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에서 따뜻한 밥을, 김북순 큰남비집!

요즘 들어 특별한 외식보다 그저 제대로 된 ‘밥’이 먹고 싶은 노민. (...친구가 나이 들었다는 증거라고 하더라구요. =ㅅ=)

스파게티, 와플만 팔 것 같은 가로수길에도 맛난 찌개에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김북순큰남비집> ! ('복순이가' 아니에요.)

처음에는 가게 앞 유리창에 붙어있는 찌개 사진들이 어찌나 맛나 보이는지 우연히 발이 이끌려 들어가게 된 곳인데요, 그 뒤로 가로수길에서 약속이 있으면 늘 이곳으로 사람들을 끌고(?) 간답니다. 화려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오렌지빛의 내부는 큰남비집만의 분위기가 느껴져서 좋아요.

제대로 끓인 김치찌개에 국내산 돼지고기의 목살이 어우러져 캬아~ 그리고 제가 좋아라하는 초란 뚝배기탕은 ‘착한 가격에 이 정도 양이라니!’ 싶을 정도로 넉넉한 인심에 오징어, 새우 등의 해물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정말 맛나요 >_<

한쪽 벽면을 가득 장식한 냄비뚜껑들! 자세히 보면 유명 연예인들의 사인과 맛에 대한 코멘트들이에요. 역시 '정말' 맛있는 집에 대한 의견은 비슷비슷하군요.

기본찬도 깔끔하고 맛나구요. 정말 집에서 엄마가 해준 밥처럼 느껴지는 한 끼 식사.....
그것도 엄마가 매우 기분이 좋은 날 해준 밥 같은 ㅎㅎㅎ

가로수길에서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문의 02-543-9024
주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6-8 우림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