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베이징의 뒷골목을 걷다

일상 속 여행 2008. 8. 26. 14:10

베이징의 뒷골목을 걷다
SKT로밍의 블로거 파트너 기쁨형인간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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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후통은 동네 골목길을 의미한다.
베이징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고 오래된 골목길을 걸어보고 싶은 나에게는
만리장성이나 자금성 같은 유명한 관광지보다 더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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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에는 낡고 오래도니 상점과 오래된 가옥을 연상했었지만
내가 꿈꾸던 곳이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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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카페와 상점 그리고 베이징 시내에서도 보기 힘든 카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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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통이라고 찾아왔는데~~ 후통이 아닌 예쁜 관광지였다.
내가 베이징의 많은 곳을 돌아다니지 못했지만
내가 가본 곳 중 가장 예쁜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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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에서 눈에 거슬렸던 비자카드 간판..
상점마다 없는 대부분 비자카드가 걸려있었고 조화롭지 못한 이 현대식
광고는 이곳의 이미지를 다운 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나름 거리가 예뻐서 걷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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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걷자마자 탁 트인 호수가 나온다.
우리가 간 곳은 베이징에 수많은 후통중에 관광객이 많은 스치하이를 간 것이다.
스치하이는 생활지구라기보다는 오래전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다양한 카페와 상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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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인력거를 타고 관광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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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서 보트를 즐기는 사람들!!
베이징 안의 한번 쉬어갈 수 있는 놀이터 같은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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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곳을 지나서 베이징 뒷골목을 가기로 결론!
무작정 후통속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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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통의 이름까지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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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후통이 맞기는 맞나보다.
담배피는 아저씨!! 웃통벗고 다니는 아저씨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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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빈 대문 앞으로 뛰어들어온 꼬마아이들~~
대문을 두두리며 문열어달라고 외친다.
초인종이 아닌 대문 두두리는 소리!!
언제 들어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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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베이징 1936년 옛 지도가 걸려있었다.
베이징의 모습을 한눈에 보니 신기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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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본 천안문도 나오고 자금성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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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재미있는 그림이 많이 있다.
천단 공원에서는 하늘에게 제사를 지내는 모습,
일하는 모습, 담배피는 모습 등
생활모습이 함께 그려져 있어서 재미가 쏠쏠한 지도이다.
근데 사형하는 모습까지 그려져 있어서 좀 놀랍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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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답게 웃통을 벗고서 장기를 두는 아저씨들도 보이고
올림픽 티셔츠를 입고서 한가로운 오후를 즐기는 어르신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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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골목 골목까지 인력거를 타고서 움직이는 관광객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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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이 살짝 열려있길래 들여다본 곳!!
할아버지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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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통벗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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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통의 거리는 깨끗하다
똑같은 페인트 색으로 칠해진 구불구불한 길,
내가 살고 있는 20년된 우리동네 골목보다 깔끔한 길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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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런하게 높여있는 빨래들만이 삶의 흔적을 보여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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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을 나와 다시 번화가인 스치하이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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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문열기 시작한 카페!!
오후타임에 해피아워로 50% 할인을 해주고 있다.
근데 이 청년들 모두 웃통을 벗고 일한다.
웃통벗고 장기두는 아저씨들과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이것도 마케팅의 일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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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통을 청소하는 아저씨와
가족 모두를 태우고 어디론가 가는 아저씨!!
웃통을 벗고 달리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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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요커트를 먹으면서 나른하고 더운 이 순간에 잠시 쉬어갔다.
그리고 이야기했다.
과연 페인트 칠 안한 후통은 어디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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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가려고 골목을 빠져나왔다.
아까는 잘 보이지 않던 큰 나무들이 이곳의 역사를 보여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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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편에 철거가 된 집터가 보였다.
이것이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해 철거된 후통일까
?
우리는 깨끗하고 잘 꾸며진 베이징의 뒷골목도 예쁘고 좋았지만

우리가 진정원하던 베이징의 뒷골목은 사람냄새 가득한 그런 길이였는데...

올림픽 때문에 자꾸 철거되는 옛 후통은

한때 과거 부패의 산물이란 이유로 철거될번한 자금성과의 같은 존재는 아닌지~~


T로밍의 파트너 기쁨형인간의 블로그
출처 :
http://blog.daum.net/ji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