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행진_보았노라 느꼈노라 신이났노라!!

T로밍 이벤트 2009. 8. 4. 11:20


작년 연말, 성공리에 막을 내렸던
콘서트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다시 돌아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안 그래도 주변에서 보고 온 사람들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하도 자랑하는 통에
못 봤던 것이 못내 아쉬웠었는데 -
공연 소식을 접하자마자 꼭 가야겠다고 미리부터 다짐!
드디어...

보았노라 느꼈노라 신이났노라!!



공연 포스터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급한 마음에 결론부터 내자면, 신이나서 저렇게 방방 뛸 수 밖에 없는 공연이었다는 -

 

우왕- 우리회사의 엄청 커다란 광고판. 비비디 바비디 부~
삼성역에서 코엑스 안으로 이어지는 광장 전면에 커다란 광고가 자리잡고 있다. 생각대로 T~
요럴 땐 힘들게 입사한 보람이 느껴지면숴... 괜히 뿌듯. 크크크




<금발이 너무해>는 11월부터 공연에 들어간다고 써 있던데-
어떤 공연이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기회가 닿으면 꼭 가야지! 문화생활을 하면 기분전환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니까.ㅎㅎ



입장을 기다리면서 배우들의 연습 영상을 멍-하니 보고 있는데,
우왁+_ + 꽃남이네! 티맥스라는 그룹의 멤버라고 그러더니 노래 좀 하나보다.. 뮤지컬도 하고!
저 얼굴을 보고 있자니 더 멍-해지는 기분. 크크 번지르르~ 잘나긴 잘난 얼굴이구나.



어떤 공연이 될지 두근대는 마음으로 막이 걷히길 기다리는 중-
사람이 하나 둘 가득 차자, 공연 전 안내멘트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ㅎㅎ
휴대폰이 울리면 건물이 무너진다며.. "이 건물은 신축 건물입니다"를 무한 반복. 크크크크크
귀여운 협박(?)이 섞인 안내멘트에 곳곳에서는 킥킥대는 소리가 들렸다.
매 공연마다 요런 멘트가 나오는 건지, 아니면 <젊음의 행진> 공연기획에 포함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
확실히 웃겼다. ㅋㅋㅋㅋㅋ



요 밑으로는 공연 실황 사진!


김지우씨는 가수 헤이씨와 자매지간이던데... 노래 잘하는 집안인가보다..
30대의 영심이, 고등학생 영심이 모두 의외로 잘 어울리는 모습. 뭐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



이렇게 많은 배우들이 군무를 추면서 합창을 하는데-
우왕. 라이브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접할 때마다 느끼게 되는 거지만, 노래 잘 하는 것도 진짜 큰 복.. 부럽다ㅠ
많은 배우들이 한꺼번에 움직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모습을 보는 것도 멋지지만,
개인적으로는 구석구석 디테일을 살피는 게 더 재미있었다. 하나같이 개성있는 연기들을 하고 있었으니까




왼쪽은 많이들 기억하는 에피소드일 듯.
얼결에 장학퀴즈에 나가게 된 영심이, 어떤 문학 작품의 작가를 묻는 질문이었는데 "몰라요.."라고 답하자.
"네! 작자미상. 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졸지에 장원이 된 영심이.
옛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것이 참 좋았다.





마지막엔 영심이와 경태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다.
아주 예쁜 장면ㅠ_ ㅠ 그냥 막 부러운 거였돠..
주위를 둘러보니 하나같이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관객들-ㅎㅎ
다 내 마음 같았는 모양이다.



