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쿠버, 국가대표 이벤트로 다녀오다! 김연아선수 경기 관람!

T로밍 이벤트 2010. 3. 2. 17:26

안녕하세요~^^
저는 SKT에서 주관한 "국가대표이벤트" 당첨을 통해, 벤쿠버에 일주일 동안 머물고 온 신창학입니다.

저는 23일부터 28일까지 벤쿠버에 머물렀는데요,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리더군요.
허나 딱! 하루.. 바로 김연아선수 경기가 있는 그날! 김연아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그날!









하늘도 김연아선수를 응원하였나 봅니다. 날씨가 아주 맑았어요.
경기장에 도착한 순간 입구에서 부터 각국의 응원단끼리 경쟁이 치열하더군요.

저희가 밀렸겠습니까?
우리나라가 바로 대한민국 아니겠습니까?
저희들의 열띤 응원에 각국의 응원단은 물론 모든 캐나다시민들까지 주목하게 만들었습니다.

경기를 몇분 앞두고 경기장에 들어선순간 우선그룹의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서의 각국 응원단과 함께 환호성과 박수를 연신 쳐댔고, 어느듯 김연아 선수의 차례가 왔습니다.

헌데, 제가 관람석에서 바라봤을때 경기장 모서리 부분에 유난히 빙질이 좋지 않은 곳이 한군데 있었습니다.
기분탓인지 정말 빙질이 나빴는지, 유난히 그 자리에서 기술을 뽐내던 선수들이 넘어지더라구요.

내심 김연아선수도 실수 하면 어떻하나 하면서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김연아 선수는 달랐습니다.

경기직전 짧은 준비 시간, 김연아 선수는 선보일 기술을 위해 몸을 풀기 보다는 경기장 구석구석을 돌며
빙질을 살폈던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경기내 유난히 그 자리는 피하며, 아름다움을 선사 하더군요. 말이 필요없는 멋진 경기 였습니다.

모든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던졌고, 예상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혹시 그거 아시나요?
시상식을 준비하는 시간동안 제 귀에 아주 친근한 노래가 들렀습니다.

바로 원더걸스의 "노바디" 였습니다.
다시한번 대한민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길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그 순간 모든 것 만큼은 김연아 선수 덕분이죠.
이국땅에서 수많은 외국인들 틈에서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외칠수 있는 시간.!
아주 멋진 경기이자,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소중한 추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더불어 동계올림픽을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들, 모든 국가대표 선수단들께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위의 포스트는 2010년 3월 'T로밍 2010 밴쿠버 메신저 이벤트'에 응모하신 "신창학"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