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밍과 함께한 '김수정'님의 해외여행 로밍 이야기 함께 하세요.
전 항상 해외여행 갈때마다 로밍을 해서 가는데...올해도 ...로밍을^^
하지만,아직 이태리는 자동로밍이 되지않아서 공항에서 임대폰을 빌려갔어요.
한국-이태리는 분당 400원정도의 비용이었지만 이태리-한국 3400원이라는
놀랄만한 요금에도 전 올해도 SK의 통화품질을 믿어보기로 한거죠!!
로마 떼르미니역에 도착했을때...
수많은 사람들사이에서 저희를 픽업하러 나온분을 찾지못해...
1시간정도 해메고 (집시가 소매치기를 밥먹듯이 한다고 ㅡㅡ;)
짐도 내려놓지도 못하고 꼭 끌어안고...더운날씨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있을때도
로밍폰 덕분에 우여곡절끝에 픽업하는분과 연락이 닿아서 무사히 숙소에 도착할수 있었고요.
로밍폰의 위대한 위력은 제가 페루지아에 도착하면서 부터였습니다.
페루지아에서 매년 [움브리아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하여...
보름동안의 재즈향연을 보고자 여행을 갔던것이었는데....
그 작은 도시인 페루지아에 커다란 무대가 곳곳에 3개가 만들어졌고...
큰 3개의 메인무대가 아닌 작은 바에서도 재즈공연은 낯부터 밤새도록 이어졌어요.
같이간 친구는 로밍폰이 없었고...
저만 로밍해간 상태에서...
보고싶었던 공연이 틀렸던 저희는
정확히 시간약속을 하고 약속장소에서 만나기로 했지요.
그런데....
축제기간이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그리고... 공연을 보다가 시간간줄 모르고...
약속시간이 어긋나 버린것이었어요.
이태리사람들은 영어를 우리나라사람들보다 못하는지 말은 못알아듣죠!
전,이태리말을 못알아듣죠! 정말,
하늘이 노랗고...어찌해야할지 몰라서...앞도 안보이고 한국말이 흔하지않으니
내가 소리지르면 친구가 날 찾아와 주겠지...하며....친구를 찾아 다녔어요.
해는 기울어가고... 공연은 점점 클라이막스로 치솟으면서
음악소리가 커져서 제 목소리는 음악소리에 묻힌지 오래고...
길에서 춤주며 음악듣는... 이태리 사람들+여행객들 때문에 움직임도 자유럽지 못한상태에서...
친구를 찾기란 정말 사막에서 바늘찾기였죠....
이태리 온지 얼마안되서 아직 버스타는것도 익숙치 않는 우리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는 친구의 안부는 ...정말 저를 불안하게 만들어었어요.
그때였어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친구가... 우여곡절끝에 길에서 한국인을 만나서 ...
전화카드를 사고,그것을 사용하는 방법을 물어서... 저에게 전화 한것이었어요...!
둘이서 통화하고 다시 약속장소에서 만났을때...처음 마주보고 한 마디가.
""야~ 너 로밍안해왔으면 우리 정말 이태리에서 큰일날뻔했따."" 였어요.
그렇게...페루지아에서의 보름동안 일정은 그날이후 공연프로그램이 아닌
버스시간에 맞춰서 약속시간에 맞춰서 생활하게 저희를 변화시켰죠!
이태리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날은 길거리에 이태리 사람들이 모두 나와
소리지르고 흥분된 상태였기때문에.. 숙소에있던 주인과 같이 묵었떤 사람들이 구경나왔다가...
주인과의 연락이 끊겨서 숙소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더이상 덥고,피곤한 사람들을 대표해서 제가 전화해서 주인과 극정 상봉을 하기도 했죠.
한국에 돌아오는날 비행기가 저녁비행기였기때문에...
저희는 [티볼리]라는 로마 외각지역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아무래도 관광지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고...
티볼리까지 가는 버스도 청색버스 한대뿐이고...
저희는 길을잃거나 저번처럼 둘이 떨어지지만 않으면 아무일도 없을꺼라 생각했었죠.
그런데 티볼리에서 놀다 나왔는데
다시 역으로 돌아가는 버스가 아닌 종점을 향하는 버스를 탄거예여.
일요일이라서 모든 상점은 문이 닫혀있었고, 길에는 사람한명 없는
그런 외딴곳에 무섭게 생긴 버스기사아저씨가 저희만 내려놓고 가버렸어요.
갑자기 등에 식은땀이 나면서 시계를 보게되었죠. 우선 걸어서 주변상황을 보기로했는데....
기차역이 있는게 아니예요~ㅋ
너무 다행이란 생각에... 막 뛰어갔는데...
역사에 20명되는 이태리청소년들이 마약을 단체로 해서..
눈도 풀려있고 바닥에 쓰러져있고 온몸에 피어싱한 남자애들이
저희보고 들어오라며 손짓하는데...심장이 터질듯이 무서워서 얼른 성급히 뒤돌아나왔어요...
그런데 저희가 기차역에서 나오는데 기차역안에 있던 애들과 같은 애들 3명이
길에서 남자아이 한명이 막 괴롭히며 돈을 빼앗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ㅠㅠ
여자 둘이서 ... 그런 상황에 노출되어있따고 생각해보세요...
전 생각만해도 땀이 ㅡㅡ;;;;
그제서야 제정신이 들며... 로밍폰을 꺼내여... 한국에서 준비해온 전화번호를향해
열심히 전화를 걸었어요. 이태리에서 사귄 친구에게
또다른 버스시간에대해 물어보고 페루지아에서 묵었던
숙소주인에게전화해서 필요한이태리말을 한글로 받아적어 메모해두고...
차근차근 메모해둔 버스를타고.. 버스운전사에게 목적지를 확인한후
결국은 방황한지 1시간 30분여분후 저희는 다시 원점인 역에 도착하였고
로마에서 비행기를 타서 무사히 한국에 올수 있었답니다.
여행은 즐겁지만... 항상 즐거움 뒤엔... 낯선 불안감이 있다는건 사실이고요!
그래도 현지 핸드폰보다 훨씬 통화품질도좋은 SK로밍이야기는...
내년에도 쭈욱~ 될것을 약속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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