모든 배우가 한 무대에서 공연 내내 선 보였던 무대를 리바이벌하기도 하고
함께 새로운 무대를 꾸미기도 하면서 아쉽게 지나 간 커튼콜-
거기에 모두 일어나 같이 뛰고 즐기던 관객들.. 나를 포함하여 흥에 겨워 어쩔 줄 모르는 모습들이었다. 큭큭
하 - 지금 생각해도 너무 신나ㅠ


사실 미리 알고 갔던 캐스트와 실제 출연진이 달라 당황했었는데(스케줄표를 잘못 확인한 나;;;)...
다른 대부분의 공연처럼 <젊음의 행진>도 더블캐스팅!
그치만 예상과 다른 배우가 나왔다고 해서 즐거움이 덜하진 않았다. 충분히 즐거웠음! 헤헷


오영심 역에 김지우 씨와 이정미 씨.
지난 연말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이라서 그랬는지~
10대와 30대를 넘나들며 진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왕경태 역에는 이지훈, 이성진, 임대석 씨
나는 임대석씨가 연기하는 경태를 만났는데-
다른 사람이 하는 왕경태 역할은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싱크로율 100%였다. 
경태가 요정도만 되었어도, 만화 속 영심이가 그렇게까지 튕기진 않았을텐데.. 싶기도- ㅎㅎ  




우리의 꽃남 김준 씨는 꽃미남 교생 선생님역할!
그리고 공연 내내 가장 큰 환호성을 받은 배우 분.. 검색해 보니, 전아민씨!
공연을 본 이후 급 호감되어.. 자꾸 찾아보고 주시하게 된다. ㅠ 아민앓이 중..
공연 내내 주목하려 하지 않아도 눈길이 가는 배우! 큰 웃음을 많이 줍니다. 허허. 그리고 멋있어..ㅠ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있자니 방금 공연을 보기라도 한 듯이 또 다시 두근대는 것이 흥이 난다. 큭.
나도 참 주책맞지 못하게-_ - 흠흠. 들뜬 마음을 추스리고-


오영심. 왕경태.
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모를 리 없는 이름들!
어릴 때 봤던 <열네살 영심이>의 주인공들~

만화 속 영심이가 30대의 공연 기획자가 되어 <젊음의 행진> 중심에 서 있었다.
영심이가 기획한 공연 제목은 '8090 젊음의 행진'.
공부도 잘 못하던 영심이는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어있고..
경태는 삼십 대가 되었어도 여전히 영심이를 좋아하고, 위기에서 구해주고..
흥. 말도 안돼! 그치만 말도 안 되니까 그만큼 부럽..iㅁi

그리고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것은,
'8090 젊음의 행진'이라는 제목에 맞게.. 관객이 따라부를 수 있는 뮤지컬 넘버- 
단순히 보고 듣고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노래하고 춤출 수 있는 살아있는 객석을 만날 수 있었다!!
그래서 더 재미있고 신나게 즐길 수 있던 게 아니었을까.
무대 속에 또 다른 무대가 꾸며져, 콘서트와 뮤지컬을 함께 관람하는 느낌도 아주 그만이었다! 히히

강추. 다들 젊음으로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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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처럼 <젊음의 행진> 공연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20자 이내로 기대평 혹은 감상평을
남겨주세요. <젊음의 행진> 공연 티켓 2장을 다섯 분께 나누어 드립니다.

응모일자 : 2009년 8월 1일 ~ 8월 31일
발표일자 : 2009년 9월 1일 보고 계신 포스팅에서 발표
유의사항 : 댓글을 다실 때 블로그, 미니홈피, 개인홈피 등의 주소를 함께 달아주시면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선정되신 분은 9월 6일까지 이름/휴대폰 번호/주소를 꼭 남겨주세요.
공연안내 : 삼성역 코엑스아티움 9월 11일(금) 8시 공연
공연문의 : blog.naver.com/o_youngsim/ 02-738-8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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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선정되신 분은 9월 6일(일요일)까지 이름/휴대폰 번호를 비밀댓글로 꼭 남겨주세요.
(기간 내에 남겨주시지 않으면 기회는 다음 분에게 이월됩니다. ^^;)

공연관람일은 9월 11일(금) 8시입니다.
공연시간 30분 이전까지 꼭 도착하셔서, T로밍 블로그 통해서 왔다고 말씀하시고,
본인 신분증을 제시하시면 공연관람이 가능합니다. 양도는 절대 불가능 하오니 이점 양해해 주세요~

1) 슈가슈   2) 멍뭉   3) 와~ 여름이다!!   4) Steve   5) 해피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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