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재즈의 발상지인 뉴올리언스의 흥겨운 밤 풍경을 소개해주신 김치군님! 이번에는 로큰롤과 블루스의 고향인 멤피스에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처음 음반을 녹음했던 '선 스튜디오', 골목길 곳곳에서 들을 수 있는 밴드의 블루스 음악,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맥주를 마시며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 등 멤피스의 구석구석을 자세히 소개해주셨는데요. 지금부터 김치군님의 생생한 멤피스 여행기를 함께 볼까요?
글/사진: 김치군 [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글/사진: 김치군 [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미국 여행] 로큰롤과 블루스의 고향, 테네시주 멤피스(Memphis)에 가다](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테네시주 멤피스로 향하는 도로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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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와 로큰롤의 고향이라는 멤피스에서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바로 엘비스 프레슬리가 첫 음반을 녹음했던 '선 스튜디오'. 엘비스 프레슬리 외에도 수많은 가수가 이 스튜디오에서 음반을 녹음하고 데뷔했지만, 역시 1954년에 엘비스 프레슬리가 녹음했던 첫 음반이 가장 인상적인 듯 스튜디오 앞에 이렇게 안내판이 붙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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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스튜디오의 겉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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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스튜디오의 모습. 아쉽게도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막 마감 정리를 하고 있어서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었다. 이전에 이곳을 오려고 계획했을 때는 조금 더 거창한 스튜디오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자그마한 스튜디오였다. 생각해보니, 엘비스 프레슬리가 녹음하던 시절의 작은 스튜디오라면 규모가 큰 게 이상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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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주변에는 이렇게 엘비스 프레슬리의 사진들이 걸려있었다. 사진 옆에 있는 레코드 모양 사이로 '락큰롤이 탄생한 곳'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이곳을 시작으로 엘비스 프레슬리가 독특한 스타일로 명성을 얻게 되었으니 저 말이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선 스튜디오의 투어 입장료는 $12. 그러고 보니 엘비스의 열렬한 팬이 아닌 내가 '마감 시간이 아니었다면 이곳에 들어갔을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아마도 여기 대신 그의 집인 그레이스랜드를 보러 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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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스튜디오를 잠깐 보고 멤피스 시내의 블루스 거리인 빌 스트리트(Beale St)로 향했다. 가로등 사이에 연결된 줄에 매달려 있는 신호등. 미국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신호등인데, 저게 어떻게 떨어지지 않고 잘 버틸까 볼 때마다 신기하다. 어쨌든 신호등으로서의 역할만 잘 수행하고 있으면 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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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빌 스트리트에 도착해서 근처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빌 스트리트로 걸어갔다. 저녁 시간대여서 그런지 일정 금액을 내고 오후 내내 주차할 수 있는 곳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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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스트리트 입구에 있는 대표적인 블루스 클럽인 비비 킹즈(B.B. K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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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해가 막 지기 시작하는 시간이라 아직 가게가 썰렁했지만, 조만간 연주를 시작할 것 같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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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 킹즈 맞은편의 맥주를 팔던 가게. 사람이 없어서였을까, 아가씨 한 명이 바에 올라가 앉은 채로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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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어둠이 다가오는 빌 스트리트의 모습. 해가 이미 수평선 근처로 다가가고 있어서인지 하늘은 파랗지만, 건물들은 빛을 받지 못해 어두워져 있었다. 그 와중에 눈에 띄는 것은 네온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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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 시티, 멤피스의 상점 간판. 느낌이 나쁘지 않아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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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파는 작은 가판대
빌 스트리트에서는 길에서 맥주를 마시는 것이 허용되어 있어서 그런지 이렇게 생맥주를 파는 가게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더불어 플라스틱 컵에 맥주를 들고 마시는 사람들의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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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와 관련된 다양한 물건들을 팔던 상점. 들어가 보지 않아도 어떤 물건들을 파는지 감이 딱 온다.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었지만, 외부에서 어떤 물건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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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 홀이라는 이름의 주크 조인트(Juke Joint). 주크 조인트는 주크박스(Jukebox)로 곡을 연주하는 바를 의미하는데, 이곳은 라이브 음악도 함께 들을 수 있는 곳이었다. 빌 스트리트에 있기 때문인 듯하다. 멤피스가 아닌 미시시피주에는 제대로 된 주크 조인트들이 여럿 있다고 하는데, 주 손님들이 흑인이고, 대부분 위험한 곳에 있다고 해서 찾아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다음번 여행에서는 한번 도전해봐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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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빌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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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맥주컵을 손에 들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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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맥주를 들고 걸어 다니는 사람들
