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또 눈이 내렸다. 3월 셋째주에 눈이라니...
게다가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 오늘 아침은 정말 한겨울같다.
출근길 정체도 정체지만, 이런 날씨는 이제 정말 그만 겪고 싶다. 엉엉.
드디어 봄이 오는가 싶었는데 황사에, 돌풍에, 폭설에, 영하의 추위라니 정말 잔인한 3월..ㅠ_ㅠ
잠깐 따뜻한 날씨를 맛보고 겪는 추위는 괜스레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다.
아아. 나는 어찌하여 성급하게 겨울코트를 죄다 세탁소에 맡겨버린 걸까...
대체 뭐가 신나서 지난 주말에 봄 가디건을 충동구매 한 걸까.. (언제 입을 수 있는 거니!)
봄이 오면, 가볍고 산뜻한 봄옷을 입고 팔랑팔랑 걸어다녀야지.
봄이 오면, 창문을 활짝 열고 집안 대청소도 해야지.
봄이 오면, 걸어다니기 편한 운동화도 하나 사고, 자전거도 타야지.
봄이 오면....
이렇게 시작하는 계획을 엄청 많이 세워두었는데, 봄은 저만치서 아직도 제자리걸음이다.
어이, 봄! 이제 그만 망설이고 이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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