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비겁하지 않기_히말라야에서 철인까지

T로밍 이벤트 2009. 10. 26. 20:01


가을은 독서의 계절인데
, 내 책상 위에는 사놓기만 하고 읽지도 않은 책이 수두룩하다.
이 책 역시 제목이 좋아, 표지가 멋있어 냉큼 집어 들긴 했는데 ‘에베레스트 등정이라니?! 철인 경기라니?!!’
나와는 거리가 먼 책이라 생각해 막상 책장을 펼치기가 쉽지 않았다.

 

정신 없이 밀려드는 업무, 야식으로 인해 늘어나는 뱃살, 그리고 회복되지 않는 만성피로와
저질 체력보다도 무서운 건 ‘원래 내 삶이 이거였으려니..’하는 몸에 배버린 습관적인 안일함이었다.
나도 하루 하루 발랄하고 통통 튀던 상큼한 시절이 있었다규!! (도대체 언제?)

 

탈출이 필요했다.

동기가 필요했다.

그러던 중 눈에 띈 ‘내 삶에 비겁하지 않기’ 






나는 산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이 에베레스트를 선택한 이유다. 좋아하지도 않는 산이니 다시는 오를
일 없이 산행은 한 번으로 끝날 것이다. 어차피 한 번만 오를 것이라면 이왕에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가자, 그렇게 생각했다.

                            

   이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 본문 중에서(p.17) -

 

 

 

 

이거 멋지잖아? 쿨한데?;;

 

이 책이 매력은 멋 부리지 않은 진실함에 있다. 언젠가 첫 장을 펼치는 순간 눈 앞에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듯 혼을 쏙 빼놓던 여행기를 읽은 적이 있다. 그런데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그 곳이 그 곳 같고, 이 곳도 그곳 같은 풍경 묘사의 연속이었다.

 

이번엔 달랐다. 죽음을 떠올릴 만큼 고통스러운 고산병을 견디며 히말라야의 산들을 하나씩 넘었고, 기생충에 감염되어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면서도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향한 20여 일의 고난과 시련의 연속에서 ‘과연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 것인가?’하는 궁금증과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하는 응원의 마음으로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또한, 인간의 한계를 넘나들었던 철인3종 경기에서 보여준 그의 정신이 바로 곁에서 느껴지는 듯 했다.





도전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아니라 ‘스스로와의 동행’이다! 때문에 도전은 치열할 수 없다.
다독다독 어깨를 두드리며 또 다른 자신과 새로운 길을 가는 것, 그것이 도전이다.
때문에 모든 도전에는 실패가 없다. 아직 그곳에 다다르지 않았을 뿐이다.
도전은 나를 사랑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그래서 나는 발목을 휘감는 어둠 속에서도 가던 길을 멈추지 않는다.
걸음을 멈추지 않는 이상, 언젠가 그곳에 도달할 것이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p.7) -



만약 철인
3종 경기를 돈 받고 뛰라고 했다는 나는 대회 출전은 고사하고 연습 과정에서 포기하고
말았을 것이다. 하지만 철인3종 경기는 내가 원해서 시작한 일이다.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싼 참가비까지 내면서 대회에 나간다. 완주 과정에서 많은 역경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행복하고 만족한다. 누가 시킨 일이 아니기에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운동하러 집을 나설 수 있는 것이다.

사회생활도 마찬가지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보다 스스로 먼저 찾아 하는 일이 즐겁다.
빗자루를 들었는데 마당 쓸라고 하면 들었던 빗자루도 내려 놓고 싶다고 하지 않는가.
무엇이든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찾아서 해야 한다.

 - 본문 중에서(p.132)





고작 책 한 권에 삶이 얼마나 바뀔 수 있겠느냐마는 일상의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 익숙해져버린 나에게 확실한 ‘깨움’을 던져주었다. 삶이 지치고 힘들다는 이유로 화장도 안하고 괴물(?)처럼 다녔었는데, 요 며칠 신경 좀 쓰고 왔더니 다들 눈이 동그래지신다!! 호호 나도 꾸미면 좀 괜찮다고~!! 몸도,
마음도 튼튼한 10월을 보내자!! 아자아자!!

그리고 죽기 전에 해야할 일 한 가지 추가요~

(요새 죽기 전에 해야할 일100 리스트 채우는 중. 후훗~)

죽기 전에 해야할 일 34. 에베레스트 등정하기!!

 

여러분들의 죽기 전에 해야할 일 리스트엔 무엇이 적혀있나요?






--------------------------------------------- 이 벤 트  안 내 ----------------------------------------


노민처럼 <내 삶에 비겁하지 않기> 도서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20자 이내로 기대평 혹은 감상평을 남겨주세요. <내 삶에 비겁하지 않기> 도서 5권을 나누어 드립니다.

 

응모일자 : 2009년 10월 21일 ~ 11월 21일

발표일자 : 2009년 11월 26일 보고 계신 포스팅에 발표

유의사항 : 댓글을 다실 때 블로그, 미니홈피, 개인홈피 등의 주소를 함께 달아주시면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선정되신 분은 12월 3일까지 nomin@sktelecom.com 으로 이름/휴대폰 번호/주소를 꼭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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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선정되신 분은 12월 3일(화요일)까지 이름/휴대폰 번호/주소를
nomin@sktelecom.com으로 보내주세요!!!
(메일 제목은 '이벤트명-아이디'로~ ex) 내삶에비겁하지않기-떨림)

1) 떨림    2) 순수달콤   3) 바닐라   4) 깔루아밀크   5)꼴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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