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_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만약에~

T로밍 이벤트 2010. 4. 30. 17:45

<만약 ……라면 어떻게 될까?>

사건의 발단은 그저 간단한 이 한 줄의 문장이었어.

 

 

만약 미래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일본이나 중국,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10363 5월 어느 봄날로, 또는 인류가 태어나기도 더 전 과거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나 내일 내 나이였을 때의 엄마의 과거로 여행 다녀올거야~”

나 내일 내 미래의 신랑 만나러 여행을 다녀올거야~”

 

만약, ‘지금 당장’ (미래로, 또는 과거로) 떠날 수 있는 거라면 어때, 한번 가볼테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이 나왔어!!

 

 

파라다이스

나는 이 단편집에 인류의 <있을 법한 미래>에 관한 전망, 그리고 나 자신의 삶에 일어난 사건들, <있을 법한 과거>를 섞어 놓았다.

…(중략)…


단편 소설은 작가라는 장인의 공방 같은 것이다. 그 속에서 갖가지 형식, 체제, 관점, 서술 방식을 실험할 수 있다.

짧은 이야기가 미래의 문학 형식이라고 생각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들이 점점 더 바쁘게 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의 이야기들은 대장정이라기보다는 짧고 색다른 산책들이다. 즐거운 여행이 되길.

 

                                                                     - 작가의 말 중에서 (p.8) -

 


 

언제나 그의 책은 신선한 충격을 주지. 이번에도 역시 그는 날 실망시키지 않았어.  

 

그러니까 이런 식이야.

<만약 환경을 오염시키는 자들을 교수형에 처한다면 어떻게 될까?>


<
만약 지구상에 여자들만 남는다면 어떻게 될까?>


<
만약 인간이 꽃처럼 번식한다면 어떻게 될까?>

 

 

 

목 매달린 사람이 시퍼런 혀를 빼물고 있었다.

그 주위 다른 나뭇가지에도 사형수들이 매달려 있었다. 한 그루에 한 명씩. 이따금 한 그루에 둘씩. 모두 목둘레에 죄목이 적힌 팻말을 걸었는데, 그 팻말엔 단어 중에서도 가장 외설적인 이 단어가 적혀 있었다. ……
<
환경 파괴범>

                     - 본문 중에서 (p.11) -

 

강도짓을 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을 죽이는 것도 아니고, 담배를 피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이 세상에서 최악 저질 범죄라는 어느 있을 법한 미래 이야기. 근데 정말 언젠간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해.

오존층에 뚫린 구멍이 더없이 아슬아슬한 한계에 도달해, 현재 상태에서 단 1세제곱 킬로미터만 더 오염되도 지구를 보호하는 오존층이 치명적으로 파괴될 수 있다는 얘기야. 내가 피운 담배 한 개피로 인류 전체가 망할 수도 있단 말이지. 후덜덜. 그 때가 되면 <환경 파괴범>은 모두 교수형이야!

 

 

 

「난 확신해요. 이건 전설이 아니에요. 언젠가 < 2의 성>이 존재했어요. 인간의 암컷과 수컷이 있었다고요.

「그렇다면 수컷들은 어떻게 번식을 했지요?

「암수 구분이 있는 짐승들처럼 번식했지요.

「그러니까 원시 종()이라는 뜻이죠?

논란이 점차 격해졌다.

- 본문 중에서 (p.11) -

 

책 속의 내용에 따르면 동물이 세계에서 수컷보다 암컷이 더 생존력이 강하다고 해. 어떤 기후에도, 어떤 질병에도, 어떤 약탈에도 견뎌내며 살아남은 건 오직 암컷의 집단이었단 거야. 사실 소설이니까 진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 이건 <만약라면 어떻게 될까?>에서 시작된 이야기니까. 만약 여자들만 남은 세상은 어떨까? 남자들은 오직 전설일 뿐인

 

 

 

 

그들의 난소는 더 이상 기능을 하지 않았다. 남편들의 정자는 더 이상 수정 능력이 없었다. 혹자는 피임약 탓이라고 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꼭 끼는 바지 때문에 체온이 올라가 정자가 죽는다고 했다. 오염된 물, 방사능에 오염된 공기, 휴대 전화에서 나오는 전자파, 유전자 변형 식품, 잠복성 바이러스 때문이라고도 했다.

- 본문 중에서 (p.88) -

 

정말 그럴 수 있을지도. 물론 안 그래야겠지만!! 이 밖에도 17편의 있을 법한 미래, 그리고 과거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쉴새 없이 쏟아져.

 

어때, 지금 당장 시간 여행을 떠나 보겠어?



 

----------------------------------------- 이 벤 트 안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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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모일자
: 2010 5월 1 ~ 5 31

발표일자 : 2010년 6월 7 보고 계신 포스팅에 발표

유의사항 : 댓글을 다실 때 블로그, 미니홈피, 개인홈피 등의 주소를 함께 달아주시면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선정되신 분은 2010 6 10까지 nomin@sktelecom.com으로 이름/휴대폰 번호/주소를 꼭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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