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로밍]갤럭시S 2 와 함께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여행 데이터로밍 설정법

일상 속 여행/미국 / 캐나다 2011. 6. 7. 16:51
샌프란시스코가 한눈에 보이는 언덕 트윈 픽스(Twin Peaks)로 시작한 라디오키즈님의 미국 여행기! 구글 본사에도 방문하셨다고 하는데요. 앞으로의 여행기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이번에는 여행을 함께한 갤럭시S 2의 데이터로밍 설정법을 자세히 소개해 주셨는데요~ 자 함께 보실까요? 글/사진: 라디오키즈[RadioKiz@LifeLog]

5일간의 여행이었던 만큼 여러가지를 챙겨야 했지만 그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스마트폰 아니겠어요. 이번 여행의 동반자는 갤럭시 S2가 됐네요.
 더욱이 이번 여행은 마운틴 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에 다녀온거라서 더 의미있는 시간이었지요.



출발전 로밍부터 체크



여행의 시작에 앞서 준비한 건 역시나 로밍이었습니다.
 갤럭시 S2는 미국 현지에서 자동 로밍되는 WCDMA 단말이긴 하지만 정작 제가 관심있었던 건 데이터 로밍이었죠.

로밍시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T로밍 요금 계산기



자주는 아니지만 SNS에 글도 올리고 이메일 등도 확인해야 해서 무선 데이터를 꼭 써야 했거든요. 하지만 미국 현지 상황이라는 게 제가 예측할 수 없고 보통 호텔 등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적잖은 돈을 받기 때문에 데이터 로밍을 해가기로 한거죠.

 혹시 데이터 로밍 요금제라는걸 아시나요? SMS 등을 제외한 MMS나 무선 인터넷시 사용되는 데이터를 현지에서도 편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하면 좋을 듯 하네요.

해외에서 데이터를 완전히 차단하고 싶으시면 차단을 누르세요!


가끔 스마트폰을 해외에서 사용하다가 데이터 요금에 놀랐다는 이야기를 들으셨을텐데요.
저도 그런 불상사를 막고자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쓰는 갤럭시 S2가 SKT용이었기에 공항에서 SKT 로밍 센터를 찾았습니다. 물론 데이터 로밍 요금제는 인터넷 티월드에서도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지만 로밍 센터에서는 소위 돼지코라 부르는 110V용 전기 어댑터를 빌릴 수도 있어 이용해볼만 하실거에요. 그 외에도 로밍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T로밍 요금 계산기를 통해 정해둔 로밍요금 사용량 초과시 알림



참고로 제가 선택한 데이터로밍 요금제는 미중일 데이터로밍 100 요금제로 기본요금 1만원에 무선데이터 10MB를 10일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T로밍데이터무제한 One Pass요금제가 출시되어, 제가 다녀온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29개국에서 데이터로밍을 무제한으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생겼는데, 제가 다녀온 5월까지만 해도 미국에는 무제한으로 데이터로밍을 쓸 수 있는 요금제는 없었거든요. 그렇게 해외여행 준비를 마치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비행기 모드의 활용 극대화



샌프란시스코까지의 여행은 갈때는 10시간, 돌아올때는 12시간 정도가 걸리는 장거리 여행입니다. 마음이야 잠도 좀 자고 먹을 것도 챙겨먹으면서 여행을 만끽하고 싶어하지만 실상은 그렇게 되기 어렵죠. 엉덩이는 베기고 ㅠㅠ 화장실 한번 가려고 해도 눈치 보이기 일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시름을 잊고 싶어도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을 수 없으니 마뜩지 않았는데요. 그럴때 활약해준건 역시 갤럭시 S2였습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내가 원하는 콘텐츠만 담아가면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는 녀석이니 좁은 기내에서도 마음의 안식을 가져다 줄 수 있었죠. 

비단 기내뿐이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도 호텔에서 머무는 사이사이 미쳐 챙겨보지 못한 콘텐츠를 보고 듣는데 활용했는데요. 비행기 모드로 두면 전화를 비롯한 통신 기능이 정지하지만 그래서 배터리도 더 오래가기에 여행 중에 가끔 무심히 지나는 이국적인 풍경에 BGM으로 깔기에도 안성맞춤이더군요.



그리고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기내에서 이용하실때는 꼭 비행기 모드로 놓고 쓰셔야 합니다. 항공기 이착륙 시간에는 물론 전원을 꼭 꺼두셔야 하고요.


보고 들은 여행을 기록하다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선 여행 자체를 기록하기 위해 갤럭시 S2가 부지런히 달렸죠.
 카메라를 챙겨가긴 했지만 주로 가방에 넣고 다니다보니 급박한 상황에선(아니면 막샷을 찍어도 될때^^) 갤럭시 S2를 꺼내들었죠.

 자. 그렇게 찍은 사진 몇 장을 올려봅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이죠~


트윈픽스에서 내려다본 샌프란시스코 전경입니다.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죠.


구글에서 먹은 점심이구요!


사연 많아보이는 알카트래즈입니다.


마지막으로 페블비치 골프장 근처의 조도(Bird Rocks)입니다.


또 가이드가 얘기하는 여행 정보를 녹음하는데도 활용했는데요.
 이왕 여행기를 정리하려면 꼼꼼히 챙겨두는게 좋을 것 같아서 음성 녹음 기능을 사용했지요.
 저희가 9인승 밴을 타고 이동했는데 두번째 줄에서 녹음해도 제법 훌륭한 음질을 들려주더군요. 달리는 차 안에서 가끔 음악 소리가 섞이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실 분들은 많지 않겠지만 블로거로써 좀 더 충실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작은 노력 쯤으로 봐주세요~ ^^


또 에버 노트를 활용해 여행 사이사이의 이야기를 부지런히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이미 쓰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에버노트는 PC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연동되는 편리한 문서 작성기죠. 텍스트뿐 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추가할 수도 있고 상호 연동이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글을 관리할 수 있지요. 더욱이 무료 어플리케이션이고요.^^


암튼 그 에버 노트로 짬짬히 여행지 스케치나 정보들을 모아서 PC로 보내고 그걸 재편집하면서 여행기를 다듬어갈 수 있었지요. 지금 보시는 이 글도 에버 노트를 통해 정리했던 걸 손봐서 올린거에요.


활용 가능성은 여전히 무제한



이 정도면 단순히 전화만 받기 위해 가져가던 일반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이 얼마나 다른지 느껴지시죠. 잘만 활용한다면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줄 수 있는 갤럭시 S 2, 아니 비단 갤럭시 S 2가 아니더라도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시면 즐거운 여행을 기록하고 추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거에요. 

하지만 사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돌아보면 참~ 평범한 기능들만 이야기한 것 같은데요.
이만큼만 활용해도 여행이 그리고 여행 후가 달라진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스마트폰은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활용도가 무한히 확장되는 만큼 혹 여행가서 이렇게 활용했더니 스마트폰의 진가를 알겠더라라는 경험이 있으시면 슬쩍 댓글로 공유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