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감 넘치는 번지점프를 하다! 인제 합강번지점프장

일상 속 여행 2008. 9. 30. 21:54

스릴감 넘치는 번지점프를 하다!

인제 합강번지점프장


안녕하세요~ 로미예요^^
가을 하늘이 높아지고 있어요~
가끔 하늘을 보면, 하늘을 날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비행기안에서 창문 너머로 보는 구름을 직접 느껴보고 싶기도 하구요^^ 남편이
그렇게 하늘을 날고 싶으면 패러글라이딩이나 스카이다이빙을 하라는데 아직 거기까지는 자신이 없어서 선뜻! 나서기가 힘든데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번.지.점.프 랍니다!

번지점프는 남태평양의 판타코스트섬이라는 곳의 원주민들의 성인식 통과의례로 치르던 의식에서 발전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높은 절벽에서 줄 하나만 매달고 뛰어내리는 성인식이라..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이 의식을 아이디어로 하여 뉴질랜드에서 번지점프라는 새로운 레포츠를 만들어내 세계적인 레포츠로 발전하게 된거죠~

세계 최초의 번지점프 퀸스타운입니다~
영화 '번지점프를하다'의 마지막 촬영장소로 더욱 유명한 곳이죠.
높이는 약 45미터로 우리나라 돈으로 65,000원 정도면 탈 수 있다고 하는데 요즘 환율 변동이 심해 자세한건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ㅠㅠ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번지점프대는 합강 번지점프장으로 인제에 위치해 있다는 정보를 듣고 로미는 후다닥~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기존에 생각했던 T자형 타워와는 다르게 비스듬히 경사진 타워에 승강기가 있구요. 승강기가 꼭대기에 도착하면 문을 열고 뛰어내리면 되는 타워더라구요~
높이는 국내 최고인 55m. 55m높이에 서면 바로 내리천과 계곡을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아주 경치가 좋다며... 얘기를 하는것 같았는데 전혀~ 제귀에는 들리질 않았어요. 어찌나 긴장이 되던지... 막상 뛰어 내릴려고 위로 올라가면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심장도 벌렁벌렁 온몸이 요동치구요. 여기까지 왔는데 못 뛰어내리면 억울할꺼 같아서 '번지~!'라고 외치고 뛰어내렸답니다. 한번에? 아니죠~ 몇분이 걸렸는지 모르겠지만 그때 기분으론 1분이 1시간 처럼 느껴졌다니까요.^^ 바람은 시원한데 왜 몸은 식은땀이 그렇게 나는지;; 뛰어내리면서 이대로 죽는건가?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때쯤 아..살았다 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답니다^^


연중무휴로 언제든지 가서 이용할 수 있구요 비용은 개인당 3만원입니다.
인제에 있는 합강 번지점프장은 철저한 사후관리로 인해 안전정검에 매우 신경을 쓰고 있으며, 호주의 번지빅사의 기술과 서비스로 신나고 스릴넘치는 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는 롯데월드의 자유로드롭쯤이야 수십번 탈수 있을꺼 같구요, 서울랜드의 스카이X도 잘 탈꺼 같아요.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고 다 할 수 있을 거 같은 자신감이 생긴거있죠?

그리고 그때는 몸이 덜덜 떨리고 눈을 감고 뛰어내려서 경치를 못 본게 아쉬워요~ 다음에 타러 갈때는 꼭 눈을 부릅뜨고 뛰어내리겠어요~!

자신감이 없을때! 삶의 의욕이 떨어질때 여러분도 번지점프 한 번 해보세요!
자신감이 100% 충전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