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초창기에는 여행앱이 있어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해외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면 요금이 어마어마하게 나왔기 때문이죠. 그런데 데이터 무제한 로밍 요금제가 생긴 요즘은 진짜 스마트한 여행을 할 수 있게 됐어요~! 무거운 여행책과 커다란 종이지도 대신 여행앱을 이용해 간편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거죠.

SK텔레콤 고객의 경우, T로밍 데이터 무제한 One Pass를 이용하면 하루 9천 원으로 전 세계 83개국에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하면서, 각종 여행앱을 백배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여행의 준비부터 실전까지 유용하게 쓰일 여행앱을 소개해드릴게요!  

여행준비 – 항공, 호텔부터 여행 준비물 리스트까지 내가 책임진다!

▶ 국내외 최저가 항공 찾기   인터파크 항공 


여행 준비의 첫 단계는 항공예약! 최저가 항공권을 찾을 수 있는 인터파크 항공 앱을 수시로 들여다보며 저렴한 가격의 항공권을 검색해보자. 최저가 항공권은 확정이 아니라 대기인 경우가 많은데, 앱에서 검색 후 예약을 걸어둘 수 있다. 국내 항공권은 앱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지만 해외 항공권은 앱에서 예약만 할 수 있고, 결제는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 항공, 호텔, 렌터카 가격 비교를 한번에   KAYAK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의 항공권뿐 아니라 렌터카, 숙박 등의 가격 정보를 검색하고 비교한 후 예약까지 할 수 있는 앱. 국내↔해외 이동보다는 해외↔해외 항공편 구매 시에 추천. 비행기 출도착 스케줄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합리적인 숙박에 문화 체험까지 1석2조   Airbnb 
 

배낭여행자들이 애용하는 카우치 서핑(Couch Surfing)에 이어 요즘 뜨는 숙박 서비스! Airbnb는 Air Bed and Breakfast의 약자로, 침대와 조식(경우에 따라)을 제공하는 일종의 민박이다. 호스트는 남는 공간을 대여해주고, 여행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을 해결하고 나라의 주거 문화와 음식 문화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호스트에게 쪽지를 보내 원하는 날짜에 숙박이 가능한지 확인한 후 앱에서 날짜를 지정하고 결제하기를 추천.



▶ 여행 준비물 챙기기 나만 믿어!   여행준비앱 


여행 준비물을 챙길 때마다 하나씩 빼먹어 2% 부족했다면, 이 앱을 선택하자. 여행준비앱은 여행기본, 해외여행, 출장 시에 필요한 여행준비물을 리스트 형태로 만들어 체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여권, 서류, 사진충전기, 아쿠아팩, 명함 등 리스트에서 내가 필요한 것을 선택하고, 녹음 기능을 이용해 물품을 추가해 나만의 여행준비 리스트를 완성할 수 있다.

여행가이드북 – 여행책이여 GOOD BYE. 이제 여행책 대신 여행앱!

▶ 전 세계 호텔과 식당의 생생한 리뷰가 담긴 완/전/필/수/앱   TripAdvisor 

입소문만큼 믿을만한 건 없다. 여행 계획을 세우고 여행을 할 때 아주 유용한 필수 앱! 전세계 호텔, 식당, 관광지 정보를 알려주는 앱으로, 7,500만건 이상의 생생한 여행자 리뷰를 담고 있어 더욱 믿을만하다. 호텔, 음식점의 예약 옵션을 손끝 터치 한번으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 현지에서 트립어드바이저를 검색해 주변 맛집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 세계적으로 공인된 여행의 바이블   론리플래닛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여행 가이드북 론리플래닛(Lonely Planet). 서양 사람들이 쓴 책이라 사진보다 텍스트 중심이고 우리와 문화 취향이 살짝 다르거나 약간 불친절한 부분도 있지만, 명실공히 가장 쓸만한 가이드북이다. 관광지뿐 아니라 역사, 문화, 예술, 기후 등 배경 지식도 알려주어 흥미롭다. 앱에서는 책과 달리 위치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 도시별로 판매하며, 앱 하나당 $5.99.


