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과일을 좋아하세요? 혹시, 열대과일도 좋아하시나요? 김치군님께서는 태국 여행에서 만난 열대과일을 잔뜩 소개해주셨는데요. 살락, 람부탄, 용과 등 이름도 모양도 특이한 과일들이 참 많네요. ^^ 상큼하고 달콤한 태국의 열대과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글/사진: 김치군 [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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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망고스틴
![[태국 여행]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태국의 다양한 열대과일](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태국 열대 과일의 다양한 종류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바로 망고스틴이 아닐까 싶다. 우기가 시작되는 시즌에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망고스틴은 저렴할 때는 1kg에 700원 정도면 살 수 있지만, 비쌀 때는 1kg에 2,000원 정도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슈퍼마켓에서는 더 비싸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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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육을 까면 안에 마늘 같은 것이 들어있는데, 그 과육의 달콤함과 상큼함이 워낙 강렬하다 보니 태국에서 꼭 먹게 되는 열대 과일이 망고스틴이다. 시즌이 아니라서 구하기 어렵거나 비싸면 얼마나 아쉬운지. ㅠ.ㅠ 하지만 껍질이 두껍고 실제로 먹을 수 있는 과육의 양이 적어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4~5kg도 순식간에 해결하게 되는 그런 과일이다.
두 번째. 살락 (Sal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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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이 뱀의 껍질처럼 생겨서 스네이크 후르츠(Snakeskin Fruit)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살락은 까보면 안에 달콤한 과육이 있다. 껍질이 날카로워서 까다가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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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육은 쫄깃하면서도 새콤한 맛! 태국에서 먹었던 살락은 모두 과육이 1개씩 들어있었는데, 나중에 인도네시아에서 먹었던 것은 과육이 3개씩 들어있었다. 아마도 종이 살짝 다른 듯. 어쨌든 계속 먹으면 질릴 수 있지만, 열댓 개까지는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이다.
세 번째. 코코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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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처음 먹어보고 실망하는 사람도 많은 과일. 코코넛. 개인적으로는 시원한 코코넛은 다른 음료수에 비할 바가 못 된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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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즙을 다 마시고 난 다음 과육을 먹으면 쫄깃한 게 맛있다. 조금 심심한 맛이지만, 의외로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네 번째. 람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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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까먹기 시작하면 계속 먹게 되는 매력적인 과일로, 리치와 비슷하게 생겼다. 차이점이 있다면 털이 있다는 것과 씨와 과육이 완전히 붙어 있어 씨 부분을 먹을 때 조금 텁텁할 수도 있다는 것. 그래도 확실히 인기 있는 과일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저렴해서 동남아 여행 중 가장 많이 먹은 과일이 아닌가 싶다.
다섯 번째. 슈가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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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사 먹은 과일이었는데, 엄청나게 달았다. 왜 슈가 애플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알 수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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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익은 과일은 엄청나게 달았는데, 아직 익지 않은 녀석은 꽤 떫었다. 맛있다고 하기에는 모호함이 많은 과일.
여섯 번째. 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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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매우 사랑하는 열대과일이 바로 망고다. 이번에 태국에 또 다녀올 때도 잊지 않고 먹고 왔다. 망고를 먹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양쪽으로 가른 다음에 숟가락으로 퍼먹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역시 시기에 따라서 가격이 출렁거리는 과일이지만, 저렴할 때는 1kg에 천원 이하에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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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는 정말 물렁물렁한 것만 잘 고르면 어디서 먹어도 실망하지 않는 과일이다. 그리고 완전히 익기 전에 이렇게 먹기도 한다. 요렇게 먹으면 단맛보다는 새콤한 맛이 더 많이 난다.
일곱 번째. 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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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기 전 용과의 겉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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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반으로 잘라서 숟가락으로 퍼먹는 것을 선호하는 과일로 아주 달지는 않지만,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해서 숟가락으로 퍼먹으면 달달한 셔벗을 먹는 듯한 과일이다. 지역에 따라서 이렇게 자주색인 녀석도 있고, 하얀색인 녀석도 있다. 조금 싱겁긴 하지만, 아삭거리는 식감이 매력적인 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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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하얀색의 용과.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 조식을 먹을 때는 이런 형태로 잘라서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여덟 번째. 쏨오(포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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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자몽 같은 느낌의 이 과일은 오렌지와 자몽 사이의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과일은 사람 머리만 한 데 모양은 자몽과 많이 닮았다. 시지 않고 단맛이 많이 나는 열대 과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열대 과일 중 하나. (말해놓고 보니 안 좋아하는 게 뭔가 싶지만.) 역시 보이면 꼭 사 먹고야 마는 과일로, 이상하게 과일 모습 자체를 찍어 놓은 게 없어서 사진에 넣지 못했다. 녹색의 커다란 과일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싶다.
아홉 번째 사포딜라, 로즈애플과 사과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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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3개의 과일이 있는데 왼쪽에서부터 사포딜라, 로즈애플, 사과대추다. 셋 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과일이라 하기는 어렵다. 과일로는 뭔가 심심한 맛. ^^;
![]() 로즈애플 |
![]() 사과대추 |
![]() 사포딜라 |
로즈애플은 사각거리지만 특별한 맛은 없는 편이다. 구아바는 생긴 건 사과와 비슷하지만 맛은 다소 다르다. 마지막으로 사포딜라는 감과 비슷한 달달한 맛이 난다. ^^
열 번째. 잭프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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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잭프룻이 보이면 꼭 사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과일인데, 쫄깃하면서도 향긋한 식감이 매력적인 과일이다. 커다랗게 생긴 것이 두리안 비슷해서 오해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두리안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어요.'라고 말한 사람 중 잭프룻과 혼동한 사람들이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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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워낙 과일이 크다 보니 일반적으로 이렇게 잘라서 판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훌륭한 과일. 향은 개인적으로는 향기롭다고 생각하는데, 조금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도 있었다.
열한 번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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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먹은 사과는 항상 맛없었다. -_-
열두 번째. 바나나와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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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는 몽키바나나도 자주 볼 수 있고, 저 귤(정확하게는 종이 다른 것 같지만)은 씨가 너무 많아서 먹기가 좀 불편하다. 맛은 우리나라의 귤과 비슷하면서도 조금 더 오렌지에 가까운 느낌?
열세 번째. 두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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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왕이라고 불리는 두리안. 한 3번 정도 먹어봤는데, 그다지 입에 맞는 과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나게 좋아한다고 하니 역시 호불호가 갈리는 과일이 아닐까 싶다. 향 하나만큼은 환상적이지만, 그것도 익숙해지면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데, 호텔에서는 두리안의 반입을 금지하는 곳도 꽤 있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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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파인애플이나, 파파야, 수박 등은 태국의 조식에서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하고 흔한 과일이다. 다 좋아하고 맛있지만, 너무 흔해서 왠지 사 먹기는 어색한 그런 과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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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과 파인애플은 한국에서도 흔하지만, 아직 파파야는 덜 익숙한 편. 그런데 파파야가 또 그렇게 맛있는 과일도 아니라서. ㅎㅎ 수박과 파인애플이면 충분하다.
위에 빼먹은 과일 중에 용안, 마프안 등 더 많은 과일이 있긴 한데 먹을 때 사진을 찍지 않았거나, 찾지를 못해서 올리지 못한 과일들도 좀 있다. 하지만 위에 소개했던 과일만으로도 태국 그리고 그 외의 동남아 국가에서 과일의 이름이 무엇인지 궁금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참고자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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