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ip] 함께 여행 가고 싶은 사람 vs 여행 가기 싫은 사람 Best 3!

간단 여행 팁 2012. 3. 5. 11:24
아침저녁으로 훈훈한 바람이 코끝에 살랑살랑 불어오는 계절... 바야흐로 여행하기 딱 좋은 봄입니다!^^ 이번 여행은 가까운 나라로 혼자 떠나볼까 하는데요. 여행 카페에 종종 올라오는 ‘치안이 안 좋다.’, ‘소매치기가 많다.’는 등의 후기를 보면, 혼자 떠나기가 좀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친한 사람들과 같이 가려고 생각을 바꿨다가 문득 드는 생각.

아, 친한 사람이랑은 절대 해외여행 같이 가지 말라고 했지.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몇 날 며칠을 함께 밥을 먹고 잠을 자는 일이 많이 없다 보니 아무리 친한 친구 일지라도 함께 여행을 떠나면 사소한 것에도 트러블이 생기더라고요. 혼자 가긴 외롭고, 무섭지만.. 같이 가자니 싸울까 걱정되신다고요? 그러면 노민이 함께 여행하기 좋은 사람, 싫은 사람을 딱! 정해드리겠습니다!

함께 여행가기 싫은 사람 Best 3!


돈을 너무 아끼는 사람



여행은 되도록 적은 비용으로 다녀오는 게 좋긴 하죠. 하지만 지나치게 돈을 아끼는 사람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돈 아낀다고 ‘난 안 먹어!’ 해 놓곤 ‘한 개만 먹자~’하는 친구를 보면, ‘먹을 것 가지고 치사하게 뭐냐!’ 싶어서 화가 막 나죠. 기껏 해외까지 가서 박물관 입장료가 아깝다고 ‘너 혼자 갔다 와!’ 하면 부글부글 짜증도 올라오고요. 언제 또 올 수 있을지 모를 해외여행인데, 즐길 건 즐겨야죠! 제발 좀 쓸 땐 씁시다!

시간 약속을 잘 안 지키는 사람



평소에 만날 때도 30분씩 늦던 그 친구는 역시나 공항에서부터 또 시작입니다. 비행기가 떠나기 30분 전에 도착해서 허겁지겁 체크인했고요, 6시 정각에 버스가 출발한다는데 6시 10분이 되어서야 미적미적 나오는 친구... 하지만 버스는 이미 떠났습니다.ㅠㅠ 왜 늦었는지 이유를 알아보니 기념품 살 때 한 두 푼 더 깎겠다고 장사꾼과 실랑이하다 늦었다네요! 한숨이 푹푹 나고, 내가 저 친구랑 여길 왜 같이 왔나 싶어요. ㅜㅜ

자기주장이 지나치게 강한 사람



자기주장이 센 사람, 평소에는 괜찮죠. 하지만 여행가면 괴롭습니다. 나도 가고 싶은 곳이 많은데 자기 마음에 드는 곳만 가야 하고, 자기가 먹고 싶은 것만 먹어야 한다네요. 내 말 좀 들어줘 친구야~ㅠㅠ

함께 여행가기 좋은 사람 Best 3!


취미가 같거나 비슷한 사람



취미가 같은 사람은 여행에서 좋은 추억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일본여행을 할 때, 둘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오타쿠 같은 놈!’ 소리를 듣지 않고도 ‘애니메이션 명소’를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겠죠? 역사에 관심이 많은 친구라면 하루 종일 유적지를 찾아 다니는 것도 괜찮겠군요.^^

준비가 철저하고 꼼꼼한 사람



여행 일정을 꼼꼼히 시간 단위로 짜두고, 가는 길도 미리 챙겨두는 유비무환 정신! 유명 관광지뿐만 아니라 곳곳에 숨어있는 명소, 맛집을 잘 찾아내는 친구만 있다면, 우왕좌왕하지 않고 알찬 여행을 다녀올 수 있겠죠? 게다가 T로밍은 필수! 지도 앱과 자동 번역 어플리케이션까지 이용하는 친구라면 이보다 좋을 순 없겠네요.

이해심과 배려심이 깊은 사람



여행지에선 돌발 상황이 굉장히 많아요. 공항에 마중 나오기로 한 차가 한 시간 동안 안 오거나, 길을 잃어버리는 등. 머리로는 이해가 안 가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 말이에요. 이럴 때 함께 있는 사람이 짜증을 내서 불쾌한 상황을 만들면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고... 곤란하겠죠? 여행지에서는 지치는 상황이 많아서 주변 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배려심이 정말 중요합니다.


친한 사람과 여행을 가는 것, 아슬아슬하긴 합니다. 하지만 다툼없이 잘만 다녀온다면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도 되고, 서로에게 정말 좋은 추억거리가 될 수 있겠죠. 어떠세요? 함께 여행가기 좋은 사람이 주변에 어디 없나? 찾아보고 계신가요?  ‘여행가기 좋은 사람 Best 3’에 드는 사람들을 찾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여러분이 그런 사람이 되는 건 어떨까요? ^^ 그럼, 여행 갈 때마다 신이 나고 행복한 여행이 될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