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를 기쁘게 하고, 세계를 놀라게 한 주역들은
모두 한국 대표팀의 "막둥이"들이랍니다. 이렇게 자랑스럽고 기특할 수가 있나요 >_<

한국대표팀 첫 금메달을 가슴에 품은 쇼트트랙 1500m의 이정수 선수,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의 모태범 선수,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의 이상화 선수는 모두 89년생 스물한 살 동갑내기예요.

여기에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0m에서 은메달은 딴 이승훈 선수는 88년생.
모두 ‘88 올림픽 베이비’들이라고 하죠.
“호돌이랑 동갑이야~~” 그런 우스갯소리를 듣던 동생들이
이렇게 장한 일을 해냈습니다. ㅠ_ㅠ
게다가 '헝그리 정신'으로 버티고 생존을 위해 올림픽에 매달려야 했던 선배 선수들과 달리
이들은 긴장까지도 즐기면서, 보다 당차게 빙판 위에 서는 세대들입니다.
금메달을 따고 카메라를 향해 익살스러운 막춤 세러머니로 화답했던 모태범 선수,
경기 전 늘 MP3 플레이어를 꽂고 여유 있는 모습으로 빙판 위에 나서는 이상화 선수의 모습.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메달의 색깔에만 연연하느라
그동안 당연한 사실을 잊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스포츠는 즐겁기 위해서 한다는 것!
경기를 하는 선수도, 보는 사람도, 그 순간을 즐기기 위해서 함께하는 거겠죠? ^-^
"아무리 울려고 해도 눈물이 안 나오던데요. 웃음밖에 안 나왔어요."
그래서 모태범 선수의 그 당당하고 자연스러운 밝음이 더욱 반갑습니다.
우리 선수들, 앞으로도 화이팅해주세요!
여러분도 노민과 함께 남은 올림픽 힘차게 응원해요~
(사진출처 : SBS 뉴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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