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포함해 짧게 휴가 내고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는?좋아하는 일본은 올해는 패스, 화려한 야경과 쇼핑으로 유혹하는 홍콩도, 최첨단 미래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는 상해도 여행리스트에서 내려놓고 이번 휴가는 왠지 모르게 끌렸던 대만으로 3박 4일 여행을 결정했다.
사실 여행준비라고는 대만항공권+호텔예약만 해놓고 대만 여행 후기 하나, 대만 여행 책 한번 들춰보지 못했다. 그냥 '로밍하면 되는데 뭘' 하고 무턱대고 떠났다. 나처럼 일주일 이상의 긴 일정을 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그리 특별할 것은 없지만, 조용히 즐길 수 있는 가까운 해외여행지로 대만을 추천해 본다.
![[대만여행] 3박 4일 대만여행, 준비물? 이것만 알면 문제 없다!](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하나. 대만여행 준비물
1. 110 볼트 어댑터
대만도 일본처럼 110 볼트를 사용한다. 휴대전화며 카메라 등을 충전할 어댑터가 필요한데 요런 간단한 준비물은 꼭 여행 전에 찾으면 눈에 잘 안 띄더라는;;; 인천공항 SKT 로밍센터에서 로밍 신청을 하면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충전기 대여 서비스를 이용했다.![[대만여행] 3박 4일 대만여행, 준비물? 이것만 알면 문제 없다!](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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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산
지인에게 대만은 비가 자주 내린다는 정보를 얻고 가벼운 우산을 준비했다. 우산은 해외여행 가는 곳이 어디든 챙겨가면 좋다. 너무 더우면 양산대용으로 써도 괜찮으니. ^^ 내가 대만에 머문 3박 4일간은 아주 잠깐의 소나기(맞을 만한 수준)만 스쳐 지나가고 맑은 날들의 연속이라 우산이 필요 없기는 했지만~3. 모자, 자외선 차단제 등
공항에 내리자마자 '헉;; 너무 덥다'는 생각뿐이었다. 온도만 높은 것이 아니라 햇살도 무척 뜨거웠다. 따라서 모자를 준비하거나 수시로 몸에 발라줄 자외선 차단제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도 챙겨갔는데 신기하게 대만에서는 여행자들이 선글라스 쓴 모습을 자주 못 봤다.4. 옷과 신발
옷은 최대한 간단한 옷들로 준비했다. 3박 4일간 반바지 2개, 치마 2개, 티셔츠 4개로 끝냈고, 신발은 오래 걸어 다녀야 하므로 운동화를 선택하고 숙소 주변에서 가볍게 신을 슬리퍼 하나를 가져갔다.5. 기타
그 외의 물건들은 본인의 여행스타일로 꾸리면 되겠다 : )둘. 대만의 물가와 환전
1. 물가
대만의 물가는 대체로 우리나라랑 비슷한 느낌이다. 길거리 음식은 한국보다 약간 싼 편이고 매장에서 파는 음식들은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하루 경비를 계산하기가 비교적 쉬웠다. 쇼핑 비용을 제외하고 하루 경비를 한화 약 5만 원 정도로 잡았는데,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2. 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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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돈(NTD)은 달러($)나 엔화(¥)처럼 시중은행에서 쉽게 환전이 안 되고, 외환은행을 이용해야 한다. 한화를 대만 돈으로 바꾸거나, 달러로 바꾼 뒤 대만 돈으로 바꾸는 게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하여 우선 달러로 준비했다. 차비 포함 1일 경비를 5만 원 수준으로 잡았기에, 추가로 필요한 비용은 카드로 결제할 생각이었다. 환율은 대만 돈에 40을 곱하면 우리나라 원(₩)으로 계산된다. 대만 NTD로 100NTD는 우리나라 4,000원 수준이다.
