 바라나시
강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속세에서의 걱정은
잠시 접어둘 수 있다.

베르사유 정원 못지않은 어마어마한 규모에
한번 놀랄 것이고, 신발 벗고 신전으로 향하듯 경건한 방문자들의 눈빛에 또 한 번 놀라게 될 것이다. 어디에서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는
두고두고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법이다.
사무치듯 사랑했던, 그래서 안타까운 왕과
왕비의 이야기는 오래도록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기차 연착 3시간은 기본, 12시간 연착까지도
가능한 곳이 인도다.
기차 안 환경 역시 지독하긴 마찬가지.
화장실 냄새가 코를 찌르고, 변기 물 내려가는 소리에 깊은 잠에 들 수도 없다.
하지만 이러 저리 사람들과 뒤엉켜 되지도
않는 영어실력을 발휘한 그 밤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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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현지 주요기관 연락처/기본정보를 알려 드릴께요!!!
* 한국영사관
주소 : Kanchanjunga Bld, 9F, 72 Peddar Road, Mumbai-400 026,India
전화 : 91-22-386 6743,4,5
* 한국대사관
주소 : 9 Chadragupta Marg. Chanakyapuri, New Delhi - 110 021, India
전화 : 91-11-688 5374,5,6
* 공항정보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델리나 , 캘커타 혹은 뭄바이를 국제공항을 통해서 들어가게 된다 .
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 공항로 들어갈 때는 공항 전용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
공항버스는 공항 내에서 그리고 시내의 코넛 플레이스의 인디아 에어라인 사무소에서
구입 가능하다 .
* 시내교통
뭄바이를 제외한 대부분에 도시에서 시내 이동 시에는 릭샤를 이용한다 .
오토바이를 개조한 오토 릭샤와 자전거를 개조한 사이클 릭샤가 운행된다.
시내에서 왠만한 거리는 15 루피 안에서 해결이 가능하다 . 릭샤를 탑승하기 전에 목적지를
말하고 흥정을 하는데 , 처음에는 굉장히 높은 금액을 부른다.
모르고 그냥 탑승하는 경우 바가지를 쓸 우려가 있다 .
* 시외교통
그러나 모든 도시에 기차가 다니는 것은 아니며 , 그런 도시들은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다
* 기차 이용하기
기차표는 출발 전 미리 예매를 해야 하며 , 기차역의 창구에서 구매할 수 있다 .
효율적인 이동을 위해선 기차시간표가 기재되어 있는 메뉴얼집은 필수이다 .
이것 또한 기차역에서 구매할 수 있다 .
그 역에서 첫 출발하는 기차가 아닌 한 , 대부분 연착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
그때는 당황하지 말자 . 열차가 들어올 때 마다 어디행 열차인지 방송이 나온다 .
그때 옆에서 현지인한테 물어보면 된다 .
* 버스 이용하기
정부에서 운영하는 로컬버스와 사설업체에서 운영하는 사설버스 두 가지 종류가 있다 .
로컬버스보다는 사설버스가 시설이 조금 나은편이나 , 가격이 몇배로 비싸다 .
로컬버스는 버스 정류장에서 표를 구매하며 , 사설버스는 여행사에서 구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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