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의 티켓, 2편의 영화를, 어린이날선물로 3D 토이스토리 재개봉

일상 속 여행 2010. 5. 3. 12:41


올 여름 <토이스토리3> 개봉을 기념해서
3D로 재작업한 <토이스토리>와 <토이스토리2>가 5월 5일 어린이날 개봉한답니다. <토이스토리3>를 보기에 앞서, 전편의 스토리를 잊거나 혹은 전편을 보지 않은 관객들에게 아주 좋은 선물인 것 같아요. 게다가 훨씬 실감나는 3D로 보는 토이스토리라니! *_*

픽사의 애니메이션을 사랑해 마지 않는 노민, 이 반가운 소식에 지난 주 시사회를 보러 달려갔다 왔답니다! ㅎㅎ



<토이스토리>는 픽사의 레전드로 불리는 애니메이션이에요.
(지난 해 열 번째 애니메이션 <UP!>을 선보인 픽사는 새로운 작품을 내놓을 때마다 “역시 픽사!”라는 팬들과 평단의 찬사를 받는 곳이죠. 노민도 엄청난 팬이랍니다. ㅎㅎ)

1995년 <토이스토리>를 개봉했고, 1999년 2편을 개봉하며 전 세계적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사랑까지도 듬뿍 받았던 작품이죠. 지금 생각해보니 한참 옛날이네요.
하지만 지금 보아도 11년, 15년 전의 작품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완성도가 높고, 대를 뛰어 넘는 유머를 선보이는 것 같아요.




못 말리는 콤비 카우보이 인형 ‘우디’와 우주 영웅 ‘버즈’, 어설프고 착한 공룡 렉스와 2편에서 드디어 아내가 생긴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 등 <토이스토리>는 살아있는 캐릭터들만으로 너무나 즐거운 애니메이션이에요.




우리가 어렸을 적 갖고 놀던 장난감들의 특징을 캐치해내고 (허리가 스프링으로 된 강아지 인형이라든가 삑삑 소리가 나던 펭귄 인형 등) 또 저마다 다른 성격과 엉뚱발랄한 개성을 부여해서, 마치 내 주위의 다양한 친구들을 보는 것처럼 재미가 있어요.
아~ 맞아 저런 장난감도 있었지! 하며 반가워하다 보면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도 들구요.




전편의 거리가 너무나 까마득한 분들 혹은 <토이스토리>가 생소한 분들을 위해 1, 2편의 간단한 내용을 소개해드릴게요. 스포일러는 없으니 안심!

먼저 1편. 6살 소년 앤디가 가장 아끼는 카우보이 인형 우디는 어느 날 앤디가 생일선물로 받은 최신 액션 인형 버즈가 나타나면서 자신의 위치가 흔들릴까봐 걱정을 하기 시작해요.

모든 장난감들에게 가장 큰 두려움은 새로운 장난감들에 의해 주인에게서 밀려나는 것이죠. 1편은 이렇게 우디와 버즈가 갈등을 겪다가 장난감을 마구 부숴버리는 옆집 악동 시드의 손에 떨어지며 라이벌 관계에서 서로 힘을 모으는 콤비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답니다.



2편에서는 우디가 대형 장난감 회사를 운영하는 토이 수집광에게 유괴(?)돼요. 그리고 장난감 친구들은 버즈의 지휘에 따라 우디 구출 작전을 펼치기 시작하죠. 쏜살같이 달려오는 자동차들을 피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도로 횡단 작전과 승강기 탈출 작전 등 기상천외한 모험를 겪던 버즈 일행은, 설상가상으로 버즈의 은하계 숙적인 Z 대왕과 마주치게 된답니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극장에서 확인! ^-^



다시 보는 건데도 재치 넘치는 대사와 에피소드에 어찌나 깔깔대며 웃었는지 1,2 편을 연달아 보고 나왔을 때는 배가 고파질 정도였어요.

이번에 개봉하는 3D 버전은
픽사 최고의 테크니션들이 3D와 CG 기술력을 모두 동원해 재탄생시킨 것으로 실감 나는 화면과 박진감 넘치는 360도 입체감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무엇보다 한 장의 티켓 가격으로 두 편의 <토이스토리>를 3D 감상을 할 수 있다는 것!
아이들에게는 어린이날 선물로,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애니메이션으로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5월의 신나는 극장 나들이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