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로밍 후기 당선작] 국제로밍덕을 톡톡히 본 호주 여행기

일상 속 여행 2008. 5. 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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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로밍 이용후기 당선작으로 '김현아'님의 이야기 입니다.
로밍과 함께한 '김현아'님의 해외여행 로밍 이야기 함께 하세요


작년!! 이 맘때쯤이겠네요~
호주로 약 2달간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어 공부의 부족으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고
낯선 땅에서 혼자 2달여를 지내기에 걱정이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국제로밍~^^
주변에서는 국제로밍하면 요금이 장난아니게 많이 나올꺼라며
안하는게 좋을 거라고 하는 친구도 많았답니다.

그 예로 한 친구가 로밍을 해서 갔었는데 3일정도 로밍했었는데 9만원 정도가 나왔다 하더라구요.
처음엔 겁도 나고 했지만 그래도 혼자 낯선 땅에서 급한 일 있을 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보다야 낫겠다 싶어
우선 SK텔레콤 대리점으로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대리점에서는 국제로밍에 관한 팜플렛을 주더군요.
그리고 인천공항에 떠나기 전 로밍을 신청하면 된다는 말을 해주시곤
자세한 건 대리점에서도 잘 모르기 때문에 114를 통해서 문의를 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팜플렛들을 보면서 로밍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타 이동사에 비해서 skt는 따로 부과되는 것이 없고
통화요금만 청구되기 때문에 더욱 좋더라구요.

드디어 호주로 출국을 하는 날..!!
인천공항에 있는 SK텔레콤을 직접 찾아가서 하려고 했지만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가 많아서 그냥 114로 전화를 했습니다.
친절하신 114 언니께서는 국제로밍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호주에 도착한 후 자동로밍으로 핸드폰 설정만을 해주면 됐기 때문에
더더욱 편리하였습니다.

호주에 도착한 후 저는 선택 지역을 바꾼 후 국제로밍을 시작하였습니다.
타 이동사는 신청까지 해야하고 절차가 꽤 복잡한 것 같던데
저는 그냥 핸드폰 자동국제로밍 버튼 클릭 하나로 해결이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요금 걱정이 우려가 되긴 했지만 저는 호주에서 생활하면 할수록
로밍을 잘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호주에서 생활한지 겨우 1주일.. 저는 홈스테이를 하였는데요.
멜번은 오후 5시만 되어도 어둠이 거의 드리워져서 정말 어둡습니다.
6시면 말할 것도 없이 우리나라의 밤10시 정도라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버스도 일찍 끊기곤 하는데 어느 역에서 놀다가 막차를 타고
홈스테이를 가려고 버스를 탔습니다.
하지만 정말 낯선 곳으로 버스는 향하고 있었고
운전기사 분께 물어보니 반대방향 버스를 탔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뿔싸!! 막차인데다가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모르겠고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잘못 탔다는 사실을 알고 무작정 내렸기에
근처에 공중전화도 찾아볼 수 없고 정말 너무 무섭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저는 로밍을 했던 저의 핸드폰이 생각나서 홈스테이로 직접 전화를 했답니다.
홈스테이에서도 저를 걱정하고 있던 터라 반가운 목소리로 반겨주시더라구요~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전자사전을 찾아가며
단어 하나하나를 말하고 근처 상황을 말하니 홈스테이 주인이 데리러 왔답니다.

그 후로도 호주에서 만나기로 했던 친구들을 로밍을 통해서 쉽게 만나게 되었구요.
한국에서 혼자 딸을 보내고 걱정하시던 부모님들도 로밍 덕분에 안심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걱정했던 요금도 그렇게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나오지 않았고 좋았습니다.
정말 태풍이 와도 걱정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하지만요 좀 아쉬웠던 점은 호주 지역에는 문자 서비스가 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다른 나라들 거의 대부분이 되는 것 같은데 제가 갔을 때에는
문자 서비스가 되지 않아서 아쉽더라구요..
앞으로 모든 나라에 문자로밍서비스까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드네요~~
사진은 호주에서 몇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유명한 그레이트 오션로드라는 곳입니다.
정말 자연이 이룬 절경을 볼 수 있었던 멋진 광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