3.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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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이용하면 타이베이 시내의 유명한 곳을 다닐 수 있다. 예류나 지우펀을 갈 때만 시외버스를 이용했고, 대부분 지하철로 이동했다. 대만 지하철은 무척이나 깔끔하고, 일본 도쿄 시내처럼 복잡하지도 않다. 지하철 기본 구간이 우리나라 800원~900원 정도다.
셋. 대만여행 T로밍과 인터넷
1. T로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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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기 전, 인천공항 T로밍 센터를 방문! 로밍 신청은 필수! 대만에서도 로밍한 스마트폰으로 구글지도 검색하면, 여행 준비가 조금 미흡했더라도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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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도 1일 9천 원으로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에 가입하면 된다. 3일에 25,000원인 데이터 무제한 3일권도 있다. 선물 받은 데이터 무제한원패스 쿠폰이 있어서 이틀만 추가 신청했다(로밍은 신청해놓고 가서 쓰지 않으면 과금이 안 된다. 물론 주의할 것들이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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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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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는 지하철역 등 공공장소에서 현지 전화번호가 있으면 무료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 관광객은 공항 내 Visitor 센터를 방문하면 임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발급해주는데, 공공장소 와이파이에서 사용하면 된다. 호텔 와이파이 제공 여부를 알아보고 가는 것도 좋겠다.
넷. 대만여행 가볼 만한 곳
1. 지우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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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정서시와 우리나라 드라마 온에어의 배경이 된 곳으로 골목을 수놓는 홍등이 유명하다. 해가 지면 커다란 홍등에 빨갛게 불이 들어오는데, 꽤 로맨틱하다. 관광객이 조금만 더 적었어도 참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 좁은 골목 골목을 여행자들끼리 부딪히며 왔다 갔다 하는 재미도 있다.
2. 예류 지질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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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생성된 멋진 바위가 있는 바닷가 공원. 여행책자에 소개된 예류 공원의 사진이 꽤나 멋스러웠기 때문에 기대가 컸다. 하지만, 타이베이 시내만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굳이 이곳까지 다녀올 필요는 없을 듯. 타이베이 시내에서 좀 먼 거리고, 사진 속 커다란 바위들만 보면 끝나는 곳이라 좀 아쉬웠다.
3. 타이베이 101(타이베이 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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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야경을 보러 가자. 지하에는 백화점과 같은 쇼핑공간이 있고, 저층에는 각종 명품샵들이 들어와 있다. 입장료는 400NTD(16,000원 정도)인데, 63빌딩 전망대 입장료보다는 약간 비싼 수준이다. 2013년에는 대만에 더 높은 빌딩이 완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4. 융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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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삼청동 같은 곳이라 듣고 찾아갔는데 규모는 그 정도에 못 미치지만, 천천히 둘러보며 소소하게 구경해 볼 만한 곳이다. 엄청 유명하다는 망고빙수가게가 있고, 딘타이펑 1호점도 여기에 있다.
5. 스린야시장
저녁에 열리는 야시장은 다양한 음식과 함께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시내 곳곳에 열리는 야시장이 꽤 많은데 그 가운데서 스린야시장의 음식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숙소에서도 가깝고 제일 유명하다 하여 찾아간 곳! 정말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이 있다. 타이베이 길거리 음식의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을 정도. 냄새로 유혹하는(?) 취두부도 만나볼 수 있고, 빙수, 버블밀크티, 닭튀김 등등 둘러보는 곳곳 모두가 먹을거리다. 입구를 따라 들어가는 길에 우리나라 화장품 브랜드 미샤, 페이스샵, 에뛰드하우스 등을 모두 만날 수 있어, 얼핏 남대문 시장이 아닌가 하는 착각도 불러일으킨다.6. 단수이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역으로 유명한 곳. 여기저기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기 좋은 곳이라고 했는데, 예류 공원을 가느라 버스터미널을 이용할 때 빼고는 제대로 둘러보질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7. 룽산사(용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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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사원으로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라 하여 찾아갔다. 들어가면 향 일곱 자루를 무료로 나눠주는데 향을 태우며 소원을 빌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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