하루에 팔리는 맥주의 양이 많아서였을까, 아니면 원래 맥주 맛이 좋은 걸까. 길에서 사 마셨던 한 컵의 맥주는 꽤 시원하고 맛있었다. 사실, 분위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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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마시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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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스트리트를 걷던 길에 발견한 골목길 안의 작은 공터. 그 안에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고, 그 앞으로 블루스를 연주하는 그룹이 있었다. 빌 스트리트에서부터 음악 소리로 우리의 발걸음을 끌어들였기에 잠시 안에 들어가서 음악을 듣다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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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이 연주하는 밴드는 팁을 받으며 연주를 하기 때문인지, 정말 커다란 팁 통(^^)이 밴드 앞에 있었다. 노래 2~3곡 정도가 끝날 때마다 사람들 몇몇이 나가서 팁을 넣고 자리를 떴다. 우리도 음악을 듣고 사진을 찍은 감사의 의미로 적은 금액을 팁 통에 넣고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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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스트리트를 따라 내려가다 보니 또 작은 공원이 나왔다. 공원의 입구에 리듬&블루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루퍼스 토마스(Rufus Thomas)의 비석이 있었다. 멤피스에서 블루스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보니 이렇게 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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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 옆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어 가보니 그곳에서 또 다른 밴드가 열심히 연주하고 있었다. 뉴올리언스에서 가는 곳마다 재즈의 향연을 만날 수 있었다면, 이곳에서는 곳곳에서 블루스의 향연을 만날 수 있었다. 걸으면서 계속해서 음악을 만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꼭 최신곡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 지역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면 충분히 가치 있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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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곳곳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빌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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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밴드의 앞에 커다란 팁 통이 있었다. 'Tips, tips, tips for the band'라고 쓰여 있었는데, 역시 가끔 사람들이 팀을 넣고 갔다. 아까의 밴드보다 조금 더 신 나는 느낌의 곡을 연주하고 있었다. 팁을 주는 것이 의무가 아닌 자유이기 때문에(이왕이면 주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이곳에서는 음악을 마음껏 들을 수 있는 자유가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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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제로 블루스 클럽의 입구. 아직 오픈조차 하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저녁이 되면 또 다른 밴드가 연주하고 있지 않을까 싶었다. 거리의 어느 바에 들어가든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 역시 '블루스의 고향인 빌 스트리트'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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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의 또 다른 밴드. 이 밴드는 블루스가 아니라 조금 모던한 느낌의 컨트리 곡을 연주하고 있었다. 하긴 테네시 주 동쪽의 내쉬빌이 컨트리 음악의 고향이니…. 그러고 보면 미국 남부는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정말 볼거리가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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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이 독특한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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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 명과 직원이 서 있는 모습이 클럽인 것 같았다. 들어가 보지 않았으므로 확인 불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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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거리에 스타들의 이름이 새겨진 거리가 있다면, 빌 스트리트에는 음악가들의 이름이 새겨진 음표가 있었다. 독특하게 잘 활용한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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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스트리트에서 만난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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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한 편에 걸터앉아 맥주를 마시는 커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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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지기 시작하자 빌 스트리트에도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다. 그중에서 뒷모습이 예쁜 아가씨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길래 뒤에서 한 장 찰칵. 앞모습은 지금의 기대를 그대로 간직하기 위해서 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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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자 네온사인이 더욱 돋보이는 빌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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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으며 빌 스트리트를 구경하는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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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면서 어느덧 어둠이 내린 빌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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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념품 가게의 간판. 멤피스 뮤직이라는 글자가 센스 있게 쓰여 있어서 참 마음에 든다. 왠지 여기가 멤피스라는 것을 잘 알려주는 듯한 느낌이어서 그랬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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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스트리트 옆을 지나가던 트램. 그러고 보니 멤피스도 트램이 다니는 도시 중 하나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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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돌아다니던 아가씨들. 그러고 보면 블루스라는 음악은 그리 젊은 느낌은 아니지만, 거리 자체가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보니 이렇게 젊은(특히 아가씨들) 관광객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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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 킹즈에서 블루스를 연주하는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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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시간이 되자 출출해진 우리는 비비 킹즈에 들어가 밴드가 라이브로 연주하는 블루스 음악을 들으며 맥주와 간단한 안주로 저녁 식사를 대신 했다. 아쉽게도 한 명은 운전 때문에 맥주를 마시지 못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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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밖에 나와보니 흑인 친구들이 텀블링 묘기를 보여주며 사람의 이목을 끌고 있었다. 한 5명 정도가 여러 가지 텀블링 묘기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꽤 수준급이어서 길 한쪽에 서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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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기 덕분에 길 한복판이 모두 비어 있었다. 걸어 다니기는 조금 애매했지만, 그래도 다들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구경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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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의 저녁 시간은 그렇게 흘러갔다. 바와 클럽에서는 블루스 음악이 흘러나오고, 길거리에는 맥주를 들고 있는 사람들. 부산하지 않으면서도 음악 속에 파묻힐 수 있는 거리가 빌 스트리트 인 듯싶다. 우리가 방문했던 평일 밤도 이런 분위기였으니, 주말 밤은 아마도 조금 더 시끌벅적하지 않을까? 블루스와 로큰롤의 흔적을 바로 느낄 수 있는 도시, 멤피스의 첫날밤은 이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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