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여행기 제3탄]
신비의 사원,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신비의 사원,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앙코르유적지는 캄보디아가 중요하게 내세우는 문화 유적지입니다. 캄보디아의 국기를 보면 알겠지만 가운데에 건물 모양이 그려져 있잖아요~ 그게 앙코르와트입니다^^
앙코르와트는 12세기 중반경에 건립되었다고 해요. 앙코르는 우리나라말로 왕도(王都)라는 뜻이구요 와트는 사원이라는 말이래요. 그러니깐 앙코르와트는 왕의도읍의 사원, 즉 옛날 크메르크 나라의 수도에 있는 사원이라는 뜻이겠죠.
캄보디아는 지금 불교국가가 되었지만 예전에는 바라문교라는 종교를 믿었던 국가였습니다. 바라문교와 앙코르와트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있는데요,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왕이 죽은 후 사는 공간이라면 캄보디아의 왕코르와트는 왕이 죽은 후 바라문교의 신과 합일이 되기 위한 곳으로 건립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제 캄보디아의 앙코르유적지로 한번 떠나볼까요?

앙코르유적지 입구라고 할 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저 멀리 앙코르와트가 보이네요. 빛이 아름답게 비쳐서 로미가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

앙코르유적지 안에는 커다란 인공호수가 두개 있습니다. 사진에 나와있는 건 그 중 한개의 호수구요. 때마침 구름이 예쁘게 떠 사진이 아주 예술작품처럼 나왔습니다. 구름이 해를 가리고 있어서 밝게는 안 나왔지만 신비로운 앙코르유적지와 잘 어울리는 신비로운 구름이였습니다.

이 길을 따라 쭉 - 걸어가며 앙코르와트를 볼 수 있습니다. 15세기 사람들도 저 처럼 이 길을 따라 앙코르와트로 들어갔겠죠? 신하도, 왕비도,왕도...
길 한가운데 서서 보니 앙코르와트의 정원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대칭구조였습니다. 길을 사이에 두고 커다란 인공호수가 직사각형 모양으로 자리를 잡고 저 멀리 보이는 건축물들도 양쪽과 똑같이 대칭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앙코르와트! 꼭 밀림속에서 찾아낸 고대 건출물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하늘모습과 푸른자연은 또 왜 그렇게 신비롭게만 느껴지는지... 건출물이 오래되어 부식 된 것 조차 신비롭게만 느껴지더라구요. 그 옛날 사람들은 첨단장비도 없이 이 어마어마한 건출물을 지었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이 곳은 천계라는 곳. 말 그대로 하늘로 가는 계단이 있다고 합니다. 그 시대 사람들은 하늘을 무서워 했지만 신에게 가까이 가고 싶어서 높은 계단을 지었다고 하는데요. 계단은 무척 좁고 가파릅니다. 하늘로 올라갈땐, 신 앞에서 자신을 낮추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 시대 사람들은 이것이 당연한 하늘에 댜한 예의라고 생각을 했겠죠? 그러니깐 스스로 좁고 가파른 계단을 만들어 하늘이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 몸소 느낀거라고 생각 됩니다.

이 벽화는 어림잡아 50m? 쯤 되었던거 같습니다. 앙코르와트 안에는 이 벽화 말고도 여러가지 신기한 벽화가 많았는데요. 벽화들이 아주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벽화 사진을 보면 층이 세개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제일 밑에가 지옥, 중간이 이승, 그리고 제일 위에가 천국입니다. 이승사람들에게 지옥과 천국이 있음을 알려주고 죄를 지으면 지옥에 가서 벌을 받고 착한일을 하면 천국에 가서 신과 함께 산다는 걸 벽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답니다. 죄를 지으면 안되겠죠^^

천계를 지나 앙코르유적 뒤편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갔더니, 오래된 건축물이 이끼와 나무에 뒤덮힌 곳이 나왔습니다. 나무가 건출물을 휘감고 있더라구요. 알아보니 이곳이 영화 알포인트 촬영장소였다고 합니다. 음산하고 스산한것이 스릴영화장소로 정말 딱이네요 .

앙코르 유적지에는 앙코르와트만 있는 것이 아니예요 앙코르와트는 앙코르유적지의 대표유적물일이죠., 앙코르유적지 안에는 또 다른 사원이 있는데 바로 바이욘사원. 이 사원의 건출물 특징은 사진에서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얼굴표정이 있습니다. 얼굴표정은 시간때별로 다르다로 하는데,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표정이 변한다고 해요 신기하죠?

이곳은 신비한 방이였습니다. 벽이 사면으로 되어있지만 양쪽 두면만 사람이 오갈 수 있게 뚫려 있습니다. 이 방안으로 들어와서 한 쪽 벽면에 몸을 기대어 몸을 이곳 저곳 두드려 봅니다.
어깨를 두르려보고 팔과 다리를 둘려 봅니다. 그럼 방안에서는 툭툭- 몸을 치는 소리가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가슴팍을 두르리면 퉁퉁 - 하며 방이 울리더라구요.
이 이상하게 생긴 방 안엣는 오직 심장만이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앙코르와트가 잘 보이네요. 앙코르와트 입구로 들어가서 뒤로 나왔습니다. 늘 드는 생각이지만 옛날사람들은 참 대단한거 같습니다. 이렇게 거대한 건출물을 만들 생각도 하고, 그리고 신과 가까이 가기위해서 이런걸 만든거잖아요? 요즘식으로 풀면 일종의 절이나 교회 같은거 라고 생각이 되네요.
신비가 가득한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다녀온 지금도 그 느낌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사진이 두 눈으로 보는 것 만큼 나오지 않아 아쉽기만 한데요. 기회가 되면 다시 가서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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