▶ 관광청의 모든 정보가 가이드북 앱으로 쏙!   마카오관광청 가이드북  

마카오관광청은 마카오 미식탐방, 마카오 도보여행 가이드북을 앱으로 발행해 인기를 얻고 있다. 디자인에도 공을 들여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미식탐방 가이드북 앱은 관광과 맛집 투어를 함께할 수 있도록 지역을 나누었으며, 레스토랑 정보는 물론 음식에 대한 기본 지식까지 제공해 오감이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도록 해준다. 오프라인 가이드북의 E-Book 버전이기에 지도 서비스 등이 되지 않는 건 아쉽지만, 여행책을 별도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만으로도 점수를 주기에 충분하다. 이밖에 이집트관광청, 영국관광청, 태국관광청, 홍콩관광청 일본관광청 등에서 관광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 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실전여행 - 데이터 무제한으로 두 손은 가볍게 두 발은 가뿐하게!

▶ 이 앱 하나면 OK! 여행앱 계의 종합선물세트   Travel App Box 
 

수많은 앱들을 하나하나 다운받기 귀찮다면? 트래블 앱 박스를 선택하자. 환율, 항공스케줄, 팁 계산, 지도, 대중교통, 옷 사이즈, 국가코드, 비상전화, 여행 중 즐길 수 있는 게임 등 각종 여행앱의 핵심 기능을 모아놓은 만능 여행앱이다. 디테일한 기능은 떨어질 수 있으나 한번에 다양한 정보를 획득하기에 좋다.



▶ 오늘 런던 날씨는 어때?   세계 날씨 
 

여행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는 날씨다. 날씨 앱을 다운 받으면 전 세계 거의 모든 도시의 날씨를 알 수 있다. 날씨를 가늠해 여행을 대비하고 계획을 능동적으로 수정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 종이 지도여 안녕~   구글맵 
 

더 이상 종이 지도를 갖고 다닐 필요가 없다. 3D 건물이 표시돼 있는 상세한 지도를 통해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대중교통, 자전거, 도보 길찾기 기능은 낯선 여행지에서 특히 유용한 기능! 지역 검색 및 장소 리뷰도 곁들여져 있어 더욱 도움이 된다.



▶ 120개 도시의 지하철 노선도가 내 손 안에~    전세계지하철 
 

6대륙 120개 도시의 최신 지하철 노선도를 제공하는 앱! 해외여행과 출장에서 꼭 필요한 앱이다. 대도시뿐 아니라 세비야, 뉘른베르크 등 소도시 지하철 노선도도 갖추고 있어 더욱 편리하다. 여행 전에 틈틈이 들여다보며 지리를 파악하고 동선을 짜기에도 안성맞춤.



▶ 환율 체크해 여행 가계부 꼼꼼하게 관리하기   환율앱 
 

실제 환율과 내가 환전해온 환율이 다르면, 여행 가계부가 미묘하게 헷갈리기 마련. 아이폰의 ‘간단환율' 앱은 환전 시 적용된 환율을 한 번만 입력해두면, 여행 내내 정확하게 환율을 계산해주어 실제로 돈을 얼만큼 사용했는지 알 수 있도록 해준다. 시시각각 변하는 전세계의 환율 정보를 알고 싶다면, 안드로이드의 ‘쉬운 환율 계산기’, 아이폰의 ‘무료 환율계산기’ 등의 환율 앱을 이용하자.



▶ 해외여행의 든든한 통역사! 한영 자동통역앱   지니톡(GenieTalk)  
 

나도 영어를 통역해주는 가이드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던 여행자들을 위하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한 여행용 한국어-영어 양방향 자동통역앱! 한국어 27만 단어, 영어 6만5,000 단어를  인식해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한국말을 음성 또는 텍스트로 인식시키면 영어 텍스트 또는 음성으로 번역이 되는 것. 물론 완벽하지는 않으므로 참고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