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를 기억하시나요? 사실 "Lost in translation"이라는 원제목과는 살짝 거리가 있는 국문 제목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저는 제가 좋아하는 빌 머레이♡가 나와서 즐겁게 봤답니다.

그런데!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호텔 바가 어디인지 아시나요? 바로 '파크 하얏트 도쿄'랍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는 장소이기도 한 이 곳. 저에게는 그래서 이곳이 좀 각별하게 느껴졌어요. 어쩐지 굉장히 쓸쓸한 느낌일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막상 실제로 본 파크 하얏트 도쿄는 무척 화려했어요. 고요한 홀에서는 압도적인 도쿄의 정경이 보이고 은은한 불빛과 멋스러운 바는 실제로 보면 더 세련돼 보이거든요.
그러니 도쿄에 가면 이곳에 투숙하지는 못하더라도 한 번 쯤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이 호텔에 투숙하면 영화 속 빌 머레이 처럼 옥상에 있는 체육관에서 최고의 전망을 감상하며 운동을 할 수 있겠지만^^; 월급쟁이인 노민에게 그건 좀 무리데쓰네~ ㅠ_ㅠ!
그냥 포스팅을 마무리하기는 아쉬우니 도쿄여행 팁 한 가지 더!

도쿄의 영화관람료는 1800엔부터 2300엔 정도로 거의 세계 최고 수준이에요. 하지만 미리 준비하면, 일부 매표소에서 할인된 가격에 관람권을 구입할 수 있답니다. 그러면 보통 1800엔 짜리 표를 1300엔 이하에 구입할 수 있어요!
할인 관람권을 살 수 있는 곳은 긴자에 있는 도쿄 교츠 가이칸 지하, 신주쿠의 스튜디오 알타(5층), 하라주쿠의 라포레(1층), 시부야의 109빌딩(지하2층, 2층) 등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단! 할인 관람권은 영화 단위로 판매되며, 좌석을 따로 배정하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1시간 전에 도착해서 문이 열리자마자 뛰어 들어가야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점은 꼭꼭 기억해 두세요 ^_^
<사진출처: 영화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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