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로밍 후기 당선작] 백두산에서 받은 문자 한통!

일상 속 여행 2008. 2. 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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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로밍 이용후기 당선작으로 '박현숙'님의 이야기 입니다.
로밍과 함께한 '박현숙'님의 해외여행 로밍 이야기 함께 하세요.


저는 이번 여름 휴가를 백두산과 연길에서 보냈습니다.

로밍에 대해 전혀 몰랐던 저는 함께 여행한 언니에게
로밍 서비스에 대해 듣고도 시큰둥했답니다. 바로 비싼 통화료가 우려되서죠..
그런데, 문자 통화는 받는거에 한해 무료이고, 통화료도 그다지 비싸지 않다고하더군요.

귀에 솔낏한 이야기~!
바로 문자 받는게 공짜라`~
"정말 외국에서 문자 메시지도 무료로 다 받는거에요? 나중에 정산되는거 아니에요?"

솔직히 6년전 중국 여행을 했을때는 무지 비싼 로밍 서비스는
일반인들이 이용하기보다는 비지니스 용이고,꼭 필요하면 국제 전화를 사용하거나
핸드폰을 빌려서 가는게 대부분이엇기 때문이죠.

011의 경우 자동 로밍을 핸드폰으로 신청 할 수 있다고해 살펴보니
제 핸드폰에도 그런 기능이 있드라구요.
솔직히 핸드폰이 좋아도 그런 서비스가 제 핸드폰에 있다는 건 상상도 못했거든요..
아.. 이 무지함의 끝은 어디인가?

연길에서 1박 후 백두산에 오르는 첫날부터 보슬보슬 비가 내리기 시작했답니다.
'아.. 이러다 천지도 못보는거 아닌가?'하고 많이 걱정했는데..
천지를 오르면서 안개도 걷히고 날이 개더니 상상 속의 천지를 보게 되었답니다.

와우~정말 감탄 연발의 시간이었죠.
카메라에 담고 정신없이 핸드폰에 담고..
감흥에 푹빠져 소천지까지 내려오는데 가방속에서 드르륵 문자 한통

"언냐! 천지 구경 잘하고 있어? 나도 천지 너무 보고 싶은데 사진 많이 찍어와..*^^*"

이번 여행에 임신 때문에 안타깝게 같이 여행을 못가게 된 동생의 문자였답니다.
가슴이 뭉클하더군요.. 로밍 서비스로 받은 문자 한통이 가슴을 절절하게 하디니..
문자는 받지만 제가 회신은 못하므로 바로 전화를 했죠..

"여기 정말 환상적이다.백두산 천지 정말 죽기 전에 꼭 한번 가 볼 만한 곳이야"
"언니, 신기하다. 핸드폰으로 통화도 돼고..천지물 한병 떠다주는 센스~잊지마!"

우리 자매는 마치 옆에서 이야기 하듯 알콩 달콩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멋진 로밍 서비스도 경험하게 되었답니다.

물론 백두산 정기를 담은 천지물을 물병에 담아서 선물도 했구요.
한국에 올때는 자동 로밍을 통해 우리나라 통화권으로 변경도 했답니다..

그후로 부모님이나 친구들 여행을 간다면 핸드폰 로밍 서비스를 알려준답니다.
살짝 문자도 보내주구요.. 정말 기쁨을 준 로밍 서비스.
아는게 힘이라는 이야기가 바로 로밍 서비스를 두고하는 말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