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T로밍 이용후기 당선작으로 '정순배'님의 이야기 입니다.
로밍과 함께한 '정순배'님의 해외여행 로밍 이야기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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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하기 3일전에 우여곡절끝에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아무런 계획없이 떠난 여행~^^
터미널 매표소 앞에서 친구와 만나서 인천공항 가는 버스표를 구입하려는데, 이건 또 무슨 황당한.............
인천공항으로 가는 2시차가 매진이래요~ㅠㅠ 역시 처음부터 순탄치가 않아~ㅠㅠ
강남으로 가는 표도 우리가 고민하는 사이에 매진~ㅠㅠ 이제 남은 건 4시차.ㅠㅠ
아앙~~지금 시간이 이제 1시 조금 넘었는데~
어쩔 수 없이 4시차 예매하고, 서로 걱정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아저씨께서 부인이랑 조카얘도 9시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버스표가 없어서 아저씨가 자기차로 공항 데려다 준다고 같이 타고 가자고 그러시는 거에요...
순간, 혹해서 그럴까 했는데 야간 운전은 위험할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는 사람이기도 해서 그냥 4시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다행히 2시차에 3자리가 남아서 2시차 타고 인청공항으로 고고~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핸드폰 자동로밍에 대해서 설명 듣기~~ㅋㅋ
사실, 저는 타통신사 핸드폰을 사용중이라 자동로밍이 안돼서 동생 핸드폰을 가져왔거든요~
엄마가 처음 떠나보내는 해외여행이라고 안심이 안된다면서 꼭 가져가야 한다고 하셔서요~~
근데, 이게 도움이 큰 도움이 될 줄은 몰랐어요~~ㅋㅋ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를 탔는데 구름들이 어찌나 예쁘던지....
한 번 만져보고 싶단 생각만 가득~^^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꼬따오이지만, 태국까지 온 이상 방콕 구경을 안할수는 없겠죠?^^
방콕에 도착하자마자, 정글뉴스에 숙소를 잡아 놓고, 짐만 푼 후에 바로 방콕 구경 시작~!!ㅋㅋ
정글뉴스가 카오산과는 쫌 떨어져있지만, 방람푸 선착장과는 매우 가까워서 수상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우리에게는 너무 좋았어요~^^ 수상버스가 15분 후에 온다고 해서 열심히 기다리다 지칠 무렵, 뒤에 있는 외국인들이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보길래 한국에서 왔다고 했더니,
오~지성박. 지성박.. 하면서 박지성을 안다고 하더군요~ㅋㅋㅋ 역시, 박지성 선수는 어디에서든지 유명해요~
와우~~드디어 수상버스를 탔어요~ㅋㅋ 그런데, 만원이네요~ㅠㅋ 이 후에도 몇 번 더 탔지만, 수상버스는 항상 만원이었어요~ 아무래도 대중교통수단이니깐 어쩔 수 없는 거겠죠?^^
이 수상버스를 타고, 차이나타운을 갔다가 또 다른 수상버스를 타고 씨암으로 고고~ㅋㅋ
씨암에서 열심히 구경하고, 꼬따오로 가기위해 다시 방람푸 선착장으로 오는데, 사건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됐어요~ㅠ? 라마 8세 다리가 보이기 전에 내렸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신나서 사진찍고 놀고~ㅠㅠ
방람푸에서 내려줘야 하는데, 방람푸를 지나 16번에서 우릴 내려줘버렸어요~ㅠㅠ
여기가 도대체 어디냐구요?ㅠ 근데, 여긴 물고기가 정말 많아~말그대로 물고기반 물반~ㅋㅋ
신기하기도 하고~징그럽기도 하고~ㅠㅠ
7시30분까지 정글뉴스로 가기로 했는데, 잘못내리는 바람에 맘이 급해졌어요...
늦게 가면 꼬따오 가는 버스도 못타고 저희 여행 일정은 엉망이 되어버리니깐요~ㅠㅠ
지도상으로는 가까워서 무작정 걷기 시작했는데, 아무리 걸어도 안나오는 거에요~
어느 덧, 시간은 7시 30분은 지나버리고, 친구랑 둘이 이젠 꼬따오를 못 가는구나 하는 생각에 정말 눈물이 다 나오더군요.. 이미 예약하면서 조인트 티켓 값을 다 지불해 놓은 상태라서 돈도 아깝고 짧은 일정이라 내일 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왠일??
갑자기 동생 핸드폰이 울리는 거에요~~전 당연히 한국에서 오는 전화인 줄 알고 기분이 안좋아서 안받으려고 했는데, 그래도 친구가 받아보라고 해서 받았는데 조인트티켓을 예약했던 곳에서 왜 안오냐는 전화였어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고.. 꼬따오 안갈꺼냐고 그러시더군요~~ 이런 저런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진작에 전화를 하지 왜 안했냐고 하시면서 주위에 무슨 건물이 보이냐고 물어보시더니 저희가 있는 곳으로 데리러 오신다는 거에요~~ 어찌나 고맙던지~~
정말 로밍의 절실함을 느꼈어요~~
만약, 제가 동생 핸드폰을 안가져갔더라면 사장님 전화도 못받았을꺼고 꼬따오도 못 갔을테니깐요~~
조금 기다리니 사장님이 직접 데리러 오셔서 무사히 꼬따오행 야간버스를 탈 수 있었어요~~
그런데, 꼬따오로 갔더니 핸드폰이 로밍이 안되더군요..
아무래도 한국인들이 많이 가지 않은 곳이라서 그런가봐요~~
꼬따오에서까지 로밍이 되었더라면 정말 완벽했을텐데~~
좀 아쉬웠지만, 방